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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창피함이 없는 건 본인과 동일시해서 그런가요?

00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25-09-09 14:28:27

엄마가 저에게 창피함이 없는 것 같은데요

어릴 때부터 제 앞에서 집안에서 벌거벗고 있다던지

샤워하고 나서 옷안입고 나와서 옷 입기 전까지 벌거벗는거 말고요.

집에 귀가하면 신발 벗자마자 곧바로 옷 다 벗어서 세탁기에 넣고 그냥 벌거벗고 집안일이나 할일 하며 돌아다녔고, 씻고 나와서도 마찬가지. 

저는 눈 둘 곳이 없어서 당황. 이런 종류의 창피함도 없고.

 

제가 사춘기 무렵에 엄마가 다른 남자와 간통행위를 하면서도 

그 남자를 저한테 전혀 숨기려 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오히려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서 그 남자의 와이프가 엄마에게 연락오거나 찾아오거나 하면 저를 방패막이 시키고, 저한테 대응하라고 하고요. 

집에 온 전화를 엄마가 받아서 끊고는, 그 남자 와이프라고, 니가 받았어야 하는데, 이제 전화는 다 니가 받으라고. 

저는 속으로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했는데요. 

 

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엄마는 남자가 끊이지 않고 있었음) 

 

이젠 나이 60 넘으셔서 남자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본인도 할머니면서 할아버지들은 싫어해요) 

저보다도 10살도 더 어린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시는데, 

저라면 자녀한테 좀 창피할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을 전혀 제 눈치 보지 않고 막 하세요. 그 남자 연예인이 잘생겼다는 등. 

아들같고 귀여워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성적으로 남자로 보고 좋아해요.

 

집안 가득 그 남자 연예인 사진 붙여놓고, 공연 할 때마다 저한테 당당히 표 예매 하라고. 

처음엔 여러번 해줬죠. 5번 이상 해줬는데, 이게 끝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와 사이도 안좋아져서 서로 연락도 안하고요. 

 

그런데도 공연때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저는 그 사람이 공연 하는줄도 몰랐는데)

예매 잘하라느니, 예매 했냐느니..

그 후엔 당연히 제가 같이 가줘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내가 왜가냐고 싫다고 해도. 

본인 친구들이랑은 이런 얘기 안하고 고상한 얘기만 하는지, 친구한테는 같이가잔 소리 못하고요.

이모들 있는데 이모들은 불편해서 싫고, 저는 만만하다고요. 

 

아니 정말로,, 저에게 조금도 창피한게 없을까요 

 

 

IP : 128.134.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25.9.9 2:29 PM (118.235.xxx.128)

    다 받아주니 아주 맞춤형이죠...... 받아주지 마세요
    님도 다른 엄마 못 경험해봐서 그러셨겠지만

  • 2. 그걸
    '25.9.9 2:31 PM (118.235.xxx.128)

    그런 사람은 동일시가 아니고 그냥 나 외에는 자식이든 뭐든 그냥 내 삶의 배경이고 내가 생존하려고 매일 먹는 음식 같은 거예요....

  • 3. …………
    '25.9.9 2:32 PM (112.104.xxx.219)

    동일시라기 보다는
    딸을 가구나 도구쯤으로 생각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 4. ...
    '25.9.9 2:32 PM (118.235.xxx.3)

    딸은 무조건 자기 편이고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 5. ㅇㅇ
    '25.9.9 2:36 PM (211.36.xxx.43)

    엄마는 나르시시스트, 님은 에코이스트예요.
    저도 그런 관계였어요. 원글님과 제가 만나면 할말이 많겠어요.

  • 6. ㅁㅁ
    '25.9.9 2:36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고가 편리한 사람들이있더라구요
    상대 입장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 7. 기준이 다름
    '25.9.9 2:43 PM (211.217.xxx.233)

    창피함의 기준이 다른거죠.

    제 친척도 성인 딸이 아빠앞에서 홀랑 벗고 다닌대요
    아빠가 너무 민망해서 딸한테 소리쳐도 '아빤데 왜 그러냐'고 도리어 딸이 큰소리낸대요
    딸 몸무게가 80키로 넘으니 누가 보더라도 성적인 수치심은 안들거에요

    20년전 어느 아빠는 탱크탑을 사다가 중학생 딸에게 입으라고,,,ㅜㅠ
    그게 그 남자는 예쁘기만 했나봐요.
    이 남성분은 50년대 후반생인데 결혼당시 밍크 코트 입는 것이 소원이었대요.

    이상한 사람 천지에요

  • 8. 세상에
    '25.9.9 2:45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 9. 호구자나
    '25.9.9 2:45 PM (112.167.xxx.92)

    만만한 호구라 그러는건데 걸 몰라서 글까지 쓰는거에요 어떤 댓을 듣겠다는건지 님 전에도 글썼잖음 여기가 님 일기장인가 아니 안들어주면 될일은 호구처럼 들어주면서 왜그래 님

  • 10. 헐…
    '25.9.9 2:48 PM (218.157.xxx.61)

    그걸 왜 다 맞춰줘요!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같은데요?

  • 11. 그정도면
    '25.9.9 2:52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뇌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요..

  • 12. 엄마고뭐고
    '25.9.9 2:53 PM (221.138.xxx.92)

    상대하지마요..

  • 13. 호구한테
    '25.9.9 2:53 PM (112.167.xxx.92)

    뭘 창피하나 니깟게 뭔데 내가 벗고다니고 불륜하고 돌아댕기고 내가 좋아서 하는데 니깟게 눤데 내가 눈치봐야해 하는 막가파

    나같으면 남자에 미쳐가 돌았나 나이쳐먹고 주책맞게 유부남까지 만나고 지랄을 하냐 아무리 내가 호구라지만 쪽팔림이 없어 이노인네야 경우 좀 챙겨~ 어후 시팍 서로 얼굴보지 말자

    그러려면 님이 독립이 됐어야는데 그엄마집에서 같이 사는거아닌가 그럼 말을 제대로 못 까지 걍 눈치보고 살아야지

  • 14. 동일시아니고
    '25.9.9 2:55 PM (112.168.xxx.146)

    동일시가 아니라 님을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하지 않기때문이에요. 중간에 댓 다신분 말씀처럼 가구나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거 맞아요.

    예전 백인들이 시중드는 식민지출신 동양인하인들을 인간으로 의식하지않았던 것 처럼요. 가구나 도구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인간은 없죠

  • 15. ㅇㅇ
    '25.9.9 2:55 PM (210.126.xxx.111)

    님이 심약하고 기가 약한 사람이어서
    어릴때부터 엄마의 호구로 살아왔네요
    근데 심성은 타고 난 거라서 호구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안될 것 같아요
    정 아니다 싶으면 엄마와 멀리 떨어진 데로 이사를 가든가

  • 16. 근데
    '25.9.9 3:04 PM (1.242.xxx.150)

    벌거벗고 있는거 여기서도 가족끼리 뭐 어때 이런 마인드 꽤 많던데요

  • 17. 집에서 벌거
    '25.9.9 3:14 PM (112.167.xxx.92)

    벗은것은 걍 그렇다치고 그러나 어린딸이 있구만 남자놈에게 미쳐가 유부남과 불륜까지하고 그마눌 전화를 딸에게 대신 받게하다니 미친년이자나요

    성욕이 유별나게 타고나 몸에 성욕이 뻗히니 이놈저놈 만나 몸을 풀었나본데 짐승도 아니고 그래 그당시 어린딸도 있는 상태에서 애 밥도 제대로 안먹이고 밖에 자고 돌아다녔을듯

    그러니 그딸이 뭔 배울게있어 불륜놈 마눌 전화나 받으라는년이 시팍 나같으면 지금이라도 머리끄쟁이 잡고 다신 안봄 그니까 내가 할말하고 쌩까려면 독립이 되야 할수있는거 뭔 그런노인네와 같이 사나 불결하고 짜증나는구만

  • 18. ...
    '25.9.9 4:07 PM (115.22.xxx.169)

    타인도 감정이 있다.라는걸 순간순간 인식이 잘안되시는 분같네요.
    편한 상대일수록 더 그렇고요.

  • 19. 빙고
    '25.9.9 4:12 PM (175.223.xxx.2)

    엄마는 나르시시스트, 님은 에코이스트예요.2222

    근데 왜 호구짓을 하세요?

  • 20. 막대해도 되는
    '25.9.9 8:09 PM (114.203.xxx.37)

    사람, 자기보다 아래라서 신경쓸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갓 결혼했을때 시모가 그랬어요.
    본인 자식들에게는 안보이는.추악한 모습을 내앞에서 하더군요.
    시할머니가 냄비 태웠다고 죽어라고 악을 쓰고 난리치더라고요. 그런짓 좀 자주 했어요.
    남편넘에게 너희 엄마가 그러던데 너희들 앞에서도 그러냐? 물어보니 그런적없다고....

  • 21. ....
    '25.9.9 9:03 PM (220.76.xxx.89)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정신연령이 애에요.애 윗분들 말들 다맞구요. 엄마는 애라 본능에 충실한거에요. 애들은 충동적이고 바로바로 욕구를 해소하잖아요.아마 돈도 못모으실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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