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0년 넘은 과외샘입니다
많은 학생들 가르쳐오며 학부모님과 매번 문자로 성적 통보하고 소통하다보니 성격이 보이는데요
신기하게 어느 정도 기초가 잡혀있고 태도가 성실한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업에 빠지거나 늦지 않고 시간 변경요청도 거의 없어요.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잘하고
처음에 좀 부족하더라도 1-2년 후 결국 올라옵니다.
그런데 학업에 있어 좀 부족하거나 숙제가 성실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업에 늦거나 자주 빠지는 상황이 생겨요.
어머님께서 문자로 연락을 주시는데 식당 예약을 해놨다, 공연을 가야한다, 몸살기가 있다, 쪽지시험 때문에 새벽까지 너무 무리를 해서 오늘 도저히 깨워도 못일어난다 등등의 이유로요
시간 변경이나 보강 요청도 자주하고요.
그 학생들만 아프거나 가족행사가 있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정말 20년 세월동안 한결같아서 오늘도 취소된 김에 신기해서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