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데에 알바 온 아줌마
진짜 징글징글하다
일하러 왔음 일만하지
다른 알바들은 조용히 시킨 일 하는데
이 사람만 유독 단답형 대답을 안해요.
첫날 나한테 일 외에 걸 물으며
말트려고 하길래 진짜 왠만해선 안그러는데
단호하게 일할 때 말 걸지 말아주세요
다른 분께 물어보시고요...이랬네요.
지나가는 직원에게 일하다 뜬금없이
ㅇㅇ 파트서 일하지 않으세요?
지나가던 직원 (엄청 예의바름) 아네 맞아요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어후~제일 친절하시고 블라블라~~~아 예예
업무 끝나셨나요? 하고 다른 일 더 주려고 물으니
네, 아니오 둘 중 답을 기다렸던 나한테
어휴~~~저게 양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 끝나요
블라블라~~~멍;;; 사설이 길고 다 듣고 종합하면
아직 안끝났다...결국 아니오 한마디면 될 걸 ㅎ
ㅇㅇ 업무 끝나고 ㅇㅇ업무 해주세요.
하면 보통 다들 네, 하거나 업무관련 문의사항만
말하는 식인데 이 아줌마는 또
아이고 내가 저번에 그 일 하느라 무척 힘들었어요
남자 직원들이랑 블라블라 ~~~ 또 시간 잡아먹는 사담
그렇게 중간 중간 사담 하는 걸로는
성에 안차는지 알바면서 업무중에 나가서
전화통화를 해요 ㅎㅎ
급한 전화가 왔거나 해야할 건도 아니고
복도 옆에서 하는 소리 들리는데
ㅇㅇ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불만토로
퇴근이 낮시간이라 그 때 해도 되는 거구만
아, 진짜 듣기 싫은데도 점심시간 쉬는 휴게실서
또 남들 쉬는데 그 아줌마 비매너 통화
일을 쉬엄쉬엄 하니 기운이 남아나서 그러나
보통 한숨 자거나 조용히 폰하거나 쉬는데
기력이 남아도니 또 입으로~~~
통화내용도 어이 없음
ㅇㅇ야 별 일 없지? 상대가 별 일 없다하고
응대를 안해주는듯...그러게 별 일 없지?
이 소리만 몇번하고는 끊어짐
어휴...진짜 언젠가 영화에서 넌 죽어도
입만 동동 떠나닐 거란 대사가 기억나네요.
아줌마...그리 말하고 싶어 기력이 남아돌면
일이나 더 열심히 해요.
한시간이면 끝날 거 퇴근시간까지
잡고 있다가 마무리 하는 척
모르는 줄 알아요? ㅉㅉ
그리고 나이 어리다고 직원들에게 반말
그것도 슬슬 간보는 거
진짜 수준 보여요.
앞에는 반말하다가 뭐지 싶어질 즈음
마지막에만 ~요 붙이는 요상한 화법
요즘 나이 어리다고 반말하는 세상 아녜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줌마 같은
사람이 다수의 다른 아줌마 알바 이미지
갉아 먹어요.
본인은 상관 없다 하겠지만
나이들면 나이 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