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숙사 데려다주고

ㅇㅇ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25-09-01 12:00:08

어제 대학1학년 아이 기숙사 데려다주고 짐 옮기고

근처 에서 저녁먹이고 다시 기숙사 앞에서 내려주려는데

가기 싫다, 어쩌고 하면서 안내리더라구요,

 

"빨리 내리라고 엄마 또 운전 2시간 해서 집가야하고 밤에 운전하니 힘들다 그리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내리라"고 짜증을 냈더니 얼른 내리더라구요, 운전하면서 백미러 보니 손을 흔들고 있더라구요,

 

1학기 장학금도 받고 잘 했는데, 당연히 공부스트레스 그리고 타인과 기숙사 같이 방 써야하고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잘 해라 라고 다독여 주시는 못할망정 후회가 되더라구요,

 

나이드니 왜이렇게 짜증만 늘까요. 후회하면 뭐해 자식한테 이쁜 소리 안하는 친정엄마나 나나 다를게 뭐냐며 반성했네요

 

오늘 또 조식 뭐먹었다 사진찍어서 연락 왔어요, 해맑은 아이라 다행이네요.

아직 멀었어요 엄마노릇.

 

 

IP : 175.116.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1 12:06 PM (221.138.xxx.92)

    이런말 좀 그렇지만 고1기숙사 보내는줄요..

    엄마마음은 이해갑니다.
    저도 그랬으니...

  • 2. 노오력
    '25.9.1 12:51 PM (118.235.xxx.253)

    노력 해야지요. 이쁜말만 하려고.
    저도 생각 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해요.
    남편한테도 아이들 한테도..
    몇번 후회하고 나서는 한템포 쉬고 정화해서 말하는 노력 했더니 말은 느려졌고 말은 이쁘게 하는 사람 됐어요.
    전 사과도 자주 해요.
    화냈다먄 카톡으로라도 아깐 미안했어...이야기 합니다. 아이가 눈물 찔끔 났다고 말해줘서 잘 했다고 생각했네요.

  • 3.
    '25.9.1 12:53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가기 싫어하는지 잘 챙기세요
    룸매랑 같이 쓰는 기숙사라 그런건지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 나이땐 집떠나 자유롭게 사는게 더 좋을때 아닌가요

  • 4. 떠오르는 기억
    '25.9.1 2:45 PM (121.187.xxx.252)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기숙사 생활하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어쩌다 학교에 방문하는 날이면
    가는 몇 시간 동안 귀찮을 정도로 여러 번 어디쯤 오고 있는 지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멀리 학교 입구가 보이기 시작하니 아이가 마구 내달려 차로 뛰어오던 장면이 지금도 생각나면 마음이 짠해져요~
    아침부터 얼마나 기다렸을지...... 저도 좀 더 힘이 되는 말을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반성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368 만 14살 남아 키 좀더 클까요 9 유전인가 2025/09/02 1,297
1749367 이민정은 이병헌이 바람피어도 다 참고 사는거죠ㅕ? 73 ds 2025/09/02 18,358
1749366 여행갈 때 쓰는 캐리어 or 트렁크 있잖아요 12 지칭 2025/09/02 3,226
1749365 엄마가 아파요 기도해주세요 제발 33 제발 2025/09/02 4,121
1749364 모든 게 하나하나 감사하지 않은 게 없구나 4 ㅓㅏ 2025/09/02 2,963
1749363 윤돼지 지금도 특혜 받고 있네요 2 .. 2025/09/02 2,288
1749362 커프.최한성 최한결. 연애시대 이동진 진짜 너무 좋아 환장..... 6 ㅇㅇ 2025/09/02 2,397
1749361 올케 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분했어요 12 .. 2025/09/02 5,812
1749360 꽃게가 싸고 맛있어요. 많이들 드세요. 5 가을숫게 2025/09/02 4,988
1749359 윤석열 빤스 동영상 우리들은 못보는건가요?? 10 ㅇㄴㅅㄹ 2025/09/02 2,335
1749358 Infp 저는 너무 답답했어요 22 2025/09/02 4,253
1749357 줌바해보신분들께 질문요 6 미미 2025/09/02 1,513
1749356 라면이 힐링음식이라 행복해요 4 ... 2025/09/02 2,281
1749355 지볶행 27정숙 영수와 정숙 영철 중 12 누구와 2025/09/01 3,586
1749354 그냥 초가을밤의 40중반을 향하는 주부의 소회입니다 :) 8 가을이오나봐.. 2025/09/01 3,738
1749353 돈 있으면 한국이 최고다! 라는 말 60 이민 2025/09/01 11,436
1749352 31도 에 귀뚜라미 소리라니 5 라미31 2025/09/01 1,343
1749351 계단 엉덩이 힘 어떻게 해요? 워킹 힙업은 찾았어요ㅋ 6 ... 2025/09/01 2,575
1749350 양평 올핑크색 사찰 보셨어요? 6 ㅇㅇ 2025/09/01 3,201
1749349 오요안나 사건을 보며 느끼는 게 죽은 사람만 억울하네요 8 ... 2025/09/01 2,227
1749348 윤, 영치금 '2억 7천만 원'‥4백만원 빼고 모두 외부이체 15 ... 2025/09/01 5,240
1749347 명언 - 사람이 하는 최악의 실수 3 ♧♧♧ 2025/09/01 3,655
1749346 지하철에서 용기를 냈어요 7 지하철 2025/09/01 5,181
1749345 엘지유플 해킹이 사실일지 모른다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 2025/09/01 1,819
1749344 검찰개혁 합리적 토론을 옹호하는 분들께 18 ... 2025/09/01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