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크게 오는 중등이라고들 하는데 아직 진짜 아기 같고 귀엽네요
아침 조깅 한시간하고 공원 가까운 스벅에서 차한잔 마시는거 좋아하거든요
오늘도 운동 하고 스벅에서 차한잔하는데 중등들 채험학습 가는지 스벅 앞이 큰 공원이 있는데 거기 집결들 해서 모여있더라구요
1인석은 통창 앞 그학생들 볼수 있는 자리라서 보고 있는데 삼삼오오 모여 수다 떨며 사진 찍으며 웃고 떠드는 교복 입은 중등들 너무 귀엽고 이뻤어요
중등때 나도 저 학생들 처럼 해맑게 웃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닌 생각도 났구요 울아들들 지금 둘다 군인이라 아이들 중등때도 생각나서 음료 마시며 미소가 나왔고 한참을 학생들 쳐다 봤어요
그랬더니 의식했는지 한 여학생이 통창 유리창으로 와서 저를 보고 인사를 해요 ㅎㅎ
그랬더니 다른 친구들도 통창에 얼굴 대고 인사를 했어요 그러다 한 남학생이 통창에 얼굴 대고 웃긴 표정 짓고 까불까불 하다 인사하고 그걸 옆에서 본 친구들이 박장대소 하며 웃고 ..ㅎ
갈 시간이 됐나 무리 학생들이 반별로 모여 사진 찍고 움직였는데 또 줄 지여 가면서 저한테 인사 줄줄이 하고 지나갔어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 한참을 웃었네요
아직도 아기 같은 중등이들..
그때로 잠시 돌아가서 아무것도 아닌거에 까르르
웃고 떠들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