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에게 창피함이 없는 것 같은데요
어릴 때부터 제 앞에서 집안에서 벌거벗고 있다던지
샤워하고 나서 옷안입고 나와서 옷 입기 전까지 벌거벗는거 말고요.
집에 귀가하면 신발 벗자마자 곧바로 옷 다 벗어서 세탁기에 넣고 그냥 벌거벗고 집안일이나 할일 하며 돌아다녔고, 씻고 나와서도 마찬가지.
저는 눈 둘 곳이 없어서 당황. 이런 종류의 창피함도 없고.
제가 사춘기 무렵에 엄마가 다른 남자와 간통행위를 하면서도
그 남자를 저한테 전혀 숨기려 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오히려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서 그 남자의 와이프가 엄마에게 연락오거나 찾아오거나 하면 저를 방패막이 시키고, 저한테 대응하라고 하고요.
집에 온 전화를 엄마가 받아서 끊고는, 그 남자 와이프라고, 니가 받았어야 하는데, 이제 전화는 다 니가 받으라고.
저는 속으로 얼마나 당황스럽고 황당했는데요.
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엄마는 남자가 끊이지 않고 있었음)
이젠 나이 60 넘으셔서 남자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본인도 할머니면서 할아버지들은 싫어해요)
저보다도 10살도 더 어린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시는데,
저라면 자녀한테 좀 창피할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을 전혀 제 눈치 보지 않고 막 하세요. 그 남자 연예인이 잘생겼다는 등.
아들같고 귀여워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성적으로 남자로 보고 좋아해요.
집안 가득 그 남자 연예인 사진 붙여놓고, 공연 할 때마다 저한테 당당히 표 예매 하라고.
처음엔 여러번 해줬죠. 5번 이상 해줬는데, 이게 끝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와 사이도 안좋아져서 서로 연락도 안하고요.
그런데도 공연때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저는 그 사람이 공연 하는줄도 몰랐는데)
예매 잘하라느니, 예매 했냐느니..
그 후엔 당연히 제가 같이 가줘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내가 왜가냐고 싫다고 해도.
본인 친구들이랑은 이런 얘기 안하고 고상한 얘기만 하는지, 친구한테는 같이가잔 소리 못하고요.
이모들 있는데 이모들은 불편해서 싫고, 저는 만만하다고요.
아니 정말로,, 저에게 조금도 창피한게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