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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서 큰 사고를 피했어요.

안녕하셨어요 조회수 : 5,109
작성일 : 2025-09-08 11:06:25

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살아요. 

뉴욕에 일이 있어서 주말에 갔다가, 일요일 아침 일찍 뉴욕에서 출발했어요. 

비가 꽤 많이 와서 남편도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서 운전했는데, 4시간 주행하는 동안 

9건의 사고를 봤어요. 살면서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난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우리 오늘 정말 조심해야겠다 이러면서 왔는데, 

마지막 30분에 결국 저희도 사고를 당했어요. 

 

왕복 8차선 고속도로. 

저희는 2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1차선을 달리던 차가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몇 바퀴 돌다가 결국 피해가던 저희 차에 충돌했어요. 

그 차가 미끌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불과 4초도 안되었을거에요. 

다행히 남편과 저희 뒤의 차가 동시에 반응을 해서 

뒷 차가 속도를 죽이며 4차선으로 이동하고, 저희는 3차선으로 이동했지만

어쩔 수 없이 사고차량에 부딪치고 말았어요. 

 

사고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본 순간

아 이건 큰 사고다 싶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 

일요일 아침이어서 평소보다 차량이 적어서 다른 차선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

비가 많이 와서 다들 과속하지 않고, 차 간격을 여유있게 두고 운전했기에

지금 이렇게 무사히 글을 쓸 수가 있어요. 

 

사고차량과 충돌했지만 다른 추돌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간신히 

갓길에 정차하고, 여보 괜찮아, 나 괜찮아, 뒷자석에 있던 우리 개 괜찮아

이렇게 확인하고 있는데

사고 차량도 더 이상의 충돌없이 갓길에 정차했어요. 

 

그리고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는데

남편은 보자마자 Oh.. poor kid...

스무 살, 스물 한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청년이 운전석에서 내리며

온 몸을 떨면서 쏘리, 아임 쏘 쏘리 하면서 저희 차로 다가왔어요. 

 

남편은 그 것을 보자마자 차에서 내려서 

난 괜찮아, 너는 괜찮니? 다치지 않았니 하며 어깨를 두들여 주더군요. 

그 청년이 어쩔 줄을 몰라하니까 나중에 듣기론 남편이

나도 괜찮고 내 부인도 괜찮고, 우리 개도 괜찮아

너만 괜찮으면 돼 하면서 달랬다고 하더라고요. 

 

비는 여전히 거세고 쏟아 붓고, 남편이 그 청년을 계속 달래며

그의 차에 가서 한참 앉아 있다 나왔어요. 

 

마찬가지로 나중에 전해 듣기를 아이가 너무 놀래서

응급차 불러줄까 어떻게 해 줄까 하면서 진정시켰대요.

 

그렇게 있다가 나오더니 저희 차를 지나쳐서 뒤로 가더라고요. 

저는 꽤 놀라고 상황이 어찌 되는지 몰라서 뒤는 생각도 못했는데, 

저희 뒷뒷차도 갓길에 정차해 놓은 상태였어요. 

남편이 가서 너희 괜찮니, 우리는 괜찮아 했더니

그 사람들이 사고 어떻게 나는지 다 봐서 혹시 증언 필요할까봐 

기다리고 있었대요.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그 차 먼저 보내고 

사고차량으로 가더니 잠시 후에 사고 차도 보내고 

저희 차로 돌아왔어요. 

 

우리 이렇게 그냥 가도 괜찮은거야 했더니

면허증이랑 차량 등록증이랑 전화번호 다 받아왔다고 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고 차도 크게 망가지지 않아서

집에 가서 처리 하면 될 것 같다고 해요.

갑작스런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 위를 운전하면서 

경험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사고 운전자에게 속도를 더 줄여서

2차선으로 운전하라고 하면서

네 잘못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생긴 일이니까

집에 무사히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했다네요.

 

이 모든 과정을 차안에서 지켜보며 

저는 좀 울컥했어요. 

남편이좋은 녀석이라는 것을 알아서 결혼했는데, 

이제는 좋은 녀석에서 꽤 괜찮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요즘 좀 싫증 날 것 같았는데ㅎ... 이렇게 또 별 것 아니지만 제게는 정말 멋진 

모습 보여주네요. 

 

집에 와서 

이 사고를 돌이켜 보니 

정말 좋은 운이 겹치고 겹쳐서 큰 사고가 안난 것 같아요. 

도로가 평상시보다 많이 한가해서 속도를 낼 법 한데

비가 많이 오니 

다들 속도를 줄이며 운전을 하고, 안전간격을 지켰고

특히 저희 뒷차와 남편이 엄청난 싱크로를 보이며 한 차선씩 물러나고

생각지도 않았던 뒷뒷차는 혹시 모르니까 증인이 되주려 정차했다 하고

사고차량 운전자는 온 몸으로 미안함을 표시하면서 내리고

마침 저희 남편은 꽤 괜찮은 어른이 되어서 어린 사고 운전자를 달랠 수도

있었고

 

연쇄추돌이 다행히 이렇게 막아졌어요. 

 

결론은

빗속에서 운전할 때는 차량 간격 평소보다 여유있게 유지하고 감속하는 것이 

살길이다! 이런 일은 교과서가 정답이다!!

 

IP : 71.184.xxx.5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입니다
    '25.9.8 11:13 AM (175.200.xxx.145)

    놀라셨겠습니다
    따뜻한 차 드시면서 쉬시길 바랍니다
    매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게 얼마나
    행복한나날인걸 잊고삽니다

  • 2. 왠지...
    '25.9.8 11:14 AM (182.226.xxx.97)

    왠지 남편분이 미국 분일 것 같아요 ^^
    큰 사고를 피해서 정말 다행이세요. 그래도 충돌 시 어디 부딪쳤으면 그래도 검사 한 번 받아보셔야 해요. 겉이 멀쩡해도 시속 40km넘어가서 충돌하면 휘청해요.

  • 3. 상큼쟁이
    '25.9.8 11:16 AM (1.222.xxx.213)

    꽤 괜찮은 어른이십니다 많이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이예요

  • 4. ..
    '25.9.8 11:22 AM (39.118.xxx.199)

    남편이 좋은 녀석이 맞네요. ㅎ
    상황판단이 빠르고 문제해결력이 정말 중요하죠. 특히 남펀으로는
    든든함의 근원.

  • 5. .......
    '25.9.8 11:24 AM (106.101.xxx.86)

    와 읽는데 너무 쫄렸어요 큰 사고를 피해서 너무 다행이예요

  • 6. ...
    '25.9.8 11:26 AM (71.184.xxx.52)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놀라기는 했는데, 한 잠 자고 일어난 지금까지는 이상이 느껴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사고차량 청년 부모님이 전화 주셔서 그 청년도 현재까지 문제 없다고 전하셨어요.
    전화번호랑 이름 받아와서 구글에 검색했더니 수영선수더라고요.
    계속 아무 문제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 와중에 웃긴 것은
    남편이 우리도 문제없고, 차도 아주 크게 망가지지 않아서
    비 많이 오는데 경찰 부르면 일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안 부른 것 양해해 달라고 했더니
    그 사고 운전자 아버지가 경찰이래요. ㅎㅎㅎ

  • 7. 와우
    '25.9.8 11:44 AM (116.120.xxx.27)

    두분 모두 복많이 받으시길요

    몇년전
    작은애가 호주유학시절
    자동차사고가 났는데
    피해자측이
    최소 수리비만 청구해줘서
    아직도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 8. 무사해서 다행
    '25.9.8 11:46 AM (121.66.xxx.66)

    사고도 사고지만
    이와중에 남편분 멋져요
    우리집은 그냥 제가 모든걸 다 해야해서요

  • 9. 이뻐
    '25.9.8 11:48 AM (211.251.xxx.199)

    남편이좋은 녀석이라는 것을 알아서 결혼했는데,

    이제는 좋은 녀석에서 꽤 괜찮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
    꽤 괜찮은 녀석과 결혼한 원글님 안목을 칭찬합니다 ^^
    우리딸도 이런 꽤 괜찮은 남자를 만나고
    우리 아드리는 이런 꽤 괜찮은 남자로
    성장하길 바라며

    놀라셨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사고가 일단락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꽤 괜찮은 분들을 하늘이 보호해준거 같네요

  • 10. 이뻐
    '25.9.8 11:48 AM (211.251.xxx.199)

    사고 아버지가 경찰 ㅋㅋㅋ

  • 11. 젠틀맨~~~
    '25.9.8 11:50 AM (218.157.xxx.61)

    원글님 남편분 옆에서 보면서 눈이 하트뿅뿅이셨을듯~
    어른이 이렇게 멋있을수 있구나…하나 배워 갑니다!
    사고 운전자 아부지가 경찰에 빵 터집니다! ㅋㅋ
    좋게 아무도 안 다치고 마무리 좋으다~~

  • 12. ..
    '25.9.8 11:56 AM (1.239.xxx.210)

    와 진짜ㅜ멋진 남편분이랑 사시네요. 복 받으신분~~

  • 13. 와~
    '25.9.8 11:59 AM (59.7.xxx.238)

    사고가 크지 않아 다행이고 젠틀한 여러분때문에 가슴 뭉클합니다
    우리 손녀도 귀댁 남편같은 멋진 남자 만나길 기도합니다
    님의 안목 부러워요~

  • 14. ...
    '25.9.8 12:00 PM (71.184.xxx.52)

    사고 운전자 아버지 경찰인 것 정말 웃기죠 ㅎㅎㅎ

    그 아버지께서 이제라도 경찰 리포트 원하냐 해서 남편은 오 노노노

    수리비도 내일 견적 내어보고 저희는 꼭 보험사 통해서 받을 필요 없으니까
    어떻게 하던 편하게 하시라 했더니
    2000달러 이하면 보험 없이 처리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이 보험금 올라갈 것 신경써줘서 이렇게 해주는 것 고맙다고 하면서

    남편은 미국인이고 여기는 고등학교 때부터 운전할 수 있으니까
    그냥 평범한 집에서는 아이들 방학 때 아르바이트 하면서 차 보험료는 알아서 납부하게
    가르치거든요. 저희 남편도 그 경험 있으니까, 어린 청년 보험료 크게 올라가게 하는 것 싫어서
    이렇게 제안했더니 부모님도 그 마음 알고 서로 척척
    사고로 놀라기는 했지만 이런 결말 좋아요.

  • 15. 진짜
    '25.9.8 12:36 PM (121.188.xxx.134)

    천운이었네요.
    그리고 남편분 대단하세요.

  • 16. 미국도
    '25.9.8 12:38 PM (125.185.xxx.27)

    보험회사 부르나요,
    왜 안부르죠? 병원도 가고 해야죠.

    미국은 사고로 자동차보험접수도 비싼가요?
    입원하고 그러지 않나요 한국처럼?
    다쳤는지도 모르는데 찍어봐야죠

  • 17. ㅇㅇ
    '25.9.8 12:53 PM (47.158.xxx.18)

    [남편은 보자마자 Oh.. poor kid...]
    여기서 딱 알았네요. 미국사람이구나 ㅋㅋㅋ
    K-남편한테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반응.

    등장인물중 아무도 안다치셔서 진짜 다행입니다.

  • 18. ...
    '25.9.8 1:00 PM (71.184.xxx.52)

    음...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경찰부터 부르고 부상자 있으면 당연히 구급차 부르고 해요.
    주마다 다를 수도 있짐나, 일단 경찰 리포트 기본으로 해서 과실 비율 결정해서 각자 보험 든 것으로 해결 하는 것이 보통이에요. 입장 차이 있으면 법정에서 해결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큰 사고 아닌 경우나 증상 없을 때 병원 가서 엑스레이를 먼저 찍어보거나 입원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만 17세부터 운전하는데, 보험료가 성인 보험료의 2배 3배 정도 되요. 자동차 보험 자체가 비싼데, 미성년 보험은 비용이 커요. 거기다가 초반에 사고 나면 보험료는 훨씬 더 많이 오르고.

    저희 남편이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자기도 미성년일 때 운전하면서 보험료 내던 경험이 있으니까 이 청년 보험 많이 오를 것을 알아서 보험사 통해서 수리비 보상 받는 것보다 그냥 현금으로 수리비 받는 것이 그 청년에게 좋은 것이라고 판단해서 저희는 어떻게 받아도 상관없다고 제안한 것이죠.

  • 19. ㅇㅇ
    '25.9.8 1:08 PM (211.210.xxx.96)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훈훈한 결말 넘좋고요
    남편분 멋져요. 이런 갬성은 왜 미쿡에만 존재하는걸까요
    (어딘가 존재하겠지만 본 적 없어요 ㅠ)
    그런사람을 알아본 원글님도 참각막 소유자 인증
    무엇보다 다치신데 없는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자 그럼이제 어떻게 그런 사람을 알아 보게 되었는지 노하우를 알려 주세요

  • 20.
    '25.9.8 1:24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한국같았음 돈뜯어내려고 보험사 부르고
    가벼운 찰과상을 나즁에 큰일난다며 미리 입원해서 치료받고
    합의하고 할줄붙고 하는데 훈훈하네요.

  • 21.
    '25.9.8 1:24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한국같았음 돈뜯어내려고 보험사 부르고
    가벼운 찰과상을 나즁에 큰일난다며 미리 입원해서 치료받고
    합의하고 보험사 할증 붙고 하는데 훈훈하네요.

  • 22. ...
    '25.9.8 1:31 PM (71.184.xxx.52) - 삭제된댓글

    하하하
    윗님 말씀하시는 것이 넘 귀여워요.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이 실례가 안된다면-

    음...
    저는 공부하러 유학왔다가 눈이 맞아서 공부 보다 연애에 더 열중한 경우여서...
    안목이랄 것도 없고 노하우도 없지만

    그 당시 이 녀석은 착한 사람이다는 것이 너무 빤히 보였어요.
    착한데 잘 놀고, 저랑 노는 취향이 잘 맞아서 결혼해서 여기서 살고 있네요. ㅎ
    그 착했던 사람이 여전히 착한 것도 생각해 보니 운이 좋았네요.

    낮잠을 실컷 자서 제 시간으로 12시가 넘었는데 덕분에 옛 생각나니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23. .
    '25.9.8 2:00 PM (118.235.xxx.117)

    평소 마음씀씀이 덕분에 사고가 빗겨갔나 봐요
    개도 좋은 가족 만나 큰 복이네요
    참 다행입니다

  • 24. 미국도
    '25.9.8 9:24 PM (125.185.xxx.27)

    보험회사서 합의금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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