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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수련회도 안간다고 하네요.

고민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25-08-21 12:03:17

안녕하세요. 민감한 주제라 조심스럽지만,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진심으로 걱정되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저희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이고 키 160cm, 몸무게 70kg 정도인데, 물살은 아니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단단한 체격이에요. 축구, 복싱, 주짓수, 킥복싱까지 배웠고 지금도 계속 운동을 하고 자전거도 많이 타는 활동적인 아이라 건강 면에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2차 성징이 오지 않은 건지 성기가 또래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아들이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 문 앞에서 물기 닦는걸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성인 여성 검지 두 마디 정도 크기 같았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목욕탕에 갔다가 작다고 놀림받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교 수련회에서 단체 샤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강경하게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평소 공부도 잘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인데, 이런 문제로 점점 움츠러드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혹시 지금은 단순히 사춘기가 늦게 오는 거라서 그런 건지, 2차 성징이 오면 성장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의료적으로 교정할 방법(수술 등)이 있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처럼 아들을 둔 엄마들의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32.xxx.9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25.8.21 12:05 PM (118.235.xxx.26)

    이차성징이 안왔으면 아직 더크겠죠.. 성장판검사는동네서도 가능하니 함해보셔요.
    그거랑은 별도로 억지로 보낼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2. ㅇㅇ
    '25.8.21 12:06 PM (113.131.xxx.10) - 삭제된댓글

    일단 병원에 가서 한번 진찰받으세요
    그래야 대책을 세우던지
    마냥 나중 크겠지하고 기다릴봐엔

  • 3. 동의
    '25.8.21 12:10 PM (122.34.xxx.61)

    병원도 가시구요. 아이가 안가겠다면 수련회 보내지 마세요.

  • 4.
    '25.8.21 12:12 PM (106.101.xxx.131)

    저같아도 가족여행 간다고 안보낼듯

  • 5. ..
    '25.8.21 12:15 PM (175.114.xxx.123)

    가기 싫다고 하면 보내지 마세요

  • 6. ㅇㅇ
    '25.8.21 12:15 PM (118.235.xxx.58)

    단체샤워는 학교에 한번 물어보세요
    중등 수련회 3번 갔지만 단체샤워는 한적이 없어요

  • 7. ..
    '25.8.21 12:15 PM (222.117.xxx.76)

    수련회는 안가도되구요
    해당 문제?는 병원에 가보셔서 수술도 알아보세요

  • 8. ...
    '25.8.21 12:18 PM (211.234.xxx.116)

    2차 성징이 중3에서야 시작된 저희 아이도 중1때 몸집이 참 작았어요.
    요새 아이들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이미 어른 키만큼 큰 애들도 많았거든요. 입학식때 보니 우리 애가 막내동생 같아보이더라구요.
    근데 2차 성징오면 달라집니다. 제일 먼저 생기는 변화가 고환크기라고 했어요. 생식기쪽 변화가 오면서 변성기도 오고 키도 커지고 골격도 굵어지고요.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성장클리닉가셔서 한번 검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막연하게 걱정하는거보다 뼈나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게 훨씬 낫죠. 아이한테는 사람마다 다 자기만의 성장속도가 있다고 설명해주시고 어차피 도착지점에 가서는 똑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 안심시켜주세요.
    그리고 수련회 가기 싫어하면 보내지마세요. 억지로 가야할 정도로 중요한 행사도 아니구요. 저희는 체험학습쓰고 여행갔어요.

  • 9. 한번
    '25.8.21 12:42 PM (39.118.xxx.199)

    병원 가보시길요.
    과도하게. 작은 건 2차 성징이 와도 큰 변화 없어요.
    숨은 고환이 있을 수도 있고요.
    수련회는 보내지 마시고 병원에 가시길요.
    저의 20살 조카 아이가 작은 성기(숨은 고환)로 호르몬 치료 받고 ㅠ 발달지연 장애우이긴 하지만..지금도 여전히 작다고 해요.

  • 10. 난이미부자
    '25.8.21 12:45 PM (223.38.xxx.15)

    중딩인데 이차성징이 오면 더크는건 맞지만 160에 70이면 비만 내지 과체중입니다 근육이라하더라도 적정수준으로 빼야죠
    지방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있어서 살찌면 성기가 커져야할때 안커질수도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가기싫다면..안가는게 맞을거같아요
    놀림당하고 상처받는것보다.
    사춘기지나면 달라질테니 벌써 병원에 가는건 아닌듯요

  • 11. 00
    '25.8.21 12:48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수련회 샤워장 시설이
    대중목욕시설마냥
    샤워기마다 칸막이( 유리)있는~
    시간정해서 여러명 씻겠죠
    3-4인실에 샤워실화장실있음 한명씩 할테고요

  • 12. ㅇㅇ
    '25.8.21 12:49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싫다면 안보내겠어요
    가족여행도 있고
    안가는애들 등교하는것도 있어요
    대신 갔다온 아이들끼리 많이 친해져서 소외감이 들수도 있다 미리 알려주시고요

  • 13. ...
    '25.8.21 12:5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 잔인해요. 단체 샤워 아니더라도 한방 여러명 쓰는 거면 성기 노출 가능성 있고요. 그걸로 놀릴 게 뻔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대로 아이 살부터 빼게 하세요. 상대적으로 더 작아보입니다.

  • 14. ...
    '25.8.21 12:57 PM (211.234.xxx.203)

    안보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제아들은 지금 고2인데 중학교수련회 갔을때 같은방 쓰는 애들 한 6명끼리 각자 샤워는했지만 (단체샤워는 없었어요) 샤워하고 나오면서 팬티 1초벗기 뭐 그런 장난치고 누구는 크네 좋겠네 하면서 놀았나본데 그 나이때에는 그런게 재밌는건지 이해가 안가지만 생각도 못한걸로 놀수도 있고 쫌 그래요 . 남자애들끼리만 있을땐 별별 장난 다 오갈수있어서 ...

  • 15. ㅇㅇ
    '25.8.21 12:57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수련회가서 성적인 놀림같은걸로 사고 많습니다 안가도 됩니다

  • 16. ㅡㅡ
    '25.8.21 1:04 PM (223.38.xxx.77) - 삭제된댓글

    수련회는 억지로 보내지 마세요.

  • 17. ㅜㅜ
    '25.8.21 1:09 PM (39.7.xxx.236)

    저희아이도 체격이 좋은데
    아기때부터 작년 6학년까지만해도 고추가 진짜 ㅠㅠ 원글님 표현하신 그정도였어요.

    큰일났다 싶었는데(아빠도 작음 ㅠㅠ)
    2차 성징 본격 시작되고 털이 굵게 나면서 부터 커졌어요.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갑자기 성장했어요.
    키가 169에 76키로에요 ㅠㅠㅠㅠ(과체중)

    그리고 수련회는 애가 싫다하면 보내지마세요.

    남자애들은 정글이라서 고추 큰거/작은거 눈에 띄면
    졸업할때까지 별명 지어서 부를거에요.

  • 18. 경도비만
    '25.8.21 1:10 PM (211.235.xxx.190)

    그 키 몸무게면 경도비만이에요

  • 19. 70
    '25.8.21 1:38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160에 70이면 너무 과체중이라 그래요 ㅜ
    살에 파묻힌 것

  • 20. ^^
    '25.8.21 1:42 PM (183.99.xxx.132)

    염려스러우시면 진료받아보시고 마음 편해지셨음 해요. 다만 그맘때 남자친구들은 자신의 체격에 대해 여러이유로 스트레스 심할 수 있으니 수련회참가여부는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학교생활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위축되지는 않을꺼에요. 또래들 보고 스트레스는 받아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니 해소 잘 하고 극복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 21. 별걱정
    '25.8.21 3:22 PM (222.109.xxx.173)

    수련회 안가도 돼요
    고1아들 이번 수련회도 빠집니다.

  • 22. 먼지구름
    '25.8.21 4:15 PM (211.115.xxx.106)

    요즘 단체샤워같은거 안할껄요..
    학교에 확인해보세요
    아이입장에서 속상할꺼같아요 ㅜㅜ
    그냥 샤워하지말고 머리랑 얼굴이랑 팔다리만 물로 씻으라하셔도 되구요.

  • 23. ....
    '25.8.21 6:02 PM (175.116.xxx.96)

    우선 중1 수련회는 아이가 저렇게 가기 싫어하면 안가도 아무일도 없습니다. 그냥 가족 여행, 병원 진료 등으로 대충 핑계대고 보내지 마시고요.
    저희 아들...초3떄 생존 수영 하러 단체로 수영장 갔다가 비슷한 일 겪고 울고 불고 학교 안간다 해서 병원 갔어요.
    동네 병원 두군데 갔는데, 한군데에선 2차 성징 오면 나아진다. 한군데에선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다시 빅3중 두군데 갔어요. 두군데에서도 똑같이 한곳은 사춘기 올때까지 기다려라. 한곳은 숨겨진 고환의 크기만큼 교정 가능하다. 수술하자 해서 그냥 할수 있는것 다 해보자 해서 수술했어요.

    수술로 솔직히 아주 아주 드라마틱(?)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상위 2%;;;였다면 사춘기 지난 지금은 2차 성징이 끝나서인지, 아니면 수술의 결과인지 상위 15% 정도는 된다고 남편이 말하더군요ㅎ
    하여간 할수 있는건 다 해봤고, 조금이라도 교정의 여지가 있을수 있으니 우선 병원 가 보시길 권합니다. 남자아이들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저도 남편이 먼저 나서서 병원가자 해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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