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 부터 출발해서
친정에서 모친을 모시고
붐비는 대형 마트 갔다가
다시 집에 오니깐 오후 5시이네요.
오늘 하루 8시간 동안
커피 3잔, 삶은 계란 1개와 물만 마시고
고속도로 450키로 정도를 달렸어요.
졸음이 올까봐 점심도 굶었어요.
다행히 낮에 구름이 껴서 덥지 않아
에어컨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서 왔어요.
이제는 운전이 귀찮은 60대 중반이라
친정 갈 때 보통은 ktx를 자주 타는데
모친이 2주동안 저희 집에 계시느라
이런 저런 짐이 많아져서 차를 갖고 갔어요.
허겁지겁 마트에서 장 본 것을 정리 마무리를 하고,
오늘 뉴스 검색하고 샤워하고 누웠는데
힘들어서인지,
커피때문인지
갱년기 증상인지
요린이라 내일 아침 메뉴 선정에 대한 고민때문인지
잠이 안와요.
우선
따뜻하게 우유 한잔 마시고 있어요.
우리집 아침은 보통 풀떼기로 해결하는데
식구들이 밑반찬을 안좋아해서 잘 안만드는데,
요번에는 모친이 드실 반찬을 즉석에서
매번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