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가 오래되어 큰 나무들이 많아
수목 소독을 자주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미리 아침 일찍 안내 방송을 해주는데
어제는 방송이 안 나왔어요.
평소처럼 온 집안 창문을 다 활짝 열어놓고 집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서 환기는 필수라,
베란다 및 각 방 창문들을 다 열어놓고 집안일 했습니다.. 한 4-5시간 정도 ..
밖이 시끄럽고 매캐한 냄새가 나긴 했는데
저는 전지 작업하거나 낙엽청소 하는 줄 알고 ....
전지 작업을 할 때도 기계를 돌리니 매케한 냄새가
날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엘리베이터에 보니 수목 작업 한다고 창문을 닫으라고 공고문을 붙여놨더라고요.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탈 일이 없다 보니 그걸 읽지 못했어요. 온 집안 창문을 열어놓은 채로 수목 소독은 이미 다 끝났고 베란다에 널어놓은 빨래와 집 안에 있는 그릇들 이불 그런 것들은 전부 소독약이 묻었을까요?
고양이들도 소독약 다 먹었을 텐데 부랴부랴 바닥 청소는 했는데요. 집 안 곳곳을 다 닦아야 될까요 ㅠㅠ
일단 빨래는 다시 돌리고 있고요...
제가 이 주 전에 코로나 걸렸다가 이제 겨우 나와서 목에 가래가 아직 남아 있어서 냄새를 잘 못 맡는데...
그럼에도 매캐한 냄새는 좀 맡았거든요. 이게 농약이나 저한테서 많이 해로웠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