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 이젠 알겠네요.

... 조회수 : 6,013
작성일 : 2025-08-13 06:10:46

그에 관한 글을 여러번 읽더라도

글로 읽어서 머리로 알게되는것과

직접 체득으로 알게되는건 하늘과 땅이네요.

 

어린시절 같은 고향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 몇몇 있는데

저는 그들과 평생 마음을 나누며 오랜시간 함께할줄 알았어요.

근데... 내가 털어놓은 고민이 소문이 되고., 

날 내려치기하며 사실은 내심 기뻐한다는걸.. 

정말 이상한건, 내 고민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했다면서

그에 대한 반응도 같이 내게 얘기해주는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또 나의 나락까지 바란건아니였겠지만......

하지만 내가 자신들보다 잘 되는건 절대 원하지 않았다것.

 

한 친구는 내게 좀 찔린다는 말로 애써 웃으며 말하던데.

그냥 내 선택이였다고 말해줬네요. 

근데 그렇게 말하곤 며칠이 지나도록

스스로가 왜이리 어리숙하게 느껴지는지...

사실 그 친군 그걸 너무 잘 아는거같아요.

 

이제 정신차리고.

기대없이 사람을 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의 느낌과 경험을 믿고. 선택해야겠다고..

그래야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가 없으니.

 

이젠 건강한 루틴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일상을

만들어가며 지내렵니다..

 

 

 

 

 

IP : 118.235.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13 6:16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전 성격자체가 사람한테 기대하거나그런거 어릴때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민거리도 . 내고민거리이지 남의 고민거리 아니잖아요 .. 나는 심각한데 남들한테는 뒷담화 안주거리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 나도 마찬가지의 인간일거구요 ..
    제가 말하고 제귀로 다시 되돌아 온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는것만 이야기 하는편이예요
    사람한테 기대하는게 없으니까 마음은 편안해요 .

  • 2. ...
    '25.8.13 6:19 AM (114.200.xxx.129)

    전 성격자체가 사람한테 기대하거나그런거 어릴때도 없었던것 같아요
    고민거리도 . 내고민거리이지 남의 고민거리 아니잖아요 .. 나는 심각한데 남들한테는 뒷담화 안주거리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 나도 마찬가지의 인간일거구요 ..
    제가 말하고 제귀로 다시 되돌아 온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는것만 이야기 하는편이예요
    사람한테 기대하는게 없으니까 마음은 편안해요 .
    그리고 사람들한테 실망감도 없는게 나또한 남들에게 별반 다른게없는 사람이니까요.

  • 3. . .
    '25.8.13 6:19 AM (211.108.xxx.126)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위안을 받았으면 그 정도에 만족하고, 고마워하고 그 후에 다가올 후폭풍은 감내할 정도의 마인드가 되어야하죠. 진짜 소문나지 않고 고민거리 공유는 챗지피티(그것도 좀 불안)나 정신과의사, 아님 일기장에 하는걸로요.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어요.

  • 4. ㄱㄴㄷ
    '25.8.13 6:22 AM (209.131.xxx.163)

    전 기본적으로 아무도 안믿어요 제자신조차도. 즉 인간에 대한 기대를 안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이나 말도 안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좀체 곁을 두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전 편해요. 글구 지내다보면 상대편도 익숙해지고 관계의 지속도 이어지구요. 뭘 더 바라나요 인간 관계속에서.

  • 5. 하루두끼
    '25.8.13 6:25 AM (211.235.xxx.204)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을 조심해야 해요.
    내가 쏟아낸 말이 결국 나를 향하는 거거든요.
    사람들은 드러내지 않아도 상대방 말과 행동 다 기억해요.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는 법. 말을 아껴야죠.

    31평 살며 36평 산다는 뻔한 거짓말을 하는 어떤인간.
    남뒷담화가 일상인 인간.
    딱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인간임을 다시 확인하고 나니
    인간관계 진짜 함부로 맺는거 아니라는 생각 다시 합니다.

  • 6. ...
    '25.8.13 6:34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다는 윗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
    나는 지금 힘들어서 하소연을 한건데 그게 내 이미지가 되어서 계속 따라다닌다면
    그리고 윗님의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도 높다는것도 공감이 되구요
    전 타고난 성향자체가 그런 스타일이라서 인간 관계에서 그렇게 실망하고 후회하고는 해본적은 없는데 남들을 보면서도 그런 감정은 들때는 있어요
    항상 말조심 행동조심은 하긴해야겠다... 이생각은 항상 들어요

  • 7. ..
    '25.8.13 6:36 AM (114.200.xxx.129)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비수를 꼽을수도 있다는 윗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
    나는 지금 힘들어서 하소연을 한건데 그게 내 이미지가 되어서 계속 따라다닌다면
    내약점이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윗님의 말이 많으면 실수할 확률도 높다는것도 공감이 되구요
    전 타고난 성향자체가 그런 스타일이라서 인간 관계에서 그렇게 실망하고 후회하고는 해본적은 없는데 남들을 보면서도 그런 감정은 들때는 있어요
    항상 말조심 행동조심은 하긴해야겠다... 이생각은 항상 들어요
    저도 윗님처럼 곁을 잘 안주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이야기 가끔 듣기는 하는데 근데 이게 편안하더라구요.. 내가 왜 저런 고민을 남한테 털어놨지 이런류의 신경은 안써도 되니까요

  • 8.
    '25.8.13 6:56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한 때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복받는다느니 보답을 받는다느니
    좋은 생각류 책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현실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보니 점점 씨가 안 먹히니까
    그 다음 나온 이론이 아무도 믿지 마라 이기적으로 살아라
    그러다가 최근에는 기대하지 말아라 기대하지 말고 무심한 인간관계를 하면 실망할 것도 상처받을 일 없다까지 나왔더라구요

  • 9. 종이학
    '25.8.13 7:34 AM (210.117.xxx.30)

    저도 요즘 인간관계가 더럽다 라는 생각하게 하는 일을 격고 나서 믿을 놈 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씁씁함과 허탈감으로 잠도 못자고 괴로워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내 발등을 찍었구나로 정리하고 말았어요.

  • 10. ..
    '25.8.13 8:01 AM (39.7.xxx.252)

    최고봉은 부모수발과 유산문제에서의
    형제관계에서의 자기잇속차리기와
    필요할때 이용하는것과 거짓말이 일상화된거..
    그 실망감과 절망감은..
    한데 부모수발하면서 형제관계에서의
    억울한것은 또 그들이 그렇다해도
    백분의1정도는 다른형제에게 말하는 정도는 해야
    .. 그 나머지 형제역시 그렇더라해도..
    깨진그릇이지만 완전 원수처럼 돌아서지는
    않았음해서요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되는것이지만.

  • 11. ...
    '25.8.13 4:39 PM (118.235.xxx.222)

    댓글들 읽으며..
    인생은 살수록 허무주의가 깔릴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성을 가지고 내 역할을 잘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고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허무함을 이렇게 다시 사람에게서 공감받고자하는 이 심리는 뭘까요 ㅎㅎ
    나역시도 별반다르지 않기에 퉁치며 살아야죠..
    내가 나를 책임지며 건강하게 지낼려고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290 제미나이 좋은 거 같아요. .... 00:00:59 34
1767289 탐정들이 알려주는 호빠 스킬 3 .. 2025/10/24 265
1767288 급히질문드립니다 고관절수술병원 고관절병원 2025/10/24 42
1767287 남편과 같은 취미 가지신 분들 6 2025/10/24 229
1767286 갑자기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은데 저 왜그럴까요 1 adler 2025/10/24 200
1767285 오늘 금쪽 같은 내 새끼 ..... 2025/10/24 334
1767284 젬마 2025/10/24 118
1767283 태풍상사 보시는 분들 4 .. 2025/10/24 526
1767282 물탱크 청소날 정수기 인입밸브 ㅠㅠ 망했다 2025/10/24 107
1767281 무역 해외 송금에 대해 잘 아시는분 ㅠㅠ 5 초보 2025/10/24 174
1767280 옷은 이제 매장에서만 사려구요. 2025/10/24 1,345
1767279 외로운 사람인데 5 외로움 2025/10/24 794
1767278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다녀왔어요 2 A 2025/10/24 781
1767277 조수빈 아나운서 강남대학교 특임교수가 되었다네요 1 ........ 2025/10/24 1,114
1767276 와퍼 레귤러사이즈 일요일까지 이벤트합니다 4 와퍼는진리 2025/10/24 869
1767275 승리 나름 열심히 살고있네요 8 ㅎㅎ 2025/10/24 2,543
1767274 국장 투자하세요. 16 ... 2025/10/24 2,723
1767273 컴퓨터게임도 중독이죠? 2 ㅇㅇ 2025/10/24 309
1767272 지금 깍두기 담그는거 별로인가요? 5 ... 2025/10/24 778
1767271 돈 쓰는게 너무 좋네요..... 7 2025/10/24 2,814
1767270 아래 장동혁은 국민의 힘 대표인데? 2 .. 2025/10/24 486
1767269 능력없는 팀장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1 막돼먹은영애.. 2025/10/24 1,329
1767268 부모 빚 갚는 자식 16 인왕산기슬 2025/10/24 2,397
1767267 인왕산 석굴암에 다녀왔어요 6 인왕산 2025/10/24 968
1767266 이나이에 사람 사귀어보려니 나르시스트… 7 .. 2025/10/24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