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주변에 있는 싱글 남자 얘기

00 조회수 : 5,030
작성일 : 2025-08-27 21:34:45

주변에 40대 싱글 남자가 있는데

꽤 오래 사귄 여친과 결혼까지 못가고 헤어지고 나서 여친 험담을 하던데, 그래서 그 사람의 사정을 알게 되었는데

 

여친과 뭐든 최고급으로 데이트. 여친과 함께한 취미생활에 거의 1억 이상 쓰고. 차도 1억대 차 리스로 사서 여친 태우고 다니고 등등 

겨울엔 최고급 장비사서 스키타러 다니고 해외 여행도 몇천만원 써서 고급으로만 다니고 그랬다고 해요 

 

그렇게 몇년 사귀다 결혼하자 하니 여친이 거절. 

 

이 남자가 하고다니는 건 돈 엄청 많이 쓰고 다 최고급으로만 사고 그러는데 실제론 집도 없고(전세집도 없음), 모아둔 돈도 없고, 직업도 안정적이지 않고요.. 연봉도 별로.. 

부모집에 살면서 월급 받은거 다 쓰고 사니 저런 생활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대출도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전여친과 결혼얘기 나왔을때 부모님이 집 마련하는 걸 도와줄수 있었으면 안헤어졌겠죠? 

집 어찌할지 알아보고 그러다가 여자가 결혼은 못하겠다고 떠난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별한 후 다른 여자 만나겠다면서

그 여자가 자기 차 보고 만날까봐 (1억 넘는 차타는거 보고 호감갖는 여자 만나기 싫다고) 

일부러 소개 자리에 경차 타고 가서, 여자한텐 경차 보여주고. 일부러 돈 안쓰고 더치페이 요구하고. 

 

그러니까 이 남자 생각은,

본인이 가난한척 해도 본인을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건데... 

 

그렇다고 다른 조건이 좋은것도 아니고.

외모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 아니고, 성격도 그렇고, 키도 작고 그렇거든요.. 

모아둔 돈도 없고.. 

 

차라리 1억 차 보여주고 여자 만나는게 낫지 않나... 

물론 그러면 나중에 실체를 알게된 여자가 또 떠날수 있지만요. 

 

이전 여친 수준의 여성을 만나고 싶으니 눈은 높고요. 

 

저는 전 여친이 왜 결혼은 거부했는지 이해될 것 같은데, 이 남자는 전여친이 비혼 결심을 한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본인이 상대에게 보여주는 건 결국 경차인데, 속마음은 본인이 엄청 잘났다고 생각하고(집에 1억 짜리 차가 있으니)  본인이 상대를 평가하고 있더라구요.  

 

꼭 여자 뿐 아니라 남자 상대로도, 누가 bmw 샀다 그러면 자긴 1억짜리 차 있다면서 무시 ㅠㅠ 

 

그냥 답답해서 써봐요.  제 가족은 아니지만. 

전 그냥 "아 그러냐" 이렇게만 반응해줘요 ㅎ 

 

 

 

IP : 118.235.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여자
    '25.8.27 9:38 PM (211.206.xxx.204)

    최고급으로 몇 년 동안 연애했건 그 여자는 결혼했대요?

  • 2. ??
    '25.8.27 9:3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40대 싱글이 부모 집에 얹혀 살면서 버는 족족 허세부리는데 다 쓰고 모아둔 돈 없고 겨우 1억짜리 차 한대 있는데 여자가 자기 1억차 보고 반?할까봐 걱정돼서 경차타고 다닌다구요?
    ㅎㅎ 자기애가 어마어마한 현실 파악 전혀 못하는 XX으로 보입니다.

  • 3. -_-
    '25.8.27 9:40 PM (39.115.xxx.58)

    아.. 그 남자 찌질한 푸념 들어주기 힘드시겠어요. ㅜㅜ

  • 4. 00
    '25.8.27 9:44 PM (118.235.xxx.11)

    전여친 결혼 아직 안했겠죠. 몇달 안됬으니.
    전 헤어지고 부터 얘기 듣고 있어요;;;
    전여친은 저런 최고급 생활을 주도했던(?, 전여친이 어디 가자, 이거 하자 그랬던 거래요) 사람이니 그 생활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나봐요. 직업도 나름 괜찮고 외모도 괜찮고.

  • 5. 00
    '25.8.27 9:46 PM (118.235.xxx.11)

    제가 계속 얘기 들어주다가 이젠 좀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기애가 어마어마..
    누가 뭐라도 사면 자긴 더 비싼거 있다고..
    여자도 전여친 기준으로 평가하니 맘에 안차는 여자들만 있고..

  • 6. 그여자
    '25.8.27 9:54 PM (211.206.xxx.204) - 삭제된댓글

    자기애 가득한 사람 힘들죠. 아주 힘들어요.

    그런데 ... 그 전 여친도 못된ㄴ 같다는
    결혼생각없이 남자 뽕뽑으려는 여자도 많아서 ... ㅠㅠ

  • 7. 그여자
    '25.8.27 9:56 PM (211.206.xxx.204)

    자기애 가득한 사람 힘들죠. 아주 힘들어요.

    그런데 ... 그 전 여친도 못된ㄴ 같다는
    결혼생각없이 남자 뽕뽑으려는 여자도 많아서 ... ㅠㅠ

    결론 그 남자가 너무 멍청

  • 8.
    '25.8.27 9:57 PM (112.218.xxx.155)

    여자 진짜 못됐다 ㅋㅋ
    근데 그렇게 행동하면서 그런 여자 만난 남자 안목도 볼만한듯요 그냥 남자가 별로인 인간 같은디

  • 9.
    '25.8.27 9:58 PM (112.218.xxx.155)

    누군데 그런 얘기를 다 들어주나요
    어쩌다 한 번 들어서 그냥 웹에 쓰시는 거면 모르겠지만 더 얘기하려고 하면 둗지말고 관걔ㅖ 손절

  • 10. ㅇㅇ
    '25.8.27 10:05 PM (220.89.xxx.64)

    허세쩌는 빈깡통이 비슷한 여자랑 사귀다가 서로 깡통이니 헤어지고
    알찬 사람인 척 멀쩡한 여자 만나려고 머리쓰는 중

  • 11. 그런놈
    '25.8.27 10:11 PM (112.167.xxx.92)

    조심들~ 서민 부모집에 얹혀사는 놈들 특징이 직업 중소업체거나 백수 전세 구할 돈도 없어요

    그럴듯한 차 끌고 다니며 지집에 부모를 모시고 산다고 개뻥을 치고 다님 여자가 그말을 믿고 결혼한다고 인사를 몇번 갔는데 상황보니 지집은 없고 그놈이 모아둔 돈도 없고 그집이 부모집이고 결혼한다고 전세집을 그부모가 해줄것도 아닐것 같으니 헤어지더구만

    아마 그노부모가 억대 전세집이라도 해줬으면 결혼했을지도 그러나 그노부모가 이미 돈을 그놈에게 털렸어서

    지금도 60나이만 쳐먹고 지주제 파악 못하고 온데 개뻥 구라나 까고 한심

  • 12.
    '25.8.27 10:14 PM (58.120.xxx.117)

    가난한 척이 아니라 가난한거.

  • 13. 00
    '25.8.27 10:37 PM (106.101.xxx.14) - 삭제된댓글

    최악의 조건은 다 갖춰놓고 뭔 테스트를 하고 자빠졌는지
    그나이 그조건에 반반여자 찾으려면 50세 이상여자들도 안만나줄것같은데 주제 파악 좀

  • 14. 화사
    '25.8.27 10:37 PM (125.129.xxx.235)

    이 남자 만나서 돈 즐긴 여자도 웃기는 짬뽕이네

  • 15. 어이구
    '25.8.28 12:12 AM (116.122.xxx.50)

    허세라기 보다 사기 아닌가요?
    저런 남자랑 결혼할 여자가 있을지..

  • 16. 평생
    '25.8.28 8:50 AM (220.117.xxx.35)

    결혼 못하죠
    정상적인 좋은 여자가 뭐가 아쉬워 저런 남자랑 결혼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752 갱년기, 뒷목 땀 5 궁금 2025/08/28 2,561
1746751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아시는 분 7 .. 2025/08/28 2,280
1746750 친구 부모님이 참 인상깊었는데 5 00 2025/08/28 4,402
1746749 밴드 삭제 1 2025/08/28 914
1746748 감자탕이 너무 매워요- 살릴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 2025/08/28 991
1746747 친정엄마랑 통화하고나면 기력이 쇠해짐 4 강하다 2025/08/28 2,469
1746746 장동혁,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난감한 부산 국힘 14 ... 2025/08/28 3,343
1746745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트럼프 트윗으로 설레던 그밤,.. 2 같이봅시다 .. 2025/08/28 887
1746744 아이 공부잘하면 질투하죠? 7 ........ 2025/08/28 2,474
1746743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3 2025/08/28 1,842
1746742 GPT가 사주 설명 해주는거.. 11 533434.. 2025/08/28 3,053
1746741 (소신발언) 강아지들은 꼭 실외배변을 해야하나요 40 냄새가 장난.. 2025/08/28 3,703
1746740 수면 질이 너무 안좋은데...개선해보신분 계신가요? 23 ,,, 2025/08/28 5,034
1746739 40대에 대학 다시간 친구는 4 ㅗㅎㅎㄹ 2025/08/28 4,585
1746738 성욕이 기본욕구인거 뻥같아요 15 근데 2025/08/28 5,943
1746737 아이의 군입대 시기 6 ... 2025/08/28 1,539
1746736 대학생 사업 4 .... 2025/08/28 1,405
1746735 서울 사시는 50대이상 싱글분들은.. 8 .. 2025/08/28 4,467
1746734 근데 대학때부턴 집에서 돈갖고 눈치 안주고 하고싶은거 해봐라 13 ㅇㅇ 2025/08/28 3,241
1746733 50대되니 현타가 심하게 와요. 35 2025/08/28 20,859
1746732 27정숙은 첨부터 영수였을지도 몰라요 24 . 2025/08/28 4,158
1746731 광화문쪽 맛있는 케이크 살 곳 좀 알려주세요 7 ㅇㅇ 2025/08/28 1,709
1746730 진상만나신 썰 듣고 싶어요 50 ..... 2025/08/28 3,920
1746729 서술은 없이 다짜고짜 물어보는 화법 6 ... 2025/08/28 2,010
1746728 꽃게찜 먹을때 몸통안에 노란거도 먹어요? 5 .. 2025/08/28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