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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어머니가 옛날 옷을 주시길래 이렇게 말했는데

... 조회수 : 7,379
작성일 : 2025-08-23 16:21:41

신혼여행 마치고 인사드리러 간날, 저한테 유행지난지 이십년은 되어보이는 겉옷을 주셨어요. 왜 그렇게 판단했냐하면 팔통이 안들어갈 정도로 좁아요. 어깨가 안돌아갈 정도로 좁은 옛날 옷 있죠..

제가 위에 사이즈가 44거든요? 팔도 얇은 데 제가 안들어갈 정도인데, 옷감도 보풀난듯한 옷감이에요.

이런걸 주시길래,

"작아서 못입어요, 그리고 집좁아서 제 옷도 줄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하고 안받았어요.

 

다음번에 만났을때 또 지난번 옷 얘기를 하시면서 옷가게 하는 친구가 정리하면서 준 옷인데 본인은 안맞아서 저 주려고 했다는 거에요. 시장 갈 때 입으라고요.

전 근데, 이 말도 참 별로였어요. 예쁘게 입을때 주는 옷도 아니고 시장갈 때 입을 옷을 준다는게 ;;

그래서

"저 시장 안다녀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당황하시더라구요. 시장을 안가면 어떻게 하니? 그러시길래, 반찬은 친정엄마가 해서 주고 식자재도 대부분 친정엄마가 주고 필요한건 배달시키지 시장 안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그냥 깔끔하게 말할 걸 그랬다는 거에요.

" 어머니, 저한테 주실 거면, 예쁜 것만 주세요."

왜 마음을 그렇게 쓰시는지... 

잘 주시지도 않지만, 어쩌다가 단호박 받아오면 곰팡이가 생겨있고요... 결혼해서 첫번째 생일에 생일 챙겨주겠다고 해서 두시간거리를 운전해서 갔더니 만사천원짜리 추어탕(저는 좋아하지도 않는데) 를 사주시면서 다른 집보다 이천원이나 비싸다는 얘기를 하시며, 마지막엔 민생회복을 오늘 다 썼다는 말만 하시더라고요;;;

뭐 용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꽃이나 케이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왜 불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암튼, 뭔가 줄 때는 이게 상대에게 선물이 될 지 짐이 될지를 좀 생각하면서 주거나 아니면 물어라도 봤으면 좋겠어요. 내 생일을 챙겨주면서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메뉴를 혼자 정하시니 당황스러웠네요. 

IP : 112.148.xxx.15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23 4:31 PM (59.13.xxx.164)

    그시어머니 참 인심 야박하네요
    며느리한테 그러면 다른사람들한테도 별다르지 않을것같은데. 친구나 있을런지
    그래도 할말 잘하심

  • 2. ㅎㅎ
    '25.8.23 4:31 PM (182.226.xxx.155)

    원글님은 결혼당시였어도 야무지게 정리하셨네요

    전 매주 시댁을 들러서 저녁을 먹고 뒷정리까지 라고
    집에 갈라치면
    이상한 그릇들
    마트 오픈할때 기념품으로 주는 전복모양의 오로라빛나는 접시며
    그런것들을 죄다 주는데 얼결에 다 받아서 버림
    또 결절적인거는 전기통하는 옥장판 ㅠ
    그건 크기도 크고 등치도 커서 폐기물 ㅠ
    그러고 보니 그닥 맘씨 좋은 어머니는 아닌데..

  • 3. ㅎㅎ
    '25.8.23 4:32 PM (182.226.xxx.155)

    오타가 있네요.

  • 4. . .
    '25.8.23 4:37 PM (175.119.xxx.68)

    나라서 준 돈으로 생색낸거네요
    것도 유효기간 마지막날에요
    남편은 그소리듣고 본인엄마보고 뭐라 안 하던가요

  • 5. 이불킥
    '25.8.23 4:38 PM (223.38.xxx.167)

    99입는 노인네 옷을 66입는 며느리 (키 차이도 크고 나이는 30살도 더 차이 남)에게 줌
    그것도 입던건데 빨아도 얼룩도 안 지는 싸구려 옷을 집에서 입으라고
    그 자리에서 버렸어야 하는데 공손히 받아와 집에서 버림
    며느리 생일선물 타이틀로 남편 깔아주라고 패드 사줌(아기때문에 각 방 쓰던 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 6. ㅇㅇ
    '25.8.23 4:38 PM (106.101.xxx.109)

    마지막에 민생쿠폰 얘기는 굳이 왜 했을까요.
    사실 평소에 좋은 관계라면 생일에 떡볶이를 사줘도
    고맙고 즐겁죠.
    나는 하나도 안 편한데(시모 본인만 편안) 생일이라고
    뭐 사준다고 해봤자…
    그냥 평소에 이상한 말이나 안 하고 상식적이면 굳이 생일
    안 챙겨줘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죠.

  • 7. ㅇㅇ
    '25.8.23 4:39 PM (211.109.xxx.32)

    저도 신혼때 버리기 아깝다고 옷주시더라구요 안맞는다고 거절했지만..몇천원짜리 그릇 주방용품 쓱 갖다놓고요 왜들 그러셨나몰라요

  • 8.
    '25.8.23 4:41 PM (219.255.xxx.120)

    어머니가 신혼 집에 빈손으로 오기 그랬는지 코트며 귀걸이며 가방이며 갖고 오시더라고요
    어느날 주신 코트입고 어머니집에 갔더니 동갑내기 아가씨가 언니 이거 어디서 많이 본옷 이네요????
    알고보니 아가씨 안입는 옷 갖다 주신거ㅋ

  • 9. ...
    '25.8.23 4:42 PM (112.148.xxx.151)

    그래서 남편한테 다음부터는 어머니가 생일 챙겨준다고 하면 자기선에서 거절해. 라고 했더니 순진한건지 “왜?” 그러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집에선 남편 생일에 용돈30 보내주세요. 생일모임생략.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
    생일마다 양가에 가야하면, 난 내 생일이 너무 부담일 것 같아. 우리집은 생일챙긴게 수십년이 된 문화지만 자기네는 원래 안챙기다가 결론하니까 갑자기 챙기는거잖아. 안하셔도 된다고 그래.

  • 10. 말하는거
    '25.8.23 4:50 PM (211.235.xxx.53)

    보니
    본인은 싼값에 챙겨주는 모양새 만들어
    아들며느리에게 큰 거 바랄 상이에요.
    절대 받으면 안될듯

  • 11. 시누가
    '25.8.23 4:57 PM (211.37.xxx.188)

    결혼전 시누를 만난일이 있었는데 옷보따리를 한웅큼 안겨주며 비싸고 좋은옷인데 자긴 안입어서 준다고 ㅎㅎ
    어려워서 안에 내용물은 보지도 못하고 싫다소리 한마디 못한채 들고 집에와서 풀어봤더니 가족들 다 기함
    브랜드옷이긴 하지만(한때 시어머님이 한 브랜드 쇼핑을 무지하셨음) 나이든 사람이 입는옷 ㅎ
    시누가 욕심부리고 가져갔다가 유행도 지나고 자기도 못입을 스타일을 쌓아두었다가 나한테 투척한거 더라구요
    그거보고 저희 엄마랑 언니가 당장 갖다버리라고 어디서 입을건 하나도 없다고 해서 버린기억 있네요
    결혼 30년이 다되가지만 시누는 여전히 어머님옷과 살림가져가는 버릇 여전하고(웃긴건 한남동60평 아파트 살고있음 본인시댁에서 증여한) 부부가 거지같이 입고다님
    그동안 쌓아온 태도로 지금은 내가 사람취급 안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게되면 스트레스지수 가 말도못하게 올라가고 다시금 옛 생각이 나네요

  • 12. ...
    '25.8.23 4:59 PM (112.148.xxx.151)

    뭐 사달라는 말씀은 잘 하시긴 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집안 문화 같았어요. 남편도 처음에 뭐 사달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길래 당황스러웠는데, 사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이렇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달까?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빼고 뭐 사달라는 말을 해본 적이ㅠ없어서 이게 무척 적응이 안되거든요.
    어머님이 김치를 자꾸 주려고 하셔서 냉장고에 자리 없다했더니, (김냉 없이 한대만 써요) 냉장고를 사주시겠다는거에요. 자리 없다고 거절했어요. 그러시면서 자기도 나중에 이사가면(재개발예정) 냉장고 사달래요.
    저는 이런게 좀 부담스러워요. 한두푼도 아닌걸 내 소비에 또 계획해서 몇달은 쫄리게 살아야하잖아요. 나도 안받고 싶고요

  • 13.
    '25.8.23 5:07 PM (220.78.xxx.149)

    내가 냉장고 사줄테니 너도 나 이사갈때 냉장고 사주리니..ㅋ 돈으로 달라고 해서 잘 가지고 있다가 그대로 돌려주던가 저 사주실 돈으로 어머니가 원하는거 이쁜거 사서 쓰세요~ 해야겠네요 ㅋㅋ
    저한테 주시고싶으면 예쁜것만 주세요~ 이말이 저는 좋은것 같아요

  • 14. ㅎㅎ
    '25.8.23 5:12 PM (106.101.xxx.109)

    아니 윗님 그러다 본인 기준 예쁜 거다 하면서 주면 어쩌나요…

  • 15.
    '25.8.23 5:16 PM (223.38.xxx.98)

    저 마흔 중반이고 서른에 결혼해서 첫 명절이 설이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시장에서 파는 촌스런 색깔의 푸른 빛이 도는
    홈웨어 원피스를 사 놓았다며 이거 입고 명절 음식 하라고
    하시는거 죽어도 입기 싫어서(넘나 빡쳤어요) 입고간
    청바지가 더 편하다고 수십번 말하고 안 입었던 기억이나요.

    그게 서운하셨는지 그 해 첫 시부 기제사날(8월)
    시누이에게 그 홈웨어 보여주며 끝까지 안 입더라 하는데
    딸 마저도 이건 나도 안 입겠다 하고 집어 던지니
    암말 안 하더라고요. 절레절레...

  • 16. 그래서
    '25.8.23 5:22 PM (122.32.xxx.88)

    사돈 집안 분위기라던지 교육수준이나 철학이 어떤지도 봐야하고, 며느리 인성도 봐야할 것 같아요.

  • 17. ...
    '25.8.23 5:28 PM (112.148.xxx.151)

    이게 사실 저희 어머니가 약았거나 악의가 있는 분은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어리석고, 푼수같이 할 말 못할말 구분을 못해요. 그래서 제가 같이 있으면, 쓸데없이 제 맘 상하는 일만 자꾸 생기고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올린 글 중에 어머니가 저희집에 못 와봤다고 해서 언제든 미리 연락만 주시고 오시라고 했더니 “갖자기 가야 진짜지” 했던 그 시어머니에요 ㅎㅎ

    그래서 저의 노선은 이렇게 정했어요.
    최대한 가끔 보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은 안하고, 어머니가 나를 어렵게 해야겠구나...

    그래서 어머니 만났을때는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고, 할 말은 다하되 깎아먹는 말이나 감정 부딪힐 말은 안하고 안부연락은 안드리고, 명절 생신만 가고, 그렇게 지내요.

  • 18. ...
    '25.8.23 5:29 PM (112.148.xxx.151)

    아 이노무 손가락.. 오타가 요즘 너무 많이 나요.
    갑자기 가야 진짜지...입니다

  • 19. 그래서
    '25.8.23 5:32 PM (122.32.xxx.88)

    시어머니도 푼수 같거나,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는 며느리는 피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것 같아요.

  • 20. 뭐냥
    '25.8.23 5:36 PM (85.208.xxx.12)

    저 키 163
    시모 아마 키 한 150정도?


    저 결혼하고 시댁 갈때마다 옷 갈아입고 입으라며 옷을 주는데 ㅋㅋㅋ

    무슨 거인옷을 주심
    남편도 입으면 클 옷을 너한테 맞을거 같았다 하며 주더라구요
    사람을 산더미로 만듬
    본인은 작고 날씬하고 이쁘고

  • 21. 뭐냥
    '25.8.23 5:36 PM (85.208.xxx.12)

    남편키도 시부모 닮아 작아서 진짜 열 받는데
    애들 다 크면 이혼할거임

  • 22. 영통
    '25.8.23 6:07 PM (116.43.xxx.7)

    .
    뭘 말을 섞어요. 섞긴

    더 말 섞지 말고 적당히 거절..

    님이 그 때 잘하셨어요.

  • 23. ...
    '25.8.23 9:43 PM (61.83.xxx.56)

    지나고보니 그게 호의가 아니고 심술이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멋쟁이 비싼 옷만 입고 명품들던 사람인데
    저 결혼해서 시댁갈때마다 시장에서 산 싸구려옷이나 냉동실 굴러다니던 오래된 먹거리 싸주면 고이 받아와서 버리고 또 버리고.ㅠ
    어느순간부턴 저도 그런옷 안입어요 먹을사람없어요 하고 거부하니 더이상 안주시더라구요.
    그게 대체 무슨 심보인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 24. 좋은게 좋은거..
    '25.8.24 1:18 AM (218.147.xxx.249)

    저 결혼해서 신혼 초 시어머니 너 입어라 하고 옷 담아주시는데..
    왠 짧은 반바지 민소매 윗도리 실내 체육복 같은게 들어 있는거 예요.. 그것도 보풀이 확연히 들어나는.. 그것 외에도 들어 있는 옷들이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
    이게 뭐지.. 순간 당황했는데.. 그걸로 부딪치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들고 와서 버렸어요..
    순간 생각해보니 시댁에 같이 살고 있는 시누가 입다가 버릴려는거 시어머니가 주워다 모아놓은걸 주신거.. 화가 나서 그 실내 체육복 하의 아직도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요..

    그 순간에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용히 지나가자 하고 한 제 처신이..
    그들에게는 딱 제 자리 위치 선정의 기준이 된거 같아요.. 내 자리 내가 만든다고..
    전 남편에게 항의하면 제 자리 조정에 일조 할 줄 알았더니.. 그냥 제 자린 제가 찿고 만들어야 되는거구나 살면서 뼈 져리게 느끼고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 그들만 좋은거구나 싶더라구요..

    또 바보짓.. 가마니 호구 되지 않고 정신차려자는 각성을 위해.. 그때 그 보풀 실내체육복 하의 들고 있는거예요.. 가식적인 친절에 마음 노골노골 해져버리지 않기..!!
    할 말은 꼭 하기.. 내 자신은 내가 지키기..!! 내 자리도 내가 만들기..!!

  • 25. 쓸개코
    '25.8.24 3:38 AM (175.194.xxx.121)

    원글님 '갑자기 가야 진짜지' 기억나요. 그 시어머님이 첫생일에 추어탕 사주신 어머님이셨군요;
    어머님 첫 생신에 원글님은 그래도 잘해드렸을텐데.. 똑같이 탕 한그릇 사드렸음 뭐라 하셨을라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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