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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언니들, 한국의 아이들이 불행한건

ㅇㅇ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25-10-08 20:17:45

사랑만으로 충만할 시절에 경쟁의 문턱에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저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아이도 미국에서 키우면서 이번 추석에 잠시 들어왔습ㄴ다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고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교포 2세의 신분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한국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아이들은 너무 힘들군요

저희 조카는 강남도 아니고 마포에 사는데, 영유를 다니면서 한국어 역량도 함께 키워하기에 올케는 퇴근후에 한국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어떻게 더 생산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네요

 

미국에서는 사실 7학년(한국으로 중1)까지는 이런 고민하는 가정 별로 없어요

물론 인도, 중국, 한국 가정(특히 이민 가정)은 열심히 닥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초딩을 키우는 대부분 가정의 고민이래봤자 고양이나 강아지를 더 키울까 정도의 고민인데....

 

그냥 한국이 좋지만 안쓰럽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하면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IP : 169.197.xxx.1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10.8 8:21 PM (211.235.xxx.81)

    맞아요~~
    나라는 힘이 세지고 사람들은 불행해지는 그런 상황이에요~~ㅠㅠ
    저는 아이는 노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공부 시간을 효율적이게 하려고 엄청 노력 중인데 그러다보니 부모 공력과 돈이 어마무시하게 들어서 힘들어요 ㅎㅎㅎ

  • 2.
    '25.10.8 8:27 PM (39.115.xxx.2)

    그걸 한국사람들이 모를까요?
    저도 그렇게 자랐고 아이들도 그렇게 키웠어요.
    작은 땅덩어리 이 나라가 이정도 선진국이 된데는 교육말고는 다른 출구가 없어서였어요.
    미국은 전세계에 똑똑한 인재들이 다 모이니 내가 공부안해도 그들이 알아서 미국을 부강하게 만들어주니 문제 될게 없겠지요.
    땅덩어리는 또 얼마나 큰가요?
    우리도 이렇게 경쟁국가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이 속에 있으면 또 그렇게 불행하지는 않아요. 이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요.

  • 3. ...
    '25.10.8 8:29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맞아요. 222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70년만에 선진국으로까지 도약한 힘이
    저렇게 자식들을 키운 그 덕 때문이라 생각되므로 멈추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 4. ..
    '25.10.8 8:30 PM (73.195.xxx.124)

    맞아요. 222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70년만에 선진국으로까지 도약한 힘이
    저렇게 자식들을 키운 그 덕 때문이라 생각되므로 멈추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 5. ㅇㅇ
    '25.10.8 8:33 PM (169.197.xxx.171)

    맞아요, 그런 치열함이 한국을 성장시켰던거 같아요
    그런 점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미국 친구들은 그런 치열함은 사실 거의 없거든요

    너무나 멋있는 엄마의 나라이지만
    나는 이 나라에서 살아 남았을 수 있었을까
    내 아이들은 여기서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82 언니들 너무 멋있고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이야기 하고 싶어요
    저는 한국에 제 커뮤니티는 없으니까요, 우연히 가입해둔 여기서 얘기해보고 갑니다

  • 6. ㅇㅇ
    '25.10.8 8:38 PM (169.197.xxx.171)

    남동생이 공대 나와서 한국의 기술투자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지만 한국은 살 길을 찾을 거라고 믿어요

    대신 혐오만 좀 잘 제어해줬으면 좋겠어요
    젊은 이들이 혐오에 길을 잃는건 미국에서도 많이 보는 모습이예요, 한국보다 100배는 심각해요
    미국과는 달리 한국은 깊은 문화적 자산이 있으니 극복해주시기를

    세계젹으로 혐오가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고 있어요
    그걸 극복하는 모습이 한국에서 가능할 거 같아요, 제발 부탁드려요

  • 7. ,,
    '25.10.8 8:38 PM (211.209.xxx.37)

    100프로 공감합니다.
    교육현장에 있어요.

    기본 정서를 튼튼히 다져야 할 시기에
    경쟁을 시작해 버려서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지
    저는 보여요. 안타까워요.

    레벨테스트와 그로 인한 반편성, 그런 학원에 다니는 것은
    나는 철저히 외대적 가치로 평가 된다는 것을
    그 어린 아이들에게 심어줘요.

    어렸을 때부터 학원 뺑뺑이 돌린 아이들과
    비교적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두었을 때
    얼마나 다른 느낌일지 학부모님들은 모르겠죠..

    이제는 경쟁이 영유아부터 시작되니 참 걱정입니다.
    학원마케팅에 넘어가서 자기 아이들이 얼마나 병드는지는 모르는 현실이 답답해요.

    학원 다니지 말란 말이 아니고
    학원은 현명하게 이용하되 너무 돌리면 안돼요

    특히 영유아들 제발
    놀이터에서 흙파고 놀아야 합니다.

  • 8. 플럼스카페
    '25.10.8 8:54 P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저 그런데 7학년이 중2 아닌가요? 초등이 5년 중등 3 고등 4로 아는데..

  • 9. ㅇㅇ
    '25.10.8 8:58 PM (146.70.xxx.82) - 삭제된댓글

    주마다 좀 다른데 저는 텍사스 살아요
    텍사스는 5-2-2-3(elementary와 middle 사이에 interm.이 하나 더 있어요)
    그것도 사립일 경우에는 또 5-3-4하기도 하구요
    그냥 총 12학년으로 보면 맞아요

  • 10. 누가 강요해요?
    '25.10.8 8:59 PM (211.247.xxx.84)

    부모가 자식을 경쟁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사회 탓만 하는 것도 웃겨요. 그렇게 안 키우는 사람들도 있어요
    부모의 지나친 욕심이 자녀를 괴롭히는 거죠.
    그런다고 잘 되지 않아요.

  • 11. ㅇㅇ
    '25.10.8 9:00 PM (146.70.xxx.82) - 삭제된댓글

    주마다 좀 다른데 저는 텍사스 살아요
    텍사스는 4-2-2-4(elementary와 middle 사이에 interm.이 하나 더 있어요)
    그것도 사립일 경우에는 또 5-3-4하기도 하구요
    그냥 총 12학년으로 보면 맞아요

  • 12. 미국이
    '25.10.8 9:01 PM (58.29.xxx.96)

    영어부터 시작하는 2중언어로 출발하는데
    한국이랑 비교하시면 안되죠.

  • 13. ㅇㅇ
    '25.10.8 9:05 PM (146.70.xxx.82)

    출발부터 2중언어라니요 ㅋㅋㅋㅋ
    미국애들은 영어만해요

  • 14.
    '25.10.8 9:09 PM (115.138.xxx.129)

    미국애들 말고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애들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 15. ㅇㅇ
    '25.10.8 9:11 PM (146.70.xxx.82)

    저는 할머니가 미국에 와계셔서 한국어를 잘하는 특이 케이스고, 교포 2세들은 한국어 잘 못해요 ㅎㅎㅎ
    대부분 교회 통해서 한국어학교 다니면서 따로 배워요

  • 16. 결코동의안해요
    '25.10.8 9:32 PM (123.254.xxx.27)

    유학 및 남편 직장때문에 미국 동남아 중동 유럽 여러나라에서 대학원생으로 그리고 학부형으로 살아본 경험으로 원글은 원글만의 시야로 미국을 한국과 비교하는거예요.
    저는 아이를 초저학년부터 고1까지 한국 그이후 고등부터 대학 대학원은 미국에서 학부형노릇을 했기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실상을 원글보다는 직접 더 경험했어요.
    미국의 최상위권 아이들은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널럴하지않아요.
    인도 중국 한국 이민가정만이 아니고 미국 백인 유태인들의 교육에 열정적이고 우리나라 못지않게 소위 학군좋은 곳 집값이 얼마나 비싼데요.
    아이비리그에 입학을 목표로 아빠들까지 얼마나 열성인데요.
    보딩이나 유명사립도 돈만 많다고 갈 수 있지도 않고요.
    soccer mom 이니 helicopter parents 신조어가 중국 한국 인도부모에서 파생된 것도 결코 아니고요.
    사람은 다 아는 만큼 보이고 자기가 속한 주변기준으로 비교하면 안되죠.
    좁은 사회에서 속한 미국교포들이 그들먼의 좁은시각으로 한국은 이래서 문제야.. 이런 소리를 미국살면서 수도 없이 듣곤 했어요.
    그러나 경쟁은 동물의 세계에도 있는 원초적본능이고 천연자원 빈약한 좁은 땅에서 한국전쟁까지 겪고 수십만명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모인후 쓰레기분리수거까지 깨끗하게 하며 잘못을 저지른 대통령을 두명씩이나 바꿔가며 전세계에 유래없는 평화적 민주주의를 전국민이 산증인으로 몸소실천하는 경이로운 대한민국의 원천은 교육열과 오늘보다 나은 내일, 남보다 나은 나, 나보다 더 좋은 환경을 주려는 부모욕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고 부작용도 있기마련이지만 이 또한 극복할거고 개선될겁니다.
    이게 대한민국 한국인의 능력입니다.

  • 17. ㅇㅇ
    '25.10.8 9:38 PM (169.197.xxx.172)

    123님 님 의견도 존중하지만 저는 제가 미국에서 입시를 치뤘고 제 아들은 미국에서 대학생이예요
    님이 어느 주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님보다 모를리가요 ㅎㅎㅎ

    아이비리그를 바라보면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고
    한국, 인도, 중국인니 많은 도시면 그렇게 느끼실숟 있어요, 인정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많은 주가 연합하여 사는 나라이고 각 주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학부를 보유한 대학이 있어요
    아이비리그만이 대상이 될 수 없는 나라이지요

    한국의 잠재력을 알기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혐오를 극복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18. 물론
    '25.10.8 9:47 PM (121.167.xxx.88)

    미국의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 치열하겠죠
    그러나 전반적인 학생 문화가 초딩때부터 밤 늦도록
    학원 뺑뺑이는 아니잖아요
    한국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기본적으로 초딩 4.5학년,
    늦어도 중딩때부턴 대부분 아이들이 밤 10시까지 학원에
    다니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그것 생각하면 한국 어린이들이 참 안쓰러운건 사실이죠ㅠㅠ

  • 19. ..
    '25.10.8 9:57 PM (39.7.xxx.241)

    경쟁 공부 학원이 다니까요
    애들은 흙에서 놀아야 되는게 공감인게
    한국 놀이터는 나무가 없고 모래놀이는없고 다 우레탄 바닥에
    공원을가도 놀이터가 7세레벨 놀이터가 유치
    놀이터 레벨이 시시해요 애들은 다 폰하고 놀고


    중학교 고등 방과후를 해하는데
    방과후 과목이 영수 과학 우클렐라 과목도 희안
    일본은 중고생 사립공립둘다 축구 수영 야구 테니스 탁구
    미술 댄스이런거 99프로다해요 학교마다 수영장 시설 다있고
    방학에도 방과후 방학때 방과후 합숙 캠프까지감
    고2말까지 방과하느라 서민은 학원 안다님
    부자 사립애만 고3에 대부분 다 학원다고
    정시로 대학가니 고3부터 미친듯이공부

    우리는 초등부터 선행하느라 애가 바쁨
    내신으로 대학가는건 왜만들어서
    내신땜에 모두가 학원을 다님

  • 20. ...
    '25.10.8 10:03 PM (124.49.xxx.13) - 삭제된댓글

    큰 땅덩어리나라에서 소수 5프로의 엘리트가 되기위해 경쟁하는것만큼을 작은 우리나라에서 50퍼센트 이상의 아이들이 경쟁한다고 생각해요 경쟁력이 없는 50퍼센트도 그 집단에서 무시를 당하며 꾸역꾸역 고문의 시간을 견디고요
    청소년 자살률 1위가 모든걸 말해주네요

  • 21. ....
    '25.10.8 10:16 PM (124.49.xxx.13)

    큰 땅덩어리나라에서 소수 5프로의 엘리트이 경쟁하는것만큼을 작은 우리나라에서 50퍼센트 이상의 아이들이 경쟁한다고 생각해요 경쟁력이 없는 50퍼센트도 그 집단에서 무시를 당하며 꾸역꾸역 고문의 시간을 견디고요
    청소년 자살률 1위가 모든걸 말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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