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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에티켓

환기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5-08-10 00:28:54

동네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요.

고령화 사회를 실감하는데, 노인이 많아요. 

눈살이 찌뿌려지는게, 문헌정보실에서 폰을 소리로 해 놓고 문자를 받아요.  한번 새 소리 나고 멈추니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누군지 모르고, 잊을 만하면 또 문자 오는 소리 나고, (그 소리는 최강으로 해 놓았는지 새소리가 크게 울려요) 책 읽는 곳에 와서 문자 놓칠까 봐 소리로 해 놓는 건지, 귀가 어두워서 그런건지, 남자 노인, 여자 노인이 그래요. 젊은이들은 안 그래요. 

 

열람실은, 여름이라 에어컨 켜 놓고 환기를 안 시켜서 그렇겠죠?  열람실 내 냄새가 두통을 일으킬 정도예요. 숨을 쉬면서 몸 속에서 우러 나오는 냄새들이 모두 합쳐지니 시골집 메주 띄우는 냄새보다 더 불쾌합니다. 노인 남자들은 건물 밖이 아닌, 열람실 밖 복도 같은 곳에서 전화 통화를 해요. 그 와중에 제 부인보다 젊은 여자를 보면 눈이 딱 달라 붙어요. 냄새도 지긋지긋한데, 눈으로 젊은 여자들 쳐다보는 것도 구토나올 지경이에요.

 

 

 

 

IP : 110.11.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원이
    '25.8.10 12:33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잘못하네요.

  • 2. 에휴
    '25.8.10 12:36 AM (218.54.xxx.75)

    당연히 조용히 해야할 도서관에서 에티켓은
    개나 줘버린데다가 더러운 냄새까지 풍기고
    거기 아침부터 에어컨 쐬러 오는 노인들인가요?
    어느 동네인데 다 그런 분위기인지....
    무슨 단체를 형성한거에요, 대체...ㅠ

  • 3.
    '25.8.10 12:37 AM (211.234.xxx.178)

    다 젊어서 별로인 인간들이 그대로 늙은 거에요
    확률적으로 매너있고 점잖은 노인들 극히 드믄 현실

  • 4. 교육
    '25.8.10 12:51 AM (112.146.xxx.72)

    젊은 사람들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보는 영화를 보러 갔는데요.
    영화는 좋았지만 분위기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했어요.
    진동,무음 모드 설정해놓는게 그리 어려운지
    핸드폰 벨소리 여기저기 나고
    핸드폰 불빛 여기저기 켜지고
    중간중간 스토리 설명하고 이 배우와 아까 그 배우 같은 사람 아니냐 닮았다 질문하고
    정말 좀 그래요.

  • 5. ㅜㅜ
    '25.8.10 1:10 AM (118.235.xxx.62)

    그성별들 음흉한 시선 너무 심합니다
    눈알을 뽑아버리고싶어요

  • 6. ㅇㅇ
    '25.8.10 6:45 AM (1.236.xxx.46)

    노인 남자들 왜이리 대놓고 쳐다보는건지 불쾌해요 ㅉ

  • 7. 동감
    '25.8.10 7:19 AM (110.15.xxx.45)

    젊어서 별로인 사람이 그대로 늙은것 22
    수업중에도 카톡 카톡 하고 울리는데도 참 ㅠㅠ
    나도 늙어가지만 그런 노인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게 스트레스죠
    다른사람이 날 어찌볼까 엄청 의식하면서도
    배려는 손톱만큼도 생각해본적 없는 부류
    산에 올라가며 음악크게 틀고가고
    지하철에서 유튜브 크게 틀고.
    싸구려 자기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걸까요?

  • 8. 흐...
    '25.8.10 10:4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도서관 책검색대에 내 차례되어 글적으려니
    앞사람 검색어가...
    섹스 잘하는 법...

    순간 앞사람 누구였지?기억안나지만
    남자고 중년이상이였음.

    그런 책을 왜 도서관에서?

    있을까?(나만,모르나?)있다치고...공공장소에서 읽거나 대여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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