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격 타고난것 같아요
학생때도 시험공부 미루다 미루다 결국 제대로 못하고
숙제도 미루다미루다 벼락치기하다 결국 제대로 못하고
커서도 집안 정리할 곳이 넘쳐나는데 늘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몇년째 정리 못하고 있고
오늘도 주말인데 그동안 밀린 일이 있어서 출근했는데 자리 앉아서 82나 하고 있고.....ㅠㅠ
해야 할 일, 사야할 것은 메모에 수두룩 빡빡 적어만 놓고 결심만 수백번..
영어공부, 운동, 독서....내일부터 해야지 해야지 한게 벌써 근 10년...
여행도 가야지 맘은 있는데 계획 세우고 예매하고 이런거 귀찮아하는 스타일...
애 둘 키우며 맞벌이라 기력이 딸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번 작심삼일도 아니고
작심이틀이면 끝나네요 ㅠㅠ
게다가 III이기도 해서 한달 뒤 대학 친구모임 슬슬 가기 싫어지는 나........
친구 중에 대문자J가 있는데 한달 뒤 모임 계획 엑셀로 정리하고 순위매겨 예약하는 그런 친구가
부러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