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퇴근하고 보니 고양이가 뒷다리를 너무 아퍼해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x-ray 상에서 왼쪽 대퇴골두 골절이 확인된다면서 제거술을 권해서 다음날 수술을 했습니다. 입원 3일하고 퇴원해서 7일만인 지난 주말에 실밥풀러 병원에 갔습니다.
실밥 풀기 전에 의사 상담을 하면서 수술 안한 오른쪽 다리를 아파하는것 같다고 말하니, x-ray로 살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퇴원하고 집에와서 거의 움직이려고를 안해서 겨우 화장실만 갔었고, 간식같은걸로 걷게 (뛰어내리는건 안되는데 걷는거는 시켜야 한다고 해서) 하면 5-10 발자국 정도를 걷는데 수술 안 한쪽도 불편해 하는것 같고, 수술 부위 소득하려고 몸을 움직이려다가 수술 안한쪽 뒷다리를 만지면 아퍼했거든요.
결과를 보더니 지난 x-ray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x-ray에서는 수술 안한 쪽의 대퇴골두에 허혈성 괴사가 보인다고 빠른 시기에 대퇴골두 제거술을 하는게 좋겠다고 하는거에요. 수술한 다리가 회복되고 나서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맞겠지만, 혹시 집사님들 중에 뒷다리 양쪽 대퇴골두 제거술을 거의 동시에 해보신 분이 있을까요? 회복이 잘 될지가 너무 걱정이 되요.
뛰어다니기 좋아했던 냥인데 하루종일 해먹에서 잠만 자는거 보면 지금도 안쓰러운데, 두다리 뼈를 다 제거하면 회복이 제대로 될지가 너무 걱정이되서요. 이제 겨우 1살 넘은 냥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