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세분정도랑 학생들 7-8명쯤. 어제 우비입고 종묘 탐방을 온것같던데 대학생 키만한 학생이 선생님 앞에 서너발짜국 걸어갔다가
샘이 화들짝 놀라 애보고 샘 손을 왜 안잡고 갔냐고 화를 내는데... 솔직히 애가 몇십미터를 혼자 뛰어간것도 아니었어요.
저도 애 키워봐서 화나는 포인트가 있으면 빡치는건 잘 알지만 외국인들도 놀라서 지켜보는데 소리 엄청 지르면서 애를 등짝 스매슁하고 어깨도 때리고 서너번을 정말 힘껏 때리더군요.
움츠리면서 맞는 학생 모습이 쫌.
비둘기색 우비입으신 선생님 아무리 야마가 돌아도 -..-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애를 그렇게 때리시면 안됩니다. 나이도 오십 중후반 넘어 제 나이쯤 보이시던데 연륜으로 혼내셔야죠.
이어폰 꼽고 비오는날 궁의 정취를 느끼다가 샘의 악악거리는 소리가 넘 커서. 놀라서 이걸 아동학대로 신고해야하나 외국인들이랑 눈 마주치고 고민했었어요. 그러지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