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하는데 알바 끝나고 귀가하면 새벽2시 쯤 돼요
막내가 대1 때만하더라도
잠깐 눈붙이고 꼭 아침 챙겨서 학교 보냈거든요.
원래 말도 잘 안듣고 저 무시했어도요.
이제 2학년인데 막내보고 아침에 깨우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아침에 부스럭 소리 때문에 깰 때가 있는데 이제 밥은 안차려줘요
막내가 혼자 차려 먹더라구요.
대견하기도 하고 좀 안쓰럽기도 하구요.
큰 애는 직장인이라 안먹고 나가요
저녁에도 어쩌다가 시간이 맞아서 밥시간에 모일때가 있는데
그때도 왜이렇게 밥차리기가 싫은지 모르겠어요.
빨리 독립시키고 혼자 살고 싶은 생각 뿐이예요.
남편 없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