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토마토클래식 채널을 틀으니 샤뮤얼 바버의 그 유명한 '현을 위한 아다지오' 2악장이 흘러나옵니다. 첫 4마디가 채 끝나기 전부터 눈물이 주르륵... 리쳐드 용재 오닐 비올리스트의 얼굴을 본 반가움도 잠시, 영화 플래툰에서 정글에서 적들에게 쫓기다가 총에 맞아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고 죽음을 맞는 일라이어스 상사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영화 '플래툰' 포스터에 나오는 아주 명장면이죠) 가슴 저 밑에서부터 깊은 슬픔과 아픔이 올라오네요.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이 종식되는 기적이 발생하는 10월이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해 봅니다.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2악장
플래툰 조회수 : 332
작성일 : 2025-10-02 10:04:25
IP : 49.165.xxx.1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음악
'25.10.2 10:22 AM (119.71.xxx.160)좋긴 한데 너무 분위기가 우울해요
저도 플래툰에서 이곡 흘러나오던게 기억나네요.2. 플래툰
'25.10.2 11:02 AM (49.165.xxx.150)맞아요. 이 음악은 분위기가 우울하다 못해 처연한 슬픔을 자아내죠. 그래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래툰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던 것을 기억하신다니 반갑습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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