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하면서 인테리어 비포 애프터 사진이요.
당연히 비교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전의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그대로 찍어 놓은 비포 사진을 올려서 비교하는 건 무례를 넘어 불법 아닌가요?
남의 집이지만 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불쾌한 느낌이 들어요.
만약 누군가 저희 집 사진을 그렇게 올려 놓았다면 저는 고소를 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다보니
오늘은 남의 집 속옷 널어놓은 베란다 사진까지 올려놓은 걸 보았습니다.
비포 사진을 올려놓고 한숨이 나왔다는 식으로 적어놓고
베란다에 속옷 널어놓은 것, 항아리 늘어놓은 것, 주방 살림 늘어놓은 것등
남의 집 사진을 다 올려놓고 나서 집수리 끝낸 자기 집 사진을 올려놓았더군요.
이사를 하려고 하면 그 집에 마음이 떠나서인지 청소와 정리가 잘 안 되죠.
비포 집도 처음엔 안 그랬을 거예요.
굳이 인테리어 전과 후를 비교하려면
이삿짐을 다 뺀 후의 사진으로 비교해도 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