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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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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던 지인이 선을 넘었어요

조회수 : 8,221
작성일 : 2025-10-07 19:39:47

물론 제 잘못이에요.

제 이야기를 너무 했어요.

그 제 이야기를 듣고 혼자 상상해서 스토리를 만들고 조언이랍시고 한말이 어이 없어요.소름끼치더군요 

예술 전공하는  아이가 있는데. 예체능 전공 하는 애들은 돌대가리라고 한다던가. ai로 사라질 직업이라고 한다던가 등등 어이없는 말도 하곤했어요

그때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선을 넘고 어이없는 위로인지 조언이랍시고 한말을 듣고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의도적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왜 관계에서 의절이ㅡ많은지. 자주 사람과 갈등을 빚고 단절되는지 알게 되었네요.

주위 사람들에 대해 불평 불만이 많고 불만에 과몰입 해서 사는데 전 그게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안쓰러웠거든요.. 

근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너무실망하고 지겹습니다 이 관계에 에너지를 쓴 저도 바보 같구요 

 물론 티는 안낼겁니다, 조용히 멀어지는 길을 택해야죠.

전 행복해요

양가 부모님 살아계시고 관계도 좋고 아이들 남편이랑도 좋아요..  

친구가 많지 않아도 있는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요..

누구나 할법한  약간의 불평과 불만을 이야기 한걸 두고 상상을 한건지 의도적인건지 저를 세상 불행한 여자로 만들어놨더라구요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한 상상밖에 못해요 불행이라는 우물에 갇혀서요  남들도 그렇게 사는 줄 알고요. 행복한 삶을 들아본적도 없으니 행복하면 비정상인줄 알아요  전 그걸 몰랐어요 

행복한 전업을 보면 해맑다느니 남자들은 다 바람피운다느니 이런 소리도 흘려듣고 어리석었어요

쓸데없이 제 시간와 에너지를 써왔어요.

같이 행복을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과 시간을 쓸거에요..

꽃이 이쁘면 이쁘다고 말할수있는 사람이 좋아요 

계절을 황홀하게 음미할수 있는 사람이 좋구요

바보같이 투덜이들한테 내 시간을주고 살다가 저도 투덜이가 될뻔했어요

 

IP : 140.248.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7 7:45 PM (117.111.xxx.176)

    인생 큰경험했다 치시고
    시간지남 잊혀지겠죠
    말을 많이해봤자 돌아오는게 그닥이더군요
    저두 요즘 배웠거든요

  • 2. 하여간
    '25.10.7 7:49 PM (58.29.xxx.185)

    꼭 그놈이 입이 화근이더라고요
    가만 있음 본전이나 갈 걸.
    제 친구도 저한테 니남편 얼굴 우습게 생겼다고..이걸 농담이랍시고 두 번이나 그러길래
    손절쳐버렸습니다.
    저거 하나 때문에 그런건 아니지만 늘 안해도 될 말, 안해야 될 말을 자주 하길래
    너랑 인연은 여기까지다 하고 전화번호 지워버렸어요.

  • 3. 큰 깨달음
    '25.10.7 7:49 PM (211.208.xxx.87)

    준 사람인 거죠. 거기까지인 겁니다.

    사람은 좋은 걸로 배우지 못해요. 잘되면 자기가 잘나서 당연한 거죠.

    그래서 감사한 걸 모르고. 가진 거에 투덜대다가

    나보다 더 한심하고 못난 거랑 만나봐야 반성하고 정신 차립니다.

  • 4. 전화번호 지우면
    '25.10.7 7:51 PM (211.208.xxx.87)

    못 피합니다. 절대 지우지 마세요. 나중에 지 아쉽고 답답할 때 불쑥

    아무 일도 없던 척 연락와요. 저도 그 덕에 배웠네요.

  • 5. 세상에
    '25.10.7 8:00 PM (149.167.xxx.19)

    예체능 아무나 하는거 아닌데 그분 무식하네요.
    나이들어 누구한테든 나한테 해가 될만한 이야기는 절대 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그게 저를 힘든 상황을 만들거든요.

  • 6. 내가 아는
    '25.10.7 8:06 PM (118.235.xxx.45)

    아짐인가 ㅋ
    무식하게도 예능하는 애들 싸잡으며
    스스로를 졸부라며
    사람만 보면 집 있냐 아파트 사냐 물어 보는
    주책바가지에 주둥이만 둥둥 뜨는
    하도 떠들어대서
    이름 사는곳 호구 다 아는데
    결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아닌 짐승같던 이

    토지의 임이네 현신이던 아짐 ㅋ

  • 7. .....
    '25.10.7 9:40 PM (118.235.xxx.206)

    80년대 전반 서울대 입학자인데 친구 중 선화예고 예원 출신들 제법 있었어요. 인문계고등 나왔어도 초중등 때 굵직한 그림대회 상들은 제법 탄 친구들도 많구요. 근데 예체능 재능도 있고 공부도 잘 하니까 부모님들이 법대 인문대 사회대 사대 가라고 해서 그리로 왔다고.. 그림, 악기는 자기 직업 가지고 취미로 하더군요. 전 예체능 재능 0여서 부럽 부럽

  • 8. 월욜
    '25.10.8 12:33 AM (112.133.xxx.189)

    앗.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 ㅋ
    내 출신성분이 맘에 안들다고 지껄이던..
    깔끔하게 전번 지웠슴다.

  • 9. 월욜
    '25.10.8 12:41 AM (112.133.xxx.189)

    누구엄마는 자살했다. 누군 재혼부부다. 누구는 대졸인줄 알았는데 전문대졸이었다. 누구딸은 장애인이다 등등등
    알고 싶지도 않은, 어찌보면 지극히 사적인 주변인들의 얘기를 떠벌이고 다니던..
    같이 있음 내 정신이 돌아버릴것 같아서 손절

  • 10. ..
    '25.10.8 12:53 AM (106.102.xxx.12)

    그사람이 그모양인건 그사람 사정이니 어쩔수없죠
    근데 그런말을 반복적으로 묵묵히 듣고있는것도 좋은 행동은 아니에요
    아니다 싶을땐 그건 동의 못한다든지, 왜그렇게 생각해? 라고 묻던지 한번두번 계속 짚으면서 좀더 솔직하게 생각을 주고받았으면 서로에게 더 좋았을거에요
    그런 대화조차 언쟁으로 번질까봐 겁나서 참다가 폭발하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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