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직장인 주변에 있나요?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25-08-10 12:35:29

우울증이라고  다 죽고 싶다는 증상은 아니고요.

 

경증 우울증_의욕이 고갈되고 즐거움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약물 치료받고 정상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보니, 저스스로도..

곧죽어도 제가 환자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서

심리 상담으로 극복하려고 하다가 퇴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자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정신과를 갔어요.

병가라는 휴가 증빙을 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 치료기록이 있어야한다고 해서요.

다행히 저에게 너무나도 잘 맞는 약을 만나서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잠도 잘자고 근심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직장에는 따로 이야기 안하고 조용히 병원 다니고 있어요.

(우울증 환자라고 업무 안맡길까봐 걱정되서요)

매일 매일 러닝도 하고 수영하고, 일상 회복이

저에게는 결국 약을 끊는 건데요.

최근에는 인지행동 치료도 시작했습니다.

 

다른 우울증 직장인분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23.38.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25.8.10 12:55 PM (223.38.xxx.188)

    우울증만 있는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잘 몰라요
    오늘 기분이 가라 앉았네 정도로 인식하니까요
    우울증에서 불안 불안증 불안장애 신체화증상으로 발전하면 좀 알아차리는데
    그런 사람은 몸떨림도 보이고 가벼운 물건도 손에서 자주 놓치고
    그래요. 항상 누군가에게 쫓기는 느낌이 있고 심장이 고장난것처럼 두근두근 거리고
    사회생활자체가 어려운데 하루하루 간신히 간신히 하는거에요. 뭔가 집중이나 제대로 되겠나요. 몸이 마음대로 안되는데.
    신체증상없이 우울증만 있으시면 병원진료 받으면서 밖에 열심히 돌아다녀보세요. 머리가 괴로운 생각을 못하게 시간을 바쁘게 만들면 도움이 조금은 될거에요.

  • 2. ㄷㄷ
    '25.8.10 1:03 PM (223.38.xxx.188)

    신체화증상만 없어도 복받은 것이니
    여기저기 도움 받아보세요.
    일단 활동을 많이 하고 몸을 피곤하게 한 후 집에 와서는 씻고 바로 자는것만 해도 도움될듯요

  • 3. 그냥살아요
    '25.8.10 1:50 PM (211.243.xxx.169)

    조금 회복되는 것 같다고 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상담하고 단약은 한 지 오래되었어요.

    저는 좀 오르락내리락 하는 편인데,
    꽤 오래 가네요

  • 4. ..
    '25.8.10 2:44 PM (182.220.xxx.5)

    제가 그랬는데요.
    그냥 참고 꾸역꾸역 일했죠.

  • 5. 저는
    '25.8.10 3:11 PM (118.221.xxx.11) - 삭제된댓글

    약이 안 들었어요. 약을 먹어도 여전히 우울하고 무기력했어요
    약을 먹으면 이상하게 꿈을 많이 꾸고.. 그게 기분을 더 나쁘게 했어요.
    제 결론은 결국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약은 증상을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일단 참고 일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912 요즘 오는 우편물 보이스피싱 대처법 8 ... 10:39:35 891
1744911 술 쓴맛 때문에 못마시는분 14 10:37:14 991
1744910 결국 김어준과 주진우가 서희건설 수사에 큰 차질을 준거네요. 17 .. 10:37:13 3,551
1744909 주식관련 기사는 믿으면 안되는 걸까요..? 5 .... 10:35:58 834
1744908 보이스피싱)이름과 생년월일 노출됐어요 10:33:30 388
1744907 유시민이 강선우 보좌진 관련 작심 발언하셨네요 39 o o 10:33:05 3,760
1744906 체육고등학교 보내보신 분 3 .. 10:32:31 331
1744905 네스프레소 오리지널캡슐 카페인 함량이요 2 .. 10:32:17 311
1744904 8월 초 대미 수출 14.2% 감소…전체 수출도 4.3%↓ 9 ... 10:30:52 463
1744903 文정부 5년간 광복절 특사 '0번' 36 ㅇㅇ 10:30:11 3,491
1744902 웹소설하고 싶어하는 고1 14 날아 10:27:23 728
1744901 임신 며느리엔 파치, 아들엔 백화점 과일 주는 시모…".. 28 음.. 10:26:23 3,603
1744900 국정지지율 걱정마요 4 .. 10:26:16 793
1744899 가다실9 백신 16만원 하는 곳 있어요 4 리스크최소 10:25:27 852
1744898 천국의 계단 3분하면 속이 메스꺼운데 저 문제있죠? 10 ,,, 10:22:17 746
1744897 조금이라도 신경쓸 일 생기면 밤 홀딱 새는 분 12 10:21:40 1,120
1744896 라로 슈포제샴푸 괜찮나요? 3 탈모 10:19:41 386
1744895 월급쟁이 건보 최고 18 ... 10:14:55 3,169
1744894 유리냄비는 변색없나요? 써보신분~ 7 냄비 10:04:09 477
1744893 비 많이 온다는데 운동화 신나요? 5 아하 10:02:43 1,347
1744892 내가 왜 술을 마시나 6 09:58:31 1,111
1744891 저희 친정엄마가 식사를 거의 못하셔요 17 맑은 햇살 09:58:16 2,820
1744890 맥주마신 다음날 과민성대장 증상 6 ㄱㄴㄷ 09:52:53 560
1744889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6.5%…“취임 후 최저치”[리얼미터] 26 리얼미터 09:52:40 3,466
1744888 (배 가격) 대박 노렸는데…16만원→3만원 대폭락 7 ㅇㅇ 09:51:32 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