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은 집집마다 남편이 퇴직할 때가 되니까
퇴직하고 나서 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것도 있겠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그 남편의 기운이 하락세 같더라고요
그런데 하나 같이 그 부인들이 나가서 으쌰으쌰 일해서 동지애를 발휘하네요
얼른 간호 조무사를 취득해서 요양원에 나가는 집도 있고
속눈썹 파마 기술 배워서 매장 차리는 집도 있고
서로 고마워 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왜냐하면 다들 전업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지내다가 남편 퇴직 때가 되어서 끝까지 집에서 버티지 않고 사회에 뛰어드는 모습이 의리 있어 보이더라고요
물론 저도 쭉 전업 주부만 했지만 남편 퇴직을 앞두고 시누이의 도움을 받아서 일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