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터 괴팍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시모한테 상처받고 시달리고 살다가 제가 하던 사업이 잘 되서 갑의 위치가 되니 시모 전화 받기 싫음 안 받아도 되고  
가기 싫으면 안 가면 되고 어쩌다 옛다 인심으로 만나드립니다 
그래도 찍 소리 못하네요
예전엔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사람 죄인 만들고  
세상 나쁜 며느리 만들더니..  
지금은 잘나가는 사위한테 장모가 눈치보듯이 제 눈치만 봐요
십년정도 권력을 잡으니 절대 내려가기 싫어요 
과거는 잊고 잘 지내자고 사랑한다 어쩌고 하시는데  
제가 돈이 없었으면 절대 안 그랬겠죠  
이젠 건강만 잘 챙기면서 살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