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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아빠가 인기 캐릭터였어요?

ㄴㄹ 조회수 : 4,076
작성일 : 2025-08-29 19:35:16

순풍산부인과 방영 당시 한국에 없었기에

시청한 적도 없고 그당시 분위기를 몰라서 질문합니다.

 

얼마전 선우용여 유툽을 본 후에 알고리즘이

순풍산부인과를 띄워주길래 요즘 보고 있는데

깜짝 놀랐어요.

박영규씨가 이 역으로 인기가 굉장했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시대보정 한다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아무리 처가살이하는 설정이라 하더라도

주위에 민폐 끼치며 자기 돈은 절대 안 쓰고

어떡해서든 얻어먹으려고 난리치는게 재미있었나요?

 

권오중네서 중국 음식 시켰다는 얘기만 들어도

우연히 들린척 쫓아가서 다 집어먹고

장모님이 준비하는 음식도 상 차리기 전에

혼자 마구 집어먹다가 혼나면 완전 삐져서

끝까지 장모한테 사과 받아내야겠다며 별 난리를 다 치고

매일 냉장고며 식재료 다 털어가는데 질린 권오중이

먹을거리들을 방 안에 다 숨겨놓으니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 서랍들 다 뒤져서 찾아내곤

치사하게 숨겨놓고 먹는다고 되려 길길이 날뛰고 ㄷㄷㄷ

 

그냥 공짜로 얻어먹기 좋아하는걸 넘어서

인간성이 완전 개차반이던데 이런 캐릭터가

정말 인기였어요?

저런 캐릭터가 용인되는 사회분위기였는지

너무 궁금해서 여쭤봐요.

 

 

IP : 182.228.xxx.17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폭발적이었죠
    '25.8.29 7:36 PM (121.173.xxx.84)

    박영규는 늘 진중한 역할만 맡는 배우였는데 완전 찌질 코믹남으로 변신해서 연기했잖아요. 엄청 인기였어요.

  • 2. ......
    '25.8.29 7:37 PM (118.235.xxx.77)

    개그 캐릭터로 받아들였으니까요. 인기 많았죠

  • 3. ...
    '25.8.29 7:38 PM (211.246.xxx.162) - 삭제된댓글

    미달이도 인기 많았잖아요
    의젓한 건 의찬이었지만 인기 많은 건 미달이 캐릭터요

  • 4. ...
    '25.8.29 7:39 PM (119.67.xxx.181) - 삭제된댓글

    거의 30년 전인데 당시만 해도 사회가 좀 너그러웠어요 ㅋㅋ 민폐 개념 요즘보다 덜 따지고요

  • 5. ...
    '25.8.29 7:40 PM (106.102.xxx.133) - 삭제된댓글

    거의 30년 전인데 당시만 해도 사회가 좀 너그러웠어요 ㅋㅋ 민폐 개념 요즘보다 덜 따지고요

  • 6. ...
    '25.8.29 7:42 PM (106.102.xxx.121) - 삭제된댓글

    거의 30년 전인데 당시만 해도 사회가 좀 너그러웠어요 ㅋㅋ 민폐 개념 요즘보다 덜 따지고요. 미달이아빠 민폐가 중요하고 큰거 아니고 짜치는거였고요.

  • 7. 민폐
    '25.8.29 7:42 PM (118.235.xxx.172) - 삭제된댓글

    이런 것보다 특유의 말투 제스처 이런 것 땜에 인기아니었나요?

  • 8. ooo
    '25.8.29 7:42 PM (182.228.xxx.177)

    헐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니라 정말이였군요.
    저런 설정과 캐릭터를 용인하고 게다가 인기까지 있었다니
    당시 사회정서가 놀랍네요.

  • 9. ㅇㅇ
    '25.8.29 7:43 PM (39.7.xxx.132)

    아이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장인한테 구박받는 사위역
    순풍산부인과 자체가 인기 엄청 많았잖아요

  • 10. ㅇㅇ
    '25.8.29 7:43 PM (59.13.xxx.164)

    재밌었으니까요

  • 11. ㅇㅇ
    '25.8.29 7:44 PM (39.7.xxx.132)

    그거 자체가 드라마가 아니라 시트콤이예요
    웃기라고 만든거

  • 12. ooo
    '25.8.29 7:44 PM (182.228.xxx.177)

    박영규 캐릭터에 질려서 몇 편 보다 말았거든요.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어서 여쭤봤어요.

  • 13. ...
    '25.8.29 7:45 PM (106.102.xxx.212) - 삭제된댓글

    미드 위기의 주부들 수잔도 되게 민폐 캐릭인데 사랑스럽다고 용인받고 인기 있었잖아요. 미달이 아빠도 웃기고 짠해서 마냥 밉지 않은 캐릭이었어요.

  • 14. ..
    '25.8.29 7:45 PM (14.34.xxx.77) - 삭제된댓글

    당시에는 민폐에 좀 너그러웠어요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아 좀! 하며 짜증내고 넘어가는 정도요
    대신 정도 있었고요

  • 15. ooo
    '25.8.29 7:46 PM (182.228.xxx.177)

    수잔이 욕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요.
    물론 욕한 사람들과 별개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수잔은 미국이나 한국에서 모두 욕 많이 먹었어요

  • 16. ...
    '25.8.29 7:46 PM (121.168.xxx.139)

    시트콤이란 장르가 별로 안맞는 타입이신가봅니다.

    시트콤 보면 덜 떨어진 캐릭터. 민폐 캐릭터
    엄청 나오는데.. .

  • 17. ..
    '25.8.29 7:47 PM (118.235.xxx.20) - 삭제된댓글

    당시에는 민폐에 좀 너그러웠어요
    좋게 보지는 않았지만 아 좀! 하며 짜증내고 넘어가는 정도요
    그 캐릭터가 사람 자체가 악랄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지금처럼 사람 간에 칼같이 엄격하고 그렇지 않았어요
    애들끼리 이 집 저 집 몰려다니며 놀고 그랬잖아요

  • 18. ...
    '25.8.29 7:49 PM (106.102.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수잔 싫어했는데 당시에 제 친구들은 수잔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 19. . .
    '25.8.29 7:53 P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폭풍의계절서 홍주(김희애)가 박영규 애를 낳았죠.
    그런 역만 하다 미달이 아빠 역을 맡았으니 얼마나 웃겼겠어요

  • 20. ooo
    '25.8.29 7:54 PM (182.228.xxx.177)

    수잔이라는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섹스앤더시티의 캐리도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 쇼 자체가 선풍적인 인기인거였쟎아요.
    그런데 미달이 아빠 자체가 인기였다고 해서 그 이유가 궁금했어요.

  • 21. ...
    '25.8.29 7:55 PM (112.165.xxx.126) - 삭제된댓글

    예능을 다큐로 보시면...

  • 22. ㅋㅋ수잔
    '25.8.29 7:57 PM (151.115.xxx.120) - 삭제된댓글

    위기의주부들 시즌5 나왔을 때 한글자막 얻으려고 디시 위주갤 갔다가
    수잔욕이 어찌나 많은지
    그전까진 수잔이 욕먹는 캐릭인줄 몰랐던 나..
    '내가 그렇게 넌씨눈인가..' 싶었던..ㅋㅋㅋ
    사람들이 하는 말 보면 수잔이 쭉 해온짓 하나하나 싫을만한데 전혀 눈채못채고 착한앤줄...

  • 23. 스트콤을
    '25.8.29 7:57 PM (118.235.xxx.254)

    분석하면서 보시나봐요? 코미디도 저사람 민폐 끼치네 하며 정색하며 보세요?

  • 24. ...
    '25.8.29 7:59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박영규씨가 연기 대변신한 작품 아닌가요.. 그전까지는 엄청 근엄하게 나온 연기자 아닌가요
    박영규씨 하면 폭풍의 계절이나 그런 작품들 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그전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나오니까 재미있었겠죠 .

  • 25. ...
    '25.8.29 8:00 PM (114.200.xxx.129)

    박영규씨가 연기 대변신한 작품 아닌가요.. 그전까지는 엄청 근엄하게 나온 연기자 아닌가요
    박영규씨 하면 폭풍의 계절이나 그런 작품들 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그전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나오니까 재미있었겠죠 .
    진짜 예능을 다큐로 보는거 아니고서야 뭐 그런 분석을 하시는지 싶네요..

  • 26. ㅋㅋ
    '25.8.29 8:01 PM (124.63.xxx.159)

    엄청 진상이에요
    주얼리정은 애교수준이에요
    미달이도 엄청 되바라지고 아휴 ㅋㅋ
    빵꾸똥꾸는 애교에요
    근데도 인기 많았어요 다 이상했어요

  • 27. ...
    '25.8.29 8:14 PM (115.22.xxx.169)

    그런 비현실적인 무모함과 아둔함, 예측불가한 행동때문에 웃음이나는거죠.
    그럼 짱구는 어떻게 그렇게 인기가있겠어요?ㅋㅋ
    짱구는못말려, 우당탕탕 괴짜가족 그런느낌으로 보는거죠.

  • 28. ---
    '25.8.29 8:15 PM (211.215.xxx.235)

    원글님 개그프로 안보시죠??
    찌질남의 행동을 용인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장 밑바닥 못난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천연덕스럽게 연기했고, 어떨때는 가엽고 웃기고 다양한 입체적인 캐릭터였어요.
    원글님 답답..하네요.ㅠㅠ

  • 29. ooo
    '25.8.29 8:22 PM (182.228.xxx.177)

    티비 프로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답답하다는 댓글은
    무례하네요.
    온 국민이 한가지 반응만 보여야 하나요?

  • 30. 지금도
    '25.8.29 8:34 PM (121.140.xxx.26)

    회자될 정도로 인기 많았어요.
    처가살이하며 눈치없는데 눈치보는 캐릭터 신선했구요ㅋ

  • 31. ㅇㅇ
    '25.8.29 8:49 P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빵꾸똥꾸 하니 떠오르는 ytn 뉴스 방송 사고

    다시 보아요 ㅋ

    쇼츠
    https://youtube.com/shorts/55GgtMLazlw?si=-kZHpELU1tJAjAA8

    https://youtu.be/DA8p9sae2qM?si=opUoiW1imP6gSnYu


    방송 사고 풀 영상 1분30초
    https://youtu.be/Yh_OTGkIbhc?si=FwNewNo6vEnXQUAT

  • 32. ㅇㅇ
    '25.8.29 8:50 PM (112.170.xxx.141)

    시트콤은 캐릭터 설정이 과하다싶어야 재밌거나 뜨죠.
    시트콤은 생각없이 보는 재미ㅎ
    거기 큰딸로 나오던 김소연 이태란 캐릭터는 그냥저냥 기억에 남지 않잖아요.

  • 33. 아니
    '25.8.29 9:36 PM (223.38.xxx.108)

    웃자고 쓰는 시트콤을
    이리 진지하게 받이들이시면….

  • 34. 그렇게 진지하면
    '25.8.29 9:41 PM (220.117.xxx.100)

    문학소설이나 예술영화 말고 보지 마셔야…
    코미디, 풍자, 뮤지컬, 드라마도 다 양념 뿌리고 과장하고 재미보자고 하는 것들인데 예능과 오락에서 다큐를 찾으시면 어쩌나요
    순풍에서 최고는 영규와 미달인데요
    인간의 본성, 민낯, 찌질함, 소심함을 그만큼 잘 보여준 캐릭터는 전무후무하죠
    그러면서도 때로는 동지의식도 느껴지고 짠하기도 하고…

  • 35. ..
    '25.8.30 1:18 AM (121.168.xxx.139)

    다른 관점이 아니라..
    장르를 보는 소양 부족

    많은 댓글이 이유를 섦명해도 수용과 이해할
    의사가 없으니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는 건데....

  • 36. 000
    '25.8.30 4:16 AM (49.173.xxx.147)

    장르를 보는 소양부족
    많은 캐릭터들이 떠오르네요
    다양성 인정하려면 사회적 눈높이 길러야겠어요

  • 37. ....
    '25.8.30 2:14 PM (118.235.xxx.100)

    그캐릭터가 인기있었던게아니라 그냥개그로 보는거예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았어요. 프렌즈에서 조이같이요. 호색한 먹보지만 현실이 아니니 웃기게 느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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