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알고리즘으로 뜨는 며느라기 드라마를 보면서...

...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25-08-27 14:07:06

요즘 알고리즘으로 며느라기가 뜨길래 쵸츠를 하나 봤더니 계속 떠서 

계속 보게 되네요..

 

보는데..홧병이과 과거 트라우마가.

 

저도 그 사린이 같았던 결혼초 신혼초 겪고 중간에 큰 동서처럼 지내다가 

망한 집구석에 평생 자가는 요원할 것 같았던 상태에서 제가 온갖 정보 들으러 다니며 해서 

겨우 분양 받아 제 이름으로 집 하나 장만했어요. 물론 대출 풀로..그래도 집값 오르기 전에 분양받아서 

다행이다 하며 살고 시어머니는 아들이 40대 후반에 대출 풀 집이라도 새 집으로 장만해 가서 좋으신지

저보고 니가 고생했다..이럼서 좋아는 하지만.

 

자기 엄마는 디게 착한 줄 알고 저는 불만 많은 며느리라 생각하고 

엄마가 좀 무리하게 하는 것도 지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제가 건건마다 불만 가진다고 안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결론도 안나고 살아가는데.

 

시동생이 개차반 인간쓰레기라서 지금 그 집도 파탄날 기로에 있는데 동서가 첫째 고등졸업하면 (2년남은)

이혼할 거라고 시어머니한테 선포하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고 연락 안하고 지내더라구요.

 

며칠전 전화해서 처음엔 이혼한다 속상했지만. 요즘 이혼하는 부부도 많고 안맞으면(?) 이혼해야지 받아들이셨다고..안맞긴 뭘 안맞아요. 시동생이 개 쓰레기 짓하고 이혼숙려TV 에 나올만한 인간말종인것을 

동서가 순하고 순해서 아니 멍청해서 지금까지 봐주면서 살다가 더 이상 못살겠다 그러는거지.

 

제가 어머니한테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해도 그렇게 감싸주지 말라고 그러니깐 계속 반성안하고 

저러지 않냐 . 그러니깐 자기도 뭐라고 했다고(?) 약하게 했겠죠. 

그래도 애가 얼굴이 쭉 빠져서 뼈만 남았더라. 어떻게 결혼해서 아침도 한번도 안해줬다 그러고...

(하..결혼하면서부터 쓰레기였는데.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그냥 넘어간 걸로 아는데.) 둘째는 또래보다 작은데 이유식도 안해주고 따라다니면서 안 먹이고 애가 작은 것은 다 동서탓이라고 

 

며느라기 대사에 그 진상 시어머니랑 겹치는 것이 너무 많고.

 

제가 그러지 말라고 계속 그러는데도 너도 아들 키우지 않냐고 너도 나때 되면 다 그럴거야. 이러는데 

그게 기분이 팍..나쁘더라구요. 뭔 모욕을.

 

제가 아뇨. 저는 제 애가 40되서 쓰레기 짓하면 안볼겁니다. 그랬더니. 아냐 너도 어쩔 수 없어. 또 반복.

아뇨!! 저는 안봐요. 사람새끼 짓 안하면. 이러고 끊었거든요. 

 

그리고 며느라기 쇼츠보는데. 하 저걸..내가 결혼하고 겪었던 것 들 에피소드가 막 나와는데 그때 봤더라면 이혼했을 것을 이제 다 늙어서 40 후반 되어가고 몸은 안좋고 갈라설 재산은 없고 ..제 인생이 갑자기 슬퍼지더라구요. 

 

결혼도 후회. 애 키운다고 경력단절 시킨 내 인생도 후회. 애 낳은 것도 후회 되는 하루네요.

때때마다 인생에서 잘못된 선택과 만남때문에 투병중이고. 명줄이 줄어든 것 같아서 더 그런 맘에 한풀이 써봐요.

IP : 125.240.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8.27 2:14 PM (118.130.xxx.26)

    저도 얼마전에 알고리즘 떠서 봤어요
    그 시대를 살던 우리네 이야기가 보여 슬펐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열심히 사신거 아이들도 남편도 알겁니다
    어머님이 몰라주면 어때요 그런 분들인걸

  • 2. ..
    '25.8.27 2:16 PM (125.240.xxx.146)

    제가 투병중인데 남편은 치료 다 끝났으니 이젠 괜찮다고 하면서 냉랭하고 하나 있는 자식새끼는 아파 죽겠는데도 엄마 오늘 밥 뭐야 이러고 사람새끼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 그러네요.

    며칠전에 애한테 나 죽으면 시댁쪽 사람들 장례식장에 오지말라고 너한테 말했으니 그건 꼭 지키라고 했네요.ㅜ.ㅜ

  • 3. 난 그집
    '25.8.27 10:29 PM (121.162.xxx.234)

    남매 이기의 절정으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545 제가 블로그에 쓴 일기를 누가 유튜브로 만들고 있어요 9 블로그 2025/08/28 3,924
1746544 집보러 다니는데 3 신기 2025/08/28 2,558
1746543 장동혁과 악수 안함 8 내가 정청래.. 2025/08/28 3,220
1746542 20대아들 정장브랜드 어디가야하나요? 8 면접 2025/08/28 1,343
1746541 이제는 정말 부동산 시장이 월세화 되나 봐요 9 .. 2025/08/28 3,294
1746540 검찰개혁 심상치 않은 상황 같습니다 19 .. 2025/08/28 3,563
1746539 취청오이로 오이지 가능해요? 1 궁금 2025/08/28 940
1746538 “에어컨 안 켜고 산다”…펄펄 끓는 폭염에 인기 끈 ‘북향 집’.. 50 2025/08/28 24,712
1746537 한 몇일 내 루틴이 무너지니 6 2025/08/28 2,134
1746536 도미노피자 메뉴추천좀해주세요 N 2025/08/28 991
1746535 동네엄마 손절깨톡차단하면 1 iasdfz.. 2025/08/28 2,346
1746534 개인적으로 맥심, 카누 중에 뭐가 맛있나요? 5 .. 2025/08/28 1,456
1746533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가르쳐준다는 7 ㅇㅇ 2025/08/28 2,135
1746532 중국산 찐옥수수를 샀어요 19 옥수수 2025/08/28 4,068
1746531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어야해요 6 ㄱㄴ 2025/08/28 878
1746530 텃밭상자 흙 기름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25/08/28 1,194
1746529 딸 선호... 철저한 이기주의와 어리석음 14 &&.. 2025/08/28 3,724
1746528 해외 여행 가기가 두려워 지는 이유. 8 현웃터졌음 2025/08/28 4,879
1746527 냄새나는 빨래 35 ..... 2025/08/28 4,647
1746526 고등 아이 진짜 열받아서 못키우겠네요 19 ㆍㆍ 2025/08/28 4,306
1746525 음료수 맥콜이 통일교 인가요? 11 2025/08/28 2,468
1746524 시댁과 절연했다는분은 남편이 맞춰주나요? 31 절연 2025/08/28 4,132
1746523 윤썩열과 목욕탕 12 미친 2025/08/28 2,661
1746522 아파트 월세 계약하는데 11 .. 2025/08/28 2,050
1746521 시어머니ㅡ기가 막힙니다 15 ~~ 2025/08/28 5,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