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먹는 남편이
순간 깜박하는거 같았는데, 점점 심해지는 거 같고요.
대화를 하다보니
2년전 이맘때,
남편, 애들과 남편 상사를 아웃백에서 만나 식사했고,
일이 있어 다른 곳에 있던 저는 가족톡방 사진을
보고 알았고요.
그때 상사가 사주셔서 애들도 맛있게 먹고,
저도 속으로 감사한 마음이었는데요.
이번에 그때 아웃백 장소 얘기가 나왔는데
아웃백 먹은 장소도, 그 상사 만났던 것도
남편은 까맣게 잊고서 다른 말을(장소도 사람도 기억을 못해ㅠ)하네요.
이걸
잊을 수가 있는건가요?
남편 검사라도 받아야 할거 같은데
어디서 검사나 치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