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라고 다 죽고 싶다는 증상은 아니고요.
경증 우울증_의욕이 고갈되고 즐거움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약물 치료받고 정상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보니, 저스스로도..
곧죽어도 제가 환자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서
심리 상담으로 극복하려고 하다가 퇴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자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정신과를 갔어요.
병가라는 휴가 증빙을 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 치료기록이 있어야한다고 해서요.
다행히 저에게 너무나도 잘 맞는 약을 만나서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잠도 잘자고 근심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직장에는 따로 이야기 안하고 조용히 병원 다니고 있어요.
(우울증 환자라고 업무 안맡길까봐 걱정되서요)
매일 매일 러닝도 하고 수영하고, 일상 회복이
저에게는 결국 약을 끊는 건데요.
최근에는 인지행동 치료도 시작했습니다.
다른 우울증 직장인분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