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릴때 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네 그룹이 있는데요
애들 친구 엄마가 아니라, 저희가 중고딩때부터 친구인 그룹이라
정말 오래되기도 했고,
동네도, 종교도 같고, (지금은 한명뺴고 다 무교) 친정들도 다 아는 편이고
결혼한 연도도 애낳은 연도도 다 비슷비슷해서
어릴때부터 고만고만하게 친하게 지냈어요.
우연찮게 그 중 두명은 해외로 발령나서 온라인, 카톡상 이지만 또 거기서 동병상련으로 잘지내구 그랬구요
이번에 큰 애들이 다 고3이고,
두명은 특례, 해외고졸업자전형 뭐 이런거 지원하고 그랬는데
해외전형은 지금 막 발표나고 그렇더라고요. 한명은 명문대 한명은 중간정도 대학교 갔구요.
애들때문에 친해진것도 아니고,
우리끼리 정말 마음나누고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명문대생 진학한 아이가 부모님덕분에 좋은 곳 진학하고 했다고 꽃다발에다가 가족모두에게 편지를 빼곡히 써서 감동적인 시간을 선물했더라고요. 좋은 일이죠. 부럽기도하고... (그 언니가 자기가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카톡으로 말해줘서 알게됨)
그런데 얘기들은 다른 한 친구가 넘 부러워하면서
나도 애 학교 보내느라 고생했는데, 좋은학교도 못보내고 데면데면하고 서로 별로 고마워도 안하고.. 참 다르네... 좋겠다! 축하해~
이렇게 보낸거에요...
양쪽 모두 잘 아니까... 너무 상황이 이해가되고,,, 합격축하받았으면 됐지 뭘 또 그런 이야기까지 하나 싶기도하고... 우리애는 공부를 못하니 인간관계끊길일은 없으려나 싶구요 ㅎㅎ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입닫고 있어야지... 할말도 없지마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