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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곱슬머리인게 다행이다 싶어요.

. .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25-10-03 18:46:45

여름 장마철이면 부스스해지고 습기먹음 지맘대로 뒤집어지고 붕뜨는 곱슬이여서 스트레스 만땅

남들 찰랑찰랑 생머리가 너무나 부러웠죠.

젊어서는 머리숱이 많아 볼룸매직을 했지만

나이들고 갱년기에 탈모로 머리숱이 반으로 줄어서 

더이상 매직도 못하고 묶고다녔어요.

차리리 빠글하게 볶아버릴까도 했지만

곱슬은 컬이 살지않고 더 부시시해지니 펌도 못하고

더이상 방치했다간 머리로 댕기를 틀어도 될지경이 될까싶어 어제 미용실에 갔어요.

머리숱도 너무 적고 뒤통수도 너무 납짝해서

볼륨매직은 못할거같다.

어떤 머리를 해야할까요했더니

남들은 붕뜨는 머리하고 싶어 펌을 하는데

제 머리는 컷트하고 드라이 잘하면 볼륨이 사는 머리니 뒤통수 살리는 레이어드컷을 하자해서

어깨위로 짧게 자르고

숱을 쳤어요.

근데 곱슬이라 숱을 많이 쳤는데도

숱친게 별로 어색하지않고

게다가 오늘아침 전기헤어롤토 뒤통수쪽만 몇개말아줬더니 뽕이 완전 살구요.

이제야 평생 스트레스였던 곱슬머리가 나이들어서는 빛을 발하는구나 했어요.ㅎㅎ

 

IP : 182.172.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렸을땐
    '25.10.3 6:56 PM (112.184.xxx.188)

    까맣고 두껍고 돼지털 수북한 제 머리가 너무 싫어서 오랜시간 컷트머리로 지내왔는데 매직과 뿌염으로 많이 손상됐는지 이제는 얌전한 머리가 되었어요. 지금에 와서야 머리가 마음에 듭니다. 드라이할때 손으로 만져만줘도 컬이 확 살고 둥실 떠요. 옛날엔 뜨는 머리가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소중하네요~ㅎㅎ

  • 2. 나이들면
    '25.10.3 6:58 PM (61.78.xxx.8)

    곱슬머리라 파마 자주 안해도 돼서 좋아요

  • 3. ..
    '25.10.3 7:13 PM (223.38.xxx.40)

    부럽네요 나이들면 자연스럽고 이쁜 머리죠

  • 4. 50중반
    '25.10.3 7:28 PM (210.117.xxx.44)

    제가 그렇네요.
    머리숱도 많아보이고.
    펌하면 기본 8개월은 가요.

  • 5. 정말
    '25.10.3 8:06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곱슬이었던 친구들이 나이드니 다들 만족해하더라구요
    파마 안하니 머리 덜 상하고 돈도 안든다고 좋아들해요
    부러워요

  • 6. 맞아요
    '25.10.3 8:23 PM (183.97.xxx.222)

    숱이 풍성해 보이고 파마 안해도 알아서 컬을 만들어 주긴해요. 허지만 습도 높거나 더울때 땀에 젖으면 부시시해지는건 정말....

  • 7. .......
    '25.10.3 8:43 PM (121.170.xxx.137)

    전용제품 이것저것 맞는 거 찾으심 부시시하지 않고 정말 예뻐요. 심지어 미용실 원장도 이게 곱슬이라구요? 너무 예쁜데? 할 정도예요. 50 넘으니 머리에 돈 덜 들어가고 알아서 볼륨이 생기니 곱슬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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