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이제 제가 더는 제 정신력과 의지로
안 되겠다 싶어 정신과 가려고요.
특히 건강염려증이 남들보다 심해요.
늘 불안 상태는 아니고요. 몸에 작은 문제가 생기면 불안이 덮쳐요. 제 의지로 마인드컨트롤이 안 될 정도로요.
별것도 아닌 데 상상력이 더해져 작은 일도 크게 만들어서 생각이 큰병을 만드네요. 불안증 이게 제 의지로 안 되고 잠을 잘 못자니 종일 피곤. 식욕도 별로 없고요. 며칠 전에 항문질환인 만성치열 글 올렸는데요. 만성이 되도록 무지했던 나를 자책하고요. 수술해야 하는데 이거 생각하면 엄청 불안해요. 그로 인해 더 불안이 심해져서 팔다리 피부에도 문제가 생겨서 약먹고요. 초예민해요. 그런데 왜 정신과 가는 내가 문제있어 보이고 나약한지. 진작 갔어야 하는데 더는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네요. 82쿡 언니들 저 좀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