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 토요일에 영국 교환학생 가는 아들이 가서 쓸 생활비 번다고 며칠 호텔 알바 다니는데요. 오늘 세척기에서 나온 컵 물기를 닦다가 컵이 깨져서 왼손 검지를 심하게 베였답니다.
호텔 의무실에서 응급조치를 했다는데 좀 심한가 봐요.
병원엘 가서 꿰매는 게 좋은데 2주 후 실밥 푼다는 말에 출국해야 해서 괜찮다고 그냥 집에 왔대요.
실밥 푸는데 꼭 2주 걸리나요? 아프다고 진통제 먹고 저러고 누워있어요..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낫고 갈 수 있을까요?
가서 꼬매고 파상풍주사도 맞아야지요.
일단 병원 가시고 상황 얘기하면서 집에서 소독하고 실밥 빼는 방접 알려 달라고 하세요.
녹는 실로 할 수 없나요?
꼬매야 빨리 나아요
실밥 빼는건 가서 해도 되고요
정도면 풀수 있어요.
제거 안해도 되는 실도 있을건데
상황을 설명해서 적극적 도움을 받으세요
실밥은 가서 풀면 안되나요?
아무 병원에서나 다 뺄 수 있는 건데요
빨리풀어도 됩니다..
사정이야기하고 다른 병원도 가능하고..
그냥 두면 덥고 습해서 낫지 않아요 병원가서 꿰매세요
푸는 건 현지 외과가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생으로 있느니
어쨌든 지금 꼬매고 출국 직전에 실밥 푸는게 훨 나을거 같은데
병원에서 그렇게 안해줄라나
여름이라 그대로 놔두면 염증 생기기 쉬워요. 영국가서 고생하기 싫으면 지금 당장 병원 가세요. 녹는 실도 있고 실밥정도는 본인이 뺄수도 있어요. 병원에서 좋은 방법 알려줄 겁니다.
인대 손상은 없나요?
일단 치료가 급할것 같은데요
그거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흉터도 비대해질 가능성 커요. 영국 현지병원에서 실밥정도는 실비로도 충분히 빼줄 거에요. 예전에 미국 큰병원에서 손가락 5바늘 꿰매고, 실 뺄때는 근처 작은 크리닉 (보건소 같은 곳) 에서 무료로 해줬었어요.
손가락 인대 다쳤을수있어요
끊어지거나 했을 수 있으니 당장 병원가셔야죠
병원가서 일정 이야기하면 그나마 최선의 안을 택해 처치할 겁니다.
녹는 실일 수도 있고, 2주 이전에 오라고 해서 조금 일찍 실밥 풀고 봉합밴드를 붙여주든지...
부위는 다른데 일찍 실밥 플고 봉합밴드 처치 받은 적 있어요. 출국일이 2주보다 훨씬 짧게 1주일인가 열흘 남았을 때
깊게 베어 신경 손상된거면 계속 저릿하고 불편해요.
지금이라도 빨리 병원 데려가세요
꼭 꿰매야 빨리 나아요.
제발
정말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댓글들을 보여주니 호텔에 연락해서
관계자랑 지정 병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지금 나갔어요.
꿈쩍도 않고 "아, 아프다" 하면서 누워 있었거든요.
잘 치료해서 가야 할 텐데..
못 보는 동안 제 마음속 걱정거리가 생겼네요.
산재처리 해달라고 하세요.
일용직 근무자도 산재보험은 의무입니다.
가입 안되어 있어도 산채보험 처리 되니까 알아보세요.
많이 베었으면 꿰매야 되요 그래야 빨리 나아요 손이고 깊게 베였다면 의사가 필요하다면 신경검사도 하자고 할거에요 하라는거 다 하게 하세요
1주일 정도면 보통 실밥 빼는데 담주 토요일이니 그전까진 실밥 빼고 갈 수 있을 듯요
칼에 베인게 아니니 파상풍 주사는 필요 없어 보여요 첫글 다신 분은 왜 파상풍 얘길 한거죠?
요즘 수술후에도 실로 안꼬매고
테이프?ㅡ타이?ㅡ같은거로 수술부위 양쪽에서 붙여서 찢어진부위 봉합해요.
녹는실아니고 뽑아야하는실이라면
약국가서 사정 말하시고 소독약사서 보내세요
쪽가위랑 작은핀셋으로 혼자서 충분히 뽑을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