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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데려온지 2년 반정도 지났는데

00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25-09-07 13:38:50

한살때 데려왔는데, 

너무 작고 마르고 1.5키로 정도. 

야옹 소리도 못하고 목소리도 작아서 들리지도 않구요. 

 

오자마자 숨어서 나오겠지 하고 나뒀는데

며칠을 식음전폐 화장실도 안가길래 걱정되어서 온집을 찾아보니 작은방 책장 뒤에 다리 하나 끼어서 있더라구요 

 

얼른 빼내서 츄르 먹이고 작은방 못들어가게 문 닫아놓고. 

 

이후에도 몇개월을 집에 사람 들어오면 후다닥 숨고, 츄르 주면 그것만 먹고 도망가고. 

잠도 숨어서 자구요. 

 

1년 지나니 사람 와도 안숨고  

잠은 따로 자고요  

 

2년 지나니 집에 사람오면 현관으로 마중나옴 ㅋ 

 

이제 2년반쯤 되니

이름 부르면 뛰어오고 

잘때 옆에 와서 누워있네요 

살도 통통하게 올라서 2키로 넘어요 

 

IP : 118.235.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워
    '25.9.7 1:42 PM (61.83.xxx.69)

    많은 사랑 받고 귀염둥이 되었군요.
    야옹~~~

  • 2.
    '25.9.7 1:44 PM (118.32.xxx.104)

    이뻐라~~~♡

  • 3. 유기묘였던
    '25.9.7 1:47 PM (211.206.xxx.130)

    울 냥이도 3년차인데, 저와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지금은 마중냥 되고 좋아하지는 않지만, 안겨있기도 해요. 댕댕이만 키웠던지라 처음에는 냥이의 예민 까칠한 성격이 좋지 만은 않았는데 지금은 서로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냥이는 사랑입니다..ㅎ

  • 4. ^^
    '25.9.7 1:48 PM (223.39.xxx.215)

    아이고 식구 다 됐네요, 대견해라!
    아가, 안전하고 따뜻한 집이니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하렴!!

  • 5. ..
    '25.9.7 2:00 PM (116.47.xxx.16)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너무좋아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6. ㅋㅋ
    '25.9.7 2:27 P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고양이들 사람근처 밥은 포기해도 츄르는 먹으러 오는 거 보면 신기해요.

    저도 길냥이 1년정도 된게 갑자기 나타나서 6개월 밥주다 집에들인지 이제 1년 다되어 가는데 아직 만지려고 하면 귀가 없어져요. 그러다 새벽에 자다깨면 얼굴 앞까지 와서 울어요.
    나중에 같이 잘 날이 올까요..?

  • 7. 이쁘네요~
    '25.9.7 5:15 PM (14.36.xxx.205)

    근데 굉장히 소식묘..인가 봐요
    2살인데 2kg 넘는다 하시니..
    저희 냥이 2kg넘어야 중성화한대서 부지런히 먹였는데도
    간당감당했었거든요
    2살때는..4kg넘었던 거 같은데..ㅎ

    점점 맘 여는 냥이와 함께
    오손도손 지내시길♡♡♡

  • 8. 우리 애기들도요
    '25.9.8 4:55 AM (74.75.xxx.126)

    1달 반일 때 두 마리 업어왔는데요.
    둘다 다른 데서 왔는데 쌍둥이 같은 검은 고양이들.
    한 아이는 낯가림도 없이 첫날부터 우당탕탕 뛰어다니고 먹고 나가 노는 것만 관심있었고, 또 한 아이는 수줍어서 1주일 정도 숨어서 안 나오고 천천히 친해졌는데 이제는 제 곁이 아니면 잠도 못 자고 찾아다녀요. 얘는 처음 2년 정도 "야옹"을 못했어요. 알고 보니 아기 고양이중에 야옹 못하는 고양이가 30프로나 된다네요. 지난 여름에 휴가를 길게 다녀왔더니 너무 반갑다고 격하게 환영하는데 이제는 야옹야옹 하네요. 신통방퉁 해서 얼마나 안아줬게요. 고양이는 정말, 삶의 햇살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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