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트럼프회담으로 개인적으로 위로받음

..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25-08-27 13:14:08

작은 사업하는데요.

지금은 안정되었는데 몇년전에 매우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바닥을 탈출하고자

갑인 사람들을 만나

마음에도 없는 비위맞춰주고 추켜세워주는 멘트하면서

어떻게든 소생의 기회를 맞으려 애썼는데

그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서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되더라구요.

 

너무 저자세였나, 너무 낯간지러운 멘트까지 하면서 비위맞췄나, 

그냥 강강약약으로 쎄게 나가고 엎어지면 그냥 털어버리고 말걸 그랬나....

내가 뭐가 저사람보다 부족해서 단지 갑의 위치일 뿐인 저런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근데 트럼프가 회담 몇시간 전에 황당한 sns 올려서 다들 회담에서 무슨 핵폭탄 발언이라도 하려나 멘붕인 상황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만나서 전략적으로 트럼프 듣기 좋은 얘기 골라 하면서 살살 구슬리고

유치하고 비상식적으로 안하무인인 트럼프 어떻게든 심기 안건드리고 비위맞춰서

우리한테 유리한 회담 가져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예요.

전에 우리나라에 득이 된다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기라도 하겠다던 얘기도 기억나고.

 

저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대단한 인생역정을 겪어낸 양반도 

우리나라 이익을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데

나같은 범인이 어떻게든 사업 살려보겠다고

갑들 비위맞추고 듣기좋은 소리하느라 힘들었던거,

그거 잘했던거구나. 자존심 상할일이 아니구나.

내가 최선을 다했던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대통령한테 고마운 마음 들고

제 자신에게도 잘했다 스스로 칭찬해주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할거라고 믿게됩니다.

 

IP : 106.101.xxx.1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8.27 1:20 PM (223.38.xxx.23)

    저랑 진짜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생각하셨네요 공감돼요
    저는 반성 많이 했어요
    한 나라의 대통령도 나라위해 돌아이한테 저렇게 하시는데 내가 모라고 뻣뻣하게 살았나..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 2. ..
    '25.8.27 1:20 PM (125.185.xxx.26)

    만년필 주고온것 말고
    실제로 국익에 도움될 현안들은 하나도 해결된게 없지 않는데요 600조 정리하게 된걸 다시 900조로 돈주고
    탈탈 다 털리고 왔는데요

  • 3.
    '25.8.27 1:21 PM (220.87.xxx.100)

    대통령님도 원글님도 모두 훌륭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4. 저도
    '25.8.27 1:23 PM (123.212.xxx.149)

    저도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대통령된 사람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뭐라고 자존심 어쩌고 기분이 상하고 어쩌고 하냐 그냥 맞춰주는게 이기는 거다.
    인생의 지혜를 깨달음 ㅎㅎ

  • 5. ..
    '25.8.27 1:29 PM (121.137.xxx.171)

    세일즈 마인드죠.
    사업하시는 분들,서비스 업,샐러리맨들도 간 쓸개 다 빼놓고 일합니다.
    자괴감 느끼실 필요 없어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잊지 마시길..

  • 6. 이익이
    '25.8.27 1:36 PM (211.235.xxx.250)

    왜 없어요?
    방위비인상 안하고 농산물개방요구 안했어요
    그리고 600조 투자라 하는 것도 우리 세금 들어가는게
    아니라 대출이나 펀드자금으로 운영하는 거라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 빨고 있는 것보다 백번 나아요
    일 벌리면 우리 인력이 미국 들락날락하며 돈 벌어오겠죠

  • 7. ..
    '25.8.27 1:42 PM (125.185.xxx.26)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은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현대차 등 기업들이 신규 투자 약속한 1500억달러가 기존의 3500억달러 펀드와 별개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결국 총 투자 및 펀드 액수는 5000억달러로, 일본의 550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 되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는 적용되지 않은 1500억불의 미국산 에너지 상품 구입비도 추가되어, 총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무려 6500억달러, 한국돈으로 약 900조에 이른다. 한국의 1년 총 예산이 600조대에 불과하다.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1조2천억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4천억달러대에 불과, 한국이 과연 미국에 투입해야 할 외화를 확보할 수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진주항 등을 활용할 것이라는 일부 여권 언론의 보도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조선 프로젝트에서 배를 건조할 때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하게 될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 1천 500억불을 투입해서 미국 조선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춰주고, 한국의 기술인력들조차 미국으로 보내 미국에서 배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업의 신규 개발 투자 등에 심각한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화오션(-5.31%), HD한국조선해양(-4.89%), HD현대중공업(-3.6%), HD현대마린솔루션(-2.13%), STX엔진(-2.58%) 등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고, 코스피도 1% 가까이 폭락하고https://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8041 있다.

  • 8. 너무
    '25.8.27 1:46 PM (106.102.xxx.19)

    감동이네요
    원글님의 어려운 상황을 또 이렇게 풀이되어서 기뻐요
    이대통령님 진짜 스마트!!

  • 9. ....
    '25.8.27 1:54 PM (121.166.xxx.35)

    125.185.xxx 같은것도 국민이라고 저딴것들 위해 애쓰신 우리 대통령 너무 아깝다

  • 10. ....
    '25.8.27 1:55 PM (210.100.xxx.228)

    저의 인생을 반성합니다.
    원글님 감동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ㅈㄱ
    '25.8.27 2:11 PM (125.142.xxx.144)

    저도 자그마한 장사하고 있는데..원글님 글이 저에게 위로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선한 영향력이란게 이런거군요 ^^

  • 12. 큰일이네요ㅠ
    '25.8.27 2:42 PM (223.38.xxx.219)

    ...님 올리신 기사글 읽어보니
    앞으로가 큰일이네요

    미국 투자로 들어갈 돈이 어마어마하군요... ㄷㄷㄷ

  • 13. ㅇㅇ
    '25.8.27 3:17 PM (112.166.xxx.103)

    조선주들 오늘 다 오르고 있슴

  • 14. 잘하셨어요
    '25.8.27 7:39 PM (182.210.xxx.178)

    그리고 잼프 회담으로 위로를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552 정치신세계 김반장(김선진) 부고소식 1 ... 01:45:34 608
1767551 호반은 부동산 정책 발표전 공급 없는거 알았군요 5 .... 01:24:41 525
1767550 전세금 미리 뺄 경우. 1 ... 01:21:26 132
1767549 가족유전병 vs 노후준비상태 vs 이혼재혼 말해야하나 01:16:03 341
1767548 반찬가게에서 즐겨 사는 품목은? 9 고민진행중 00:58:28 814
1767547 충분히 부유한데도 돈으로 잔소리를.. 1 00:45:50 816
1767546 정치 관심끄고... 4 제시켜 알바.. 00:44:48 364
1767545 40대 비혼 월급 170만원으로 사는법 (유툽) 6 ........ 00:43:50 1,229
1767544 주부는 연금 받으려면 어떤 상품가입해야할까요 1 00:33:02 600
1767543 남편이 친구 부인과 서로 잔 말로 통화하기에 13 남편 00:32:21 1,798
1767542 소설 원청 읽으신분 1 ㅇㅇ 00:30:10 292
1767541 주택6채 장동혁 땅 벌써 2배 뛰었네요.ㅋㅋ 6 대박난투기 00:23:07 668
1767540 간만에 자라홈 갔더니 크리스마스 용품들 이쁘더라구요 1 00:18:41 521
1767539 이혼가정 파혼 이야기를 보니 죽는게 낫겠네요 22 이혼 00:15:02 3,062
1767538 어디까지 파혼일까요? 2 가을 00:08:59 1,052
1767537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4 잽티 2025/10/25 3,343
1767536 조희대는 명백한 사법쿠테타...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죠 ㅇㅇ 2025/10/25 375
1767535 이혼할 거 아니면 징징대지도 마 10 짜증나 2025/10/25 1,960
1767534 나주 맛집 아시는 분 추천부탁드려요. 3 까꿍 2025/10/25 337
1767533 담임과 반장 대표 엄마의 유대 2 궁금 2025/10/25 1,050
1767532 진짜 모든 걸 다 남자탓 하는 여자가 있네요 ... 2025/10/25 544
1767531 전원주.. 2011년에 SK하이닉스 2만원대 매입 10 좋겠다 2025/10/25 3,062
1767530 저도 학원강사인데요. 5 ㅇㅇ 2025/10/25 1,790
1767529 그알 보세요.괴물 아들들 3 2025/10/25 4,292
1767528 둘째아들인데 제사? 14 둘째 2025/10/25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