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에서 집안으로 다 들릴 정도로 엄청 큰 소리가 났는데 집에서 창문열고 쳐다보니
길가에도 사람들이 서서 쳐다보고 경비아저씨도 서서 쳐다보고 있을 정도로.
골목길에서 택시가 정차하고 있었나봐요. 예약택시거나, 손님 기다리는 중 같았어요ㅡ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운전자 아저씨가 운전석 창문을 열고 그 택시 기사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화를 내는 거였어요.
그렇게 서있으면 어떡하냐 차를 빼야지!
아러는데 더 심한 말로 계속...
택시기사가 얼른 사과하고 차를 빼줬는데도
그 승용차 아저씨가 본인 차를 택시 옆에 세우더니 고래고래 망신을 주더라구요 반말로.
그렇게 살지 말라느니 하면서 완전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망신을 주더라구요
택시기사는 백발어르신이었고 아무말도 안했구요.
무슨일 난줄 알고 길가에 사람들 서서 다 쳐다보고.
본인 원하는대로 바로 되고 사과도 받았는데 왜 그러는 거죠ㅡ 본인 분을 못이겨서 어떨줄을 몰라 하던데요.
저런 사람들은 뇌기능? 자제력? 판단력? 이 떨어져서 저런다고 보면 되나요?
저희 엄마도 나이 70가까지 되셨는데
본인이 저에게 어떤 행동을 하라고 말 한 후에
계속 말해요. 제가 듣던 말던.
제가 그 행동을 결국 해줘도 계속 궁시렁 궁시렁.
듣기 싫어서 그만 좀 하라고 알았다고 그만 하라고 아무리 말해도 혼자서 정신 나간 것처럼 계속 말해서요
제가 엄마! 그만! 그만하라고! 하고 폭발해서 화를 내거나 울거나 하면 저한테 그냥 말하면 되지 왜 화를 내냐, 왜우냐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