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산에 가면 기운 같은거 느껴지시나요?

. .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25-09-04 21:10:31

산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산을 마주했을때나 그 산에 들어 갔을때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정리해 봤어요. 

 

마이산은 태고적이고 원시적인 두려운 생명력.

지리산은 푸근하고 따사로운 인자함.

계룡산은 날카롭고 형형한 기운. 그렇게 우호적인 느낌은 아님.

월출산은 당당하면서도 구성진 페이소스.

설악산은 든든하고 호기로운 장수의 느낌.

이 중에서 마이산은 좀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IP : 39.119.xxx.1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4 9:19 PM (124.53.xxx.50) - 삭제된댓글

    울창한숲속에서 기분좋은것은있는데 산마다 다른기운은 못느껴봤어요

  • 2. 많이 가진 않지만
    '25.9.4 9:20 PM (118.218.xxx.85)

    등산해본 중 제일 좋던 산은 월출산이었어요
    설명해주는 분이 우리나라 모든 산이 산맥으로 줄줄이 이어져오는데 훨출산만은 혼자 따로 솟은산이라 합니다.
    저는 설명을 들어도 무슨뜻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참 좋은산이란 생각은 들었어요,물론 모든 산이 다 좋기는 하지만,특별히 아름다웠던가???

  • 3. 솔직히
    '25.9.4 9:20 PM (175.123.xxx.145)

    마이산 첨 갔을때 생김새때문인지
    섬뜩했어요ㅠ
    지리산은 치유의 산이라서 아픈아람들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이 간다소리 있어요

  • 4. ...
    '25.9.4 9:25 PM (39.119.xxx.174)

    그쵸? 저도 마이산은 좀 무서웠어요. 엄청난 생명력이 웅웅 대며 진동하는 느낌?
    아, 월출산이 혼자 따로 솟은 산이군요. 신기하네요.

  • 5. ..
    '25.9.4 9:28 PM (1.237.xxx.38)

    도봉산이랑 설악산은 좀 비슷한 느낌인데
    도봉산이 좀 더 딱딱하고 좀 날카로운 느낌이 들어요

  • 6. 저두
    '25.9.4 9:28 PM (59.12.xxx.234)

    마이산 그랬는데

  • 7. ..
    '25.9.4 9:35 PM (115.143.xxx.157)

    지리산 푸근하다는 인식과 달리
    저는 의외로 산세가 험하고 무섭다고 느꼈어요
    요새 반달곰도 많이 자라서 조심해야할 것 같고요.

  • 8.
    '25.9.4 9:3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온갖 산 다 다녔는데
    한여름 주왕산에 갔다가 등골이 오싹한 경험 있어요

  • 9. ...
    '25.9.4 9:42 PM (39.119.xxx.174)

    저 주왕산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 가봤네요.

  • 10. 원글님
    '25.9.4 10:25 PM (121.128.xxx.54)

    북한산은 어떻게 느껴지세요?

  • 11. 등산
    '25.9.4 10:36 PM (112.169.xxx.252)

    산에 오르기전에 산을 마주하면 굉장히 편한 마음이 드는 산이 있어요.
    두타산이 그랬어요.
    두타산이 험하다고들 했지만 나는 마치 날다람쥐처럼 올라갔는데
    같이 간 남편은 너무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나와 산의 기운이 맞으면 정말 날다람쥐가 되어버려요.
    마이산은 안가봤는데
    조만간 가봐야겠네요.

  • 12. 남성적
    '25.9.4 10:40 PM (223.38.xxx.107) - 삭제된댓글

    저는 지리산을 산중왕이라 부를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게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가 보네요.
    저한테 지리산은 엄청 남성적이고 야성적이고 기운이 팔팔한 그러면서 노장이 아니라 젊고 전도유망한, 날것 그자체의 남성적 느낌인데!
    마이산은 진짜 공감되구요
    월출산은 너무 어릴때 가서 기억이 잘 안나고
    설악산은 여성적이고 아름다운 기운 느낌이고
    한라산은 태고 그 자체, 마법이 아직 한라산엔 살아있다는 느낌
    백두산은 어릴 때 가서 그런지 어딘가 메마른 느낌. 근데 안개 낄 땐 어떤 상사로운 존재가 살고 있다는거 확실히 느껴지는..

  • 13. 남성적
    '25.9.4 10:41 PM (223.38.xxx.5)

    저는 지리산을 산중왕이라 부를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게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가 보네요.
    저한테 지리산은 엄청 남성적이고 야성적이고 기운이 팔팔한 그러면서 노장이 아니라 젊고 전도유망한, 날것 그자체의 남성적 느낌인데!
    마이산은 진짜 공감되구요. 마이산 좀 무서워요ㅠ
    월출산은 너무 어릴때 가서 기억이 잘 안나고
    설악산은 여성적이고 아름다운 기운 느낌이고
    한라산은 태고 그 자체, 마법이 아직 한라산엔 살아있다는 느낌
    백두산은 어릴 때 가서 그런지 어딘가 메마른 느낌. 근데 안개 낄 땐 어떤 상서로운 존재가 살고 있다는거 확실히 느껴지는..

  • 14. 그많은
    '25.9.4 11:36 PM (222.119.xxx.18)

    나무와 바위,풀과 곤충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데,
    기가 팍팍이죠.
    저는 바위 옆에만 있어도 느낌이 아주 좋아요.

  • 15. ...
    '25.9.5 1:24 AM (1.224.xxx.104)

    등산을 많이했지만 등산보다는 산을 멀리서 보는것을 더 즐겨서
    낮에도 어둡게느껴지는곳 해가 사라지자마자 유독 시꺼매지는곳은 기운이 매우 사나운 곳이라 들어서 주의해야한다고 하고
    산아래서본 월출산, 특히 명절즈음 청명한 밤에본 월출산은 신비롭기까지 했어요
    지금은 없어진 친가가 월출산이 바로 보였던 곳이라 그립네요

  • 16. ..
    '25.9.5 5:48 AM (58.148.xxx.217)

    원글님 글읽고 한번도 안가본 월출산 한번 가보고 싶어요

  • 17. 이젠
    '25.9.5 9:22 AM (211.246.xxx.200) - 삭제된댓글

    산에 다갔어요.
    미친것들이 반달곰을 지리산 풀어 놓더니
    설악산까지 풀어놓는다 잖아요.
    맹수를 왜 돈처들여 복원해 사람 잡아먹으라고 지랄발광인지
    차라리 사형이나 부활하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690 배구 한일전 joy 22:35:35 42
1765689 저는 그릇욕심이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3 그릇 22:34:15 151
1765688 층간소음으로 괴롭히는 위아래집, 고약한 집주인 모두... 전화위.. 1 dd 22:31:21 147
1765687 이준호 연기 잘해요^^ 6 와우 22:28:55 364
1765686 태풍상사만 보면.. 4 콩태풍상 22:25:45 606
1765685 태풍상사 좀 불편한게ㅠ 2 루비 22:21:57 864
1765684 보유세 올리면 정권 100% 뺏깁니다 22 22:20:56 722
1765683 흐르는 강물처럼 그영화는 어떤 의미 2 무리미 22:19:01 387
1765682 아이 말투는 주양육자 따라가나요? (사투리) 2 11 22:18:58 163
1765681 보유세 인상이요 5 ... 22:18:44 401
1765680 엄마들 말듣다보면 자기는 ㅗ홓ㄹ 22:18:18 180
1765679 '사건반장'에서 본 기묘한 사건인데요 ㅇㅇ 22:16:02 407
1765678 국감이 엉망이 되는이유가 1 ... 22:16:00 250
1765677 절대 안사는거 있나요? 19 . . 22:13:16 1,346
1765676 눈이 작아서 예쁘지가않아요ㅜㄴ 3 또도리 22:13:05 337
1765675 보유세 인상말 나오니 양도세 완화하라고 난리네 3 참나 22:11:53 244
1765674 발레리노는 왜 토슈즈를 안 신어요? .. 22:11:00 198
1765673 다이아 똥값 2캐럿도 매입을 안 한답니다 19 ... 22:09:20 1,354
1765672 군대간 아들의 여친과의 이별2 3 일말상초 22:05:26 841
1765671 와 26순자도 뒷담화했네요 7 왕따 21:51:46 1,077
1765670 주삭아가방 무슨 요일에 하는지 아시나요? 1 렛츠고 21:49:50 501
1765669 인생 행복의 절반 이상은 잠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3 수면 21:48:50 911
1765668 남편이 시몬스 헨리 3년도 안 썼는데 다시 템퍼로 바꾼다는데 돈.. 9 dd 21:47:15 1,340
1765667 고양이 칫솔질 매일 해주나요? 2 해준다면 21:45:28 278
1765666 태풍상사에 성괴 기상캐스터 나오네요? 6 으악 21:44:09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