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25.9.13 6:24 PM
(118.235.xxx.114)
부모님의 '단어' 하나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그런 뜻이 아니어도 말을 잘 할 줄 모르는 노인들이 많아요
원글님이 평소 느끼신 것처럼 걱정하는 마음일 거에요
2. 각자인생
'25.9.13 6:26 PM
(140.248.xxx.4)
결국 각자인생 사는겁니다. 아빠 욕심도 많네 하세요.
3. 그분들
'25.9.13 6:27 PM
(217.149.xxx.217)
원글님이 50대라면
부모님은 80대실텐데
그 연세에는 동거라는게 사회적으로 용납 안되던 시기잖아요.
자식이 저렇게 사는거
어디 가서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그런 의미일거에요.
4. ᆢ
'25.9.13 6:30 PM
(121.167.xxx.120)
부모님의 생각이예요
80세 가까우시면 옛날식으로 꼭 결혼해야 하고 결혼하면 아이 낳아야 하는 그런 관점일거예요
세대 차이나고 다양한 생활을 포용 못해서 그렇게 얘기 하시는거예요
결혼 안 한것도 오점이라고 하는 분이 동거는 더 이해 못하실것 같은데요
부모님에게 휘두르지말고 원글님 길을 자유롭게 가세요
부모님과 평소 대화가 통하는 사이면 오점에 대해 얘기하고 설득해 보세요
5. 흠
'25.9.13 6:31 PM
(106.102.xxx.12)
저도 윗님 의견과 같아요. 님 부모님 세대는 자식의 결혼이 디폴트인 세대잖아요. 내부모님도 결국은 주류와 의견이 비슷하다는 것뿐인데요. 그냥 아이고 어쩌겠어정도로 털어내도 될 것 같아요.
부모님의 저 말에 님 인생의 실패 유무를 고민하는 단계까지 왔다면 본인 마음을 들여다봐야하지 않을까요? 님이 애써 묻어두려는 부분을 부모님의 저 말이 들춘 걸 수도 있어요.
6. ,,,,,
'25.9.13 6:32 PM
(110.13.xxx.200)
자식이 자신의 일부이며 트로피인거죠.
뭔가 번듯하게 결혼해서 살아야하는데 마음대로 안되니까..
자식의 행복이나 관심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니 그런거죠.
아들이 좋고 딸이 좋고 결국 이런것도 다 부모의 욕망에서 오는거고
결국 부모도 자신의 입장이 더 중요한 이기적인 동물일뿐.
그런 말에 의무부여마시고 부모는 그런가보다..
그렇다고 내가 부모의 말에 내인생을 맞출순 없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생각하세요.
저도 비슷한 얼척없는 말을 들었는데 굉장히 씁쓸하고 거리두게 되는 계기가 됐네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더라도 말로 내뱉는거와 말하지 않는건 엄청난 차인데
어리석은 부모인거죠. 덕분에 마음이 더 홀가분해졌어요.
효도할 필요도,, 잘 보이려 노력할 필요도 없다 싶어 편해졌네요.
7. 그동안과
'25.9.13 6:32 PM
(125.178.xxx.170)
평상시 님께 어떤
분들이었는지에 따라 다르죠.
좋은 분들이었다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반대면 얼굴 자주 안 봐야죠.
어쨌거나 그런 말 함부로 전한
엄마가 주책인 거죠.
8. ......
'25.9.13 6:33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상처 받으셨겠지만
원글님의 부모님 나이대에서는
자식이 결혼해서 손주도 낳고, 손주 이뻐하고 용돈도 주며 지내길 바라시겠죠
단톡이나 모임에서 손주 사진도 올리고 손주 얘기도 하는데 부모님은 하실 말씀 없으실테니까요. 그 나이에는 그런게 좀 있더라구요. 아쉽다는 의미일거에요.
그런데 뭐 어쩌나요. 님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면 된거죠.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9. 연세가
'25.9.13 6:36 PM
(218.48.xxx.143)
연세가 있으시니 그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어요ㅣ
특별히 못되고 나쁜 부모님들 아니시잖아요
시대가 다른데 당신들 살던 방식만 고집하면 자식과 트러블있고 등진다는걸 모르시는겁니다.
지인한명이 아버지앞에서 매일 무릎꿇고 혼났던 기억만 있다며 유학가서 미국남자 만나서 부모 피해서 사는데.
이제서야 그냥 나는 내 인생 살면 되는건데 아버지에게 너무 상처 받고 살았다고 후회하더라구요.
지금은 아버지가 화내고 혼내셔도 예전만큼 상처 안받는답니다.
화내시면 그냥 부족한 자식이라 죄송합니다 한데요.
원글님도 상처받지 마시고 원글님 하고픈대로 사시면 됩니다.
그 누구도 내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10. 음
'25.9.13 6:39 PM
(61.74.xxx.41)
엄마아빠가 좀 행복해보이게 사셨으면
나도 따라서 결혼하고 싶었을텐데요~
하면 안되겠죠ㅎ
가끔 부모님들이 날선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냥 듣고 넘기세요 딸 험담이라 생각되서 남한텐 못하시고
참고만 계시다가 마음이 찰랑거려서 어머님도 모르게 넘치신 걸거예요.
'이 정도로 네가 결혼하는 게 보고싶었다'
이런 비유법이라고 받아들이고 얼른 잊으세요~~
11. bluesmile
'25.9.13 6:44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나이드셔서 판단력 흐려지시는 부모님들이 어휘 표현을 잘 못 하신 듯 합니다
원글님 스스로 당당하고 행복하시면 될 겁니다
머지 않아 떠나실 분들이니 그냥 그러려니 ~~~
넘겨 버리세요
12. 가스라이팅
'25.9.13 6:52 PM
(223.38.xxx.193)
-
삭제된댓글
부모라는 타이틀에 매여 더 곤두서는건 이해하지만
세대가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80먹은 노인네 말일 뿐
시대와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성인되면 각자 인생 사는거예요
다떠나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거늘
잘못된 언사에 휘둘릴 이유가 없어요
13. 대략
'25.9.13 6:55 PM
(182.19.xxx.142)
원글니50대이니
부모님들도 40년대생이시죠?
그 시대 부모님이 그런 생각 많이 하세요.
동네창피해서..
내가 지은죄가 많아서..
그냥 그려러니..
감정은 힘들겠지만
14. 자식 결혼이
'25.9.13 7:00 PM
(112.167.xxx.92)
부모로서 할일다한것 같자나요 그러나 님이 50나이에 연애 동거만 하니 부모로서 할일을 다 못하고 가는것 같아 오점이라고 한거고
사귄시간이 6년이나 됐으면 사실 동거가 아니라 혼인신고하는게 낫자나요 님나이도 있고 식 귀찮으면 혼인신고만 하면 되니 옷 빌려 웨딩사진 하나 찍고 그럼 부모님은 비로서 안도할테고
사실 부모 다죽을때 자식 미혼으로 혼자 남아있는거 보면 맘 아프죠 오점이라는 그말엔 너 혼자 남는거 맘 아프다가 들어간거
15. ....
'25.9.13 7:01 PM
(211.184.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연배의 싱글입니다.
'오점'이라는 단어에 꽂히신 것 같은데, 부끄럽다는 뜻보다 '이루고 싶었는데 못 이뤘다'의 뜻인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이라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볼텐데, 자식의 인생이라 억지로 할수도 없으니 내 생애 못다 이룬 꿈정도로 생각하시면 어떠실지요?
심지어 한다리 건너 들은 이야기는 늬양스는 알 수 없지요. 담아두지 마십시오.
저는 '오점'이라고 말해주는 엄마 아빠도 이젠 안계셔서 괜히 부럽습니다......
16. 오점은 주관적
'25.9.13 7:07 PM
(175.123.xxx.145)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금 행복하시고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라면
원글님의 인생에 유일한 오점은
자식의 인생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의 마음가짐 입니다
인생은 누가봐도 완벽해야 하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보는 내인생이 마음에든다면
귀를 닫으시는게 ᆢ
17. ㅇㅇ
'25.9.13 7:10 P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불난집 부채질하는 병맛 댓글은 뭐니. 하여튼.
18. ...
'25.9.13 7:15 PM
(58.79.xxx.138)
사촌이 결혼을 늦게 한편인데..
나중에 듣기로는
작은아버지어머니가 부끄러워서 밖에서 얼굴을 들지 못하고 다녔다고..
순진하고 순박하고 좋으신 분들이고
사촌이 딱 결혼 늦은거 말곤 달리 속썩인것도 없고 그래요
그 사촌이 원글보다는 어려요
그냥 어른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셔요
19. ㅇㅇ
'25.9.13 7:18 PM
(218.39.xxx.136)
부모와 원글의 결혼 개념이 다르니 그럴수도 있죠.
20. ...
'25.9.13 7:25 PM
(121.153.xxx.164)
다른 나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늦게까지 결혼 안하고 못하는 자식을둔 안타까운 생각에 부모마음을 표현한거죠
내자식이 큰오점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21. 카라멜
'25.9.13 7:35 PM
(211.241.xxx.21)
뭘 그렇게 확대해석 하시나요? 나는 나 부모님은 부모님이죠
부모님 세대 기준으로 사고방식으로는 자식을 짝 못 채워 줬으니 그게 인생의 오점이라는거죠 원글님 자체가 오점이겠나요?
22. ..
'25.9.13 7:37 PM
(39.115.xxx.132)
부부끼리 얘기 할수 있으나
말 옮기는 엄마가 푼수에요
23. oo
'25.9.13 7:40 PM
(211.110.xxx.44)
80여년 아버지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그렇게 표현되었을 뿐이지
님 자체가 오점이란 뜻은 아니라고 봐요.
그 정도로 심한 얘기로 받아들였다면
엄마가 그 말 옮기지도 못해요.
24. ㅡㅡㅡ
'25.9.13 7:53 PM
(125.187.xxx.40)
부모님이 자식 미혼을 자신들의 오점이라 생각할수 있겠죠. 그리고 자식도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부모를 수용하지 않을 수 있겠고요. 나는 그런식으로 나를 말하면 안봅니다 부모.
25. 헛소리
'25.9.13 8:47 PM
(114.203.xxx.37)
80대 부모님 말에 신경쓸 필요 있나요? 그시대분들 다 자식들 20대 늦어도 30대 자식 결혼시키고 손주도 2명은 봐야하고 4그냥 우리부모는 아주 구시대사고방식을 가진 전형적인 옛날 사람들이구나 하세요. 그틀에 맞출 필요없고 행복하게 사시면 됩니다. ^^
26. ...
'25.9.13 8:57 PM
(118.235.xxx.138)
나이 50이시면 부모님 나이대도 있으시겠네요..
그 세대분들은 자식결혼까지 시켜야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나이 30넘어가니 저만보면 한숨쉬고
친척들한테 제 험담 아닌 험담하고 진짜 난리도 아니였어요..
쟤 어쩌냐고...
진짜 그거 듣기 싫어서 결혼하긴했는데
솔직히 요즘 시절엔 결혼안하고 자식 안낳는게 위너같아요.
본인 능력있고 연하남친도 있고 뭐가 걱정인가요.
그냥 그 세대분는 저런가보다 하면되죠.
고정관념 안바뀌더라고요. 특히 나이든 사람들은.
남친분과 행복하게 지내시길요~
27. 60대비혼인데
'25.9.13 8:58 PM
(121.187.xxx.123)
-
삭제된댓글
30대 중후반쯤 됐을때 네살위 언니가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결혼안한 동생 남들보기 부끄럽고 자기 체면구겨진다고 해외나가서
사는거 알아보면 안되겠냐고...
그 언니 지금 70넘었는데 안보고 삽니다
28. 무덤으로
'25.9.13 9:01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걸어가고 계신분들 말씀에 뭐 그리 신경쓰세요?
이해안감
29. 부모님이더속상
'25.9.13 9:23 PM
(116.32.xxx.155)
님 부모님 세대는 자식의 결혼이 디폴트인 세대잖아요. 내부모님도 결국은 주류와 의견이 비슷하다는 것뿐인데요. 그냥 아이고 어쩌겠어정도로 털어내도 될 것 같아요.22
30. ㅇㅇㅇ
'25.9.13 9:29 PM
(210.96.xxx.191)
제가 시집갈 딸이 있는데 오점이란 단어에 너무 집착 마세요. 친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는 원글이 잘알거고. 평소 그런 생각이 안들었다면 아닐겁니다.
저도 제 딸이 30 넘어가니 결혼하길 원하는데 남자와 결혼해 사는 소소한 매일의 즐거움. 평생 유일한 내짝 하나가 없어 나중에 혹시라도 외롭고 슬플까봐에요. 그외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건 ....100프로에 5프로 정도는 혹시 있으려나요. 거의 없습니다. 이상한 남자 만나 상처받을까봐가 더 걱정이죠.
31. ...
'25.9.13 10:16 PM
(112.148.xxx.151)
저라면,
아빠의 오점이란 말을 들으니까 사라져드리고 싶네요.
라거 말하고 한참 왕래 끊을 듯해요.
맘상해서가 아니라 말뽄새좀 고치라고 메세지 드리는거죠.
아빠가 자기 틀안에거 계획대로 착착 이루면서 사는게 유일한 부심인가보내요. 그러면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멋이 없나요. 그러니 원글님은 수준 안맞는 아버지랑 거리두기고 신경쓰지 마시길요
32. 오점이란
'25.9.14 6:42 AM
(180.68.xxx.158)
단어가 나쁜거.
어버지가 인생 잘 살아오셨나봐요.
딸의 비혼이 본인의 유일한 오점이라니…
저도 만혼으로 부모님께 꽤 심려를 끼쳐드리다가
어쩌다 좀 차이 나는 결혼을 했는데
그래도 결혼하겠다는거 자체에
노인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뻐하셨어요.
평소 저에 대한 믿음이 있으셔서…
그런 제가 환갑을 앞 두고
아이들을 보니,
우리 부부가 가고 나면
세상에 아이들 단 둘이 남을텐데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장 커요.
친척, 친구가 예전처럼 교류가 많은것도 아나고…
제 생각에
오점이란 단어는
원글이 자체를 창피해 하는게 아니고,
자식 혼사까지가 본인 책임이라 생각하는
자책성 단어 선택이라고 봐요.
유일하게 책임완수 못한 본인 스스로의 오점.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맥락 없는 단어 하나에 몰입하지마시고,
원글이보다 더 원글이 행복하길 기원하는
분들은 부모님외에 별로 없다는거.
행복하세요.
같은 부모맘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