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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어지간히

..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25-08-25 12:14:42

집에서 일을 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편이에요

며칠전 장을 보러가려는데  일년에 한번 하는 도시가스 안전점검하러 나온 직원이 벨을 누르더라구요

점검을 마친뒤 직원이 조심스럽게 묻는거에요

혹시 물을 오래 끓이거나 요리를 많이 하시냐구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다른집들 보다 도시가스 요금이 많이 나오니 본사에서 점검나가게 되면 물어보라고 했대요

여기는 도시가스는 가스레인지에만 쓰거든요

난방이나 온수는 열병합이구요

그래서 물을 오래 끓이는건 모르겠고 많이 해먹기는하죠

하고 말았는데 혹시 우리집에 다른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 도시가스회사에 문의해보니  누출이나 계량기노후화는 아니고 건강을 위해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해드시는거 같다고 하네요

요즘 이런집이 잘 없다고

삼계탕같은거 자주 끓여드시냐고 ㅋ

사실 요즘 누가 장도 바라바리 봐오겠어요

쿠팡이나 마트에서 배달시키지

대형마트가서 장도 바리바리 봐오는데

(장사하냐 소리 여러번 들었어요 ㅋ)

그냥 웃음이 나네요

코로나때 친척어른과 안부전화와서 통화하는데

갑자기 저희집 가스사용량이 얼마냐는거에요

그래서 얼마쯤 된다고 했더니

잘해먹고 사는거같다고 하셔서 살다가 도시가스사용량 묻는건 처음이다 했는데

오늘 도시가스직원과 통화하다보니 진짜 어지간히 집밥해먹눈거였구나 싶네요 

 

IP : 210.179.xxx.2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리자
    '25.8.25 12:16 PM (211.234.xxx.109)

    칭찬합니다.
    부지런한 주부이며 엄마이시네요.

  • 2. ㅎㅎㅎㅎ
    '25.8.25 12:17 PM (220.78.xxx.213)

    저랑 같으세요 ㅋ
    가스료 많이 나옵니다 ㅜ
    그래도 매식비용에 비하면^^

  • 3. ㅇㅇ
    '25.8.25 12:19 PM (116.33.xxx.144)

    가스 검침하시는분이 별걸 다 꼬치꼬치 물어보네요.
    저같으면 기분 좀 나빴을거같아요.

  • 4. 친척
    '25.8.25 12:19 PM (223.38.xxx.212)

    그 친척 어른 남의 가스사용량은 왜 물어보시는지.....

  • 5. oo
    '25.8.25 12:20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전 여름 내내 1구 인덕션 꺼내놓고 음식 준비 대충 했어요.
    에어컨 켤 땐 땐 음식냄새 배고, 가스 ㅋ면 너무 더워서요.
    습해서 오래 끓여야 하는 국이나 찌개도 생략했는데
    참 대단하시네요

  • 6. ...
    '25.8.25 12:21 PM (115.138.xxx.39)

    홍콩 동남아같은 날씨에 가스불 켜기도 싫은데 덥지 않으신가요?
    간편식 말고는 안해먹어요

  • 7.
    '25.8.25 12:22 PM (189.159.xxx.163)

    보일러는 가스보일러 아닌가요?
    따뜻한물이나 난방사용량에따라서도 다른데…
    가가호호다른것을… 묻는의미를 모르겠는데요.
    가스비가 얼마인가요?

  • 8. 절레절레~
    '25.8.25 12:32 PM (112.167.xxx.92)

    님같은 사람은 절대 아프면 안되요 님이 차려준 집밥에만 익숙한 가족들이라 님이 환자가 되도 스스로 찾아먹질 않아 환자인 님을 챙겨먹이는게 아니라 님더러 밥차려 달라 손놓고 있음

    내가 그꼴을 봤기에 집밥 연연안함 반찬가게도 온라인 오프가 있어 가족들과 시식도하고 동네맛집 시식도 하고 내가 환자가 되고 죽어 없어도 알아서들 먹으라고 준비하는차원

    확실히 여러 맛집,반찬가게 체험한 가족이 알아서들 반찬가게이용하고 배달해먹고 직접 요리도 한번씩 하려고 하더라구요 글서 나혼자 밥집 고수안해요

  • 9. ...
    '25.8.25 12:35 PM (117.111.xxx.247) - 삭제된댓글

    집밥 어지간히 해먹는 집 여기도 있어요.
    인덕션이라 전기요금 많이 나와요. 요즘은 냉방비가 더 많겠지만요
    채소들 박스로 택배 받아서 무허가 반찬공장이라고
    신고 들어갈까 겁난다 농담해요.
    적은 식비로 알차게 먹으려니 제 시간과 노동력을 쓸 수 밖에요.

  • 10. 우리도
    '25.8.25 12:38 PM (211.206.xxx.191)

    집밥파.
    사 먹는 반찬 양이너무 적어 감당 안 됩니다.ㅠ
    입맛에 맞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단호박 감자 달걀 쪄먹지.

  • 11. ㅇㅇ
    '25.8.25 12:57 PM (116.89.xxx.136)

    얼마나 나오시길래요?
    저도 3인가족 외식많이 안하고 아침저녁 해먹습니다
    얼마나오는지 저도 체크해봐야겠네요

  • 12. 가족구성?
    '25.8.25 1:45 PM (61.82.xxx.228)

    잘먹는 중고딩 2명 쯤 있나요?

    요즘은 음식을 해도 줄지 않으니 안하게 되던데요.
    남편도 집에서 안먹고 나는 다이어트 한다고 계란 고구마 위주이고.

    집밥 당연히 건강식이죠. 칭찬해드립니다!!!

  • 13.
    '25.8.25 2:01 PM (125.132.xxx.74) - 삭제된댓글

    보통 가스요금 얼마 나오세요?

  • 14. ㅇㅇ
    '25.8.25 6:00 PM (112.171.xxx.126)

    오늘 읽은 글중에 제일 웃겨요. 그 검침원 과 도시가스 회사 오지랖은...
    님이 너무너무 부지런히 해먹여서 가족분들이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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