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와의 관계정리

//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25-09-21 12:40:00

살다 보니 관계를 정리할 사람이 생기네요.

오래된 친구고 대학 동창입니다.

학교 다닐 때 제일 친했어요.

졸업하고 사는 지역이 달라 자주는 못 봤지만 경조사에 항상 참석하고 같은 일 하다 보니 전화도 자주 하고요.

갈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어려서 만난 친구라 자주 못 봐도 좋은 관계 유지한다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본인 필요할 때만 전화하고 제가 전화하면 안 받고 이런 게 반복되니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네요.

보려면 얼마든지 볼 수도 있는데 만자자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로 거절하고 그러면서 경조사 연락은 꼭 하고.

전화도 꼭 자기 필요한 거 물어볼 때만 하고 (업종이 같아요) 막상 제가 전화할 때는 받지도 않고 이런 패턴이 몇 년째 반복되니 결국 이 친구는 내가 본인 인맥 중 한 사람일 뿐이가 싶어 마음의 문을 닫게 되네요.

스무 살 때 만났던 친구인데 한 번은 이런 서운한 마음 털어놓고 관계를 정리할지 아니면 그런 것도 다 부질없으니 그냥 연락을 끊는 게 나은 건지 심란합니다.

IP : 59.17.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처럼
    '25.9.21 12:42 PM (118.235.xxx.222)

    흘러가는대로 사세요.
    굳이 끊네마네 할 필요없어요.
    그쪽이 전화해도 안받으면 되죠.

  • 2. ㅇㅇ
    '25.9.21 12:47 PM (125.240.xxx.146)

    저도 대학친구 25년 넘은 지기 손절했어요. 인간관계 끊을만했고, 보내온 시간이 허무한데..

    원글님도 보시기엔 이제 유효기간이 다 한 것 같아요.

    그냥 마음 담아 두지 마시고, 연락오면 받지마세요
    그게 제일 심플합니다.

    뭐라 뭐라 서운하네 어쩌네 말 할 가치도 없어요. 관계가 끝나갈때는..

  • 3. ..
    '25.9.21 12:52 PM (49.142.xxx.126)

    원글님도 똑같이 대해주세요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전화도 받고싶으면 받고 말고싶으면 말고
    서운하네어쩌네 말할 필요 없어요222

  • 4. ..
    '25.9.21 12:57 PM (1.235.xxx.154)

    그런 관계라면 전화와도 받지마세요
    한번 안받아보면 그다음 어떻게 할지 알게됩니다

  • 5. ...
    '25.9.21 12:57 PM (218.51.xxx.95)

    친구가 아니라 얌체.
    경조사에 머리 채우는 용도쯤으로 생각하네요.
    전화 문자 카톡 다 차단하시는 게.
    만약 경조사 연락이 어떤 식으로든 온다면
    안 가면 잘 끊어집니다.

  • 6. ...
    '25.9.21 1:28 PM (89.246.xxx.219) - 삭제된댓글

    전화와도 받지마세요22

  • 7. ....
    '25.9.21 1:28 PM (1.228.xxx.68)

    굳이 뭘 얘기해요 얘기할것도 없어요 그냥 냅두면 흘러갈 인연입니다 전화하면 안받고 콜백도 없으면 내비두세요

  • 8. ..
    '25.9.21 1:30 PM (207.96.xxx.178)

    비슷한 상황을 저는 여러번 겪었는데 저는 보통 말 안 하고 멀어졌거든요. 근데 계속 연락이 오거나 연락 안 된다고 다른 친구한테 얘기하거나 제가 삐졌네 마네 그런 말이 도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그런 일이 또 생겼을때 각잡고 웃으면서 한마디 했어요. 너 왜 필요할때만 연락해? 평소에서 연락 좀 해- 그랬더니 자기 바빴고 어쩌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응 그래 나도 지금 바빠서 끊어야될거 같다 안녕 이러고 전화 끊고 연락처 싹 차단해버렸어요. 한참 지나서 우연히 다른 친구 경조사때 마주쳤는데 대화는 안 했지만 조심하는 눈치였어요. 호구로 보는 사람들한테는 좀 강하게 나가줘야 돼요.

  • 9. 어차피
    '25.9.21 1:52 PM (223.38.xxx.200)

    관계정리할거면 서운하니마니 그런말도 할필요없어요
    그냥 간간히 연락받다가 경조사전화오면 알았다고하고 안가면 됩니다
    기운빼지마세요 그리고 적 만들필요도 없고

  • 10. ..
    '25.9.21 1:56 PM (117.111.xxx.27)

    무자르듯 확 하고 싶지만 어쩌겠어요
    역지사지가 최고 같아요
    배려없고 무시하는 사람은 무시합시다
    못된 인간은
    버리고 사시자구요

  • 11. 내용보니
    '25.9.21 4:51 PM (180.71.xxx.214)

    그냥 지인정도고 친구 아님

    같이 보고 시간투자 돈투자 하기싫고
    관리만하는거
    그래서 경조사만 연락 정보만 수집

    얼굴안보고 연락도 없음 걍 친구 아닌걸로

  • 12.
    '25.9.21 5:26 PM (14.44.xxx.94)

    저도 비슷한 이유로 30년지기 친구정리했어요
    그 기분 더러움 배려없음 겪어본 사람만 알죠
    덕분에 신규 인간관계에서 비슷한 타입들 거르는 기준이 생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694 수시로 대학 갈 때 초콜릿은 언제쯤 주는게 좋을까요? 12 ... 2025/09/21 1,350
1755693 저처럼 마음이 심난한 분이 계실까요? 7 2025/09/21 3,218
1755692 여자들 다음, 네이버까페 어디 가세요? 다 폭파되서 속상해요 ;.. 5 .. 2025/09/21 1,894
1755691 서울 쓰리 베드룸 있는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13 ... 2025/09/21 1,819
1755690 자영업자 - 지원금 50만원 받지 않으셨어요? 33 지나다 2025/09/21 4,209
1755689 분당서울대병원 보호자 교체 8 .. 2025/09/21 1,930
1755688 히히 남편이 집안일 다해요 3 주말 2025/09/21 2,978
1755687 이번주 이혼숙려캠프 무섭네요 5 남편 2025/09/21 6,472
1755686 은중과 상연~상학은 왜 은중에게… 17 가을하늘 2025/09/21 6,611
1755685 선풍기 특히 써큘레이터 먼지 제거 10 방법 알려주.. 2025/09/21 2,225
1755684 쉬는 날에도 불의는 못 참아…경찰 부부, 음주운전자 추격 검거 1 ... 2025/09/21 1,431
1755683 반포건너편 한남 8 ㅡㅡ 2025/09/21 2,690
1755682 여기서 본 만둣국 집 이요 9 아침에 2025/09/21 3,052
1755681 송중기 인기가 많이 꺽인것 같어요 82 리강아쥐 2025/09/21 21,309
1755680 나솔 돌싱여자들 금손에 플로리스트에..손재주가 많네요 9 .... 2025/09/21 4,064
1755679 시간 휘리릭 소설 시리즈 추천합니다 4 추천 2025/09/21 1,758
1755678 일요일아침에 한 일 3 일요일 2025/09/21 1,806
1755677 어르신폰 쓰는 경우엔 어떻게 신청 해요? 2 상생페이백 2025/09/21 643
1755676 냉장고와 김냉 베이지 vs 화이트 어떤거? 2 ... 2025/09/21 934
1755675 중국집에서 단무지랑 같이 나오는 3 2025/09/21 2,229
1755674 선보러 가는길 21 나는 2025/09/21 4,973
1755673 고구마 썩은걸까요? 2 ,nnn 2025/09/21 804
1755672 가장 경제적인 사치.. 45 ㅇㅇ 2025/09/21 17,701
1755671 억울한 사람 많은 이유 16 민생고 2025/09/21 3,660
1755670 리보트릴 반알 먹는데 아침에도 낮에도 너무졸려요.... 5 우울 2025/09/2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