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삭속았수다
울며 웃으며 그렇게 몰입해서 봤다
애순이가 막내 동명이를 끌어안고 하던 대사
그걸 내가 하게 될줄 그땐 몰랐지
꼭 금명 은명 동명처럼
딸 아들 아들
내 소중하고 소중한
그중에서도 막내를
119를 불렀더니
나더러 cpr 하라고..
분명히 나는 아들의 숨결이 느껴진거 같았는데
감은 두 눈은 그저 자고있을때랑 다를게 없었는데
왜 병원에 데려가주지를 않는건지
왜 애를 그냥 두고 가냐고요
왜 경찰을 부르냐구요
오십넘어 세상살면서
이렇게 빠져나갈 수 없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애만 없다.
성인되어 좋다고 담배도 사고 술도 사고
그래도 귀엽고 좋았던 내 막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