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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처럼 생일때 우울해져요

....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25-08-31 13:55:40

예전 맥가이버를 보면 본인 생일때 우울해 하잖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제 생일 며칠전부터 극심하게 우울해져요

빨리 생일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어요.ㅜㅜ

이틀뒤 생일인데 가족들이 생일선물 뭐받고 싶냐고 묻고 시간 맞추고..

고마워서 그냥 암소리 안하고 선물 필요없다 식사는 시간되면 먹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마음 한켠은 너무 힘들고 눈물나고 구역질이 나요

게다가 시부모님은 본인들 생일식사초대하라고 얼마나 조르시는지 남편이 밖에서 외식하자고 저녁에 약속 잡아놨는데 벌써부터 체기가 있고 속이 미슥거리네요.시부모님이랑 사이도 좋은데 말이죠

저 같은 분들 계신가요?

또 생일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IP : 175.213.xxx.2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8.31 2:12 PM (61.72.xxx.93)

    저요
    저는 2주정도
    원래 안그랬는데
    엄마 돌아가신지 만6년 됐는데
    그 이후로 생일때만되면 급완전 우울모드에요
    올해도 잘 지나갈줄 알았는데 역시나네요
    지지난주가 생일이었어요
    차라리 생일이란게 없으면 좋겠어요
    저도 날짜 꽤 지나면 괜찮아져요

  • 2. 저두요
    '25.8.31 2:47 PM (119.202.xxx.168)

    생일 신경 안 쓰고 사는 사람이고 애들이랑 남편이 챙겨주는거 너무 싫어요.
    근데 이게 생각해보면 원가족들하고의 관계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친정에서 내 탄생으로 기뻐해 주지도 않았고 그런것 때문에 점점 나이들면서 내 존재가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할튼 복잡미묘한 마음이에요.

  • 3.
    '25.8.31 2:50 PM (118.235.xxx.165)

    왜그럴까요
    뭔가 해소되지않은 갈등이?

  • 4. ᆢᆢ
    '25.8.31 2:55 PM (223.39.xxx.114)

    생일이 뭐라고~ 그런 생각도 들지만
    막상 모른척 안챙겨주면 섭십해할까봐서겠죠

    그냥 컨디션이안좋다고~~ 생략하겠다고 해보세요

  • 5. ㅇㅇㅇ
    '25.8.31 3:06 PM (122.36.xxx.234)

    본인 생신날에 시부모와 식사를 하는 게 진심 좋으세요?
    자기 생일에 가족들 다 불러서 대접하는 게 시댁 분위기라면 시부모님 생신 때도 어른들이 돈 내고 자식들을 초대해서
    손님대접 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부당하고 불편합니다.
    저는 제 생일에 떡볶이를 사먹더라도 제 맘대로 먹고 놀고싶지 시가는커녕 친정식구들에게도 대접하는 노동(감정노동도 포함)을 하기 싫거든요. 그런 일정이 예정돼있다면 저라도 얹힌 기분이겠어요. 제 짐작으론 아마도 그런 것들 때문에 명절스트레스 겪듯 괴로우신 듯합니다.

    결혼연차도 꽤 됐을 텐데 지금부터 님 생일 하루만이라도 님만을 위해 보내세요. 남편에게 그리 통보하고 시댁식구 식사초대부터 취소하시고(이번엔 임박했으니 갑자기 몸이 안좋다 핑계, 내년부턴 단호히 그런 행사 안 한다고 거절), 남편이 님 편이면 끼워주고 아니면 혼자라도 님이 좋아하는 걸 하는 하루를 보내시길.

  • 6. 맥가이버가
    '25.8.31 4:48 PM (217.149.xxx.32)

    생일에 왜 우울하나요?
    정말 몰라서.

  • 7. ..
    '25.8.31 4:53 P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래요.
    태어나면서 살아내야 하는 내 몫의 인생.
    생일이 축하할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성향이라 부산스러운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 8. //
    '25.8.31 4:55 PM (222.111.xxx.121)

    제 막내 동생도 그렇대요
    자기는 아들 바라는 집에서 딸로 태어나 환영 못받아서
    그렇다면서요.
    제가 소설쓰지 말라고 해줬는데
    나중에 자기 생일에 이혼 도장 찍었어요

  • 9. ㄴㄷ
    '25.8.31 7:53 PM (118.220.xxx.61)

    내년부턴 생일때 호캉스가셔요.

  • 10. 저 위에 님
    '25.8.31 8:33 PM (119.202.xxx.168)

    저도 아들 바라는 집에서 둘째딸로 태어나서 위에 언니랑 밑에 남동생처럼 돌백일 사진도 없고 집에서 대접받지도 못하고 자랐는데 언니,동생보다 남들이 알아주고 연봉도 높은 회사에 취업도 하고 연애해서 결혼도 잘 해서 시댁애서 생일도 챙겨 주시고 남편이랑 애들도 생일 챙겨 주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마음속 그 복잡 미묘한…내 원가족한테 축하한번 못 받은 그 어린시절이 자꾸 상기되서 생일날만 되면 너무 괴로워요.

  • 11. //
    '25.8.31 11:14 PM (110.12.xxx.40)

    아, 윗님
    그러시군요.
    제 동생도 마음 한구석에 그런 생각이 늘 있었겠군요
    소설 쓰지 말라고 했던 제 말도 상처가 되었겠어요
    생일때마다 용돈도 넉넉히 보내주고 그러는데
    따뜻하게 말 한마디 해주고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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