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한 식당 2곳의 음식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식당의 대처방법이 너무 차이가 나서 적어봅니다.
목포여행중에 현지인맛집이라는 백반집에 갔어요.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백반과 육회를 시켰는데 거의 다 먹어갈즈음 육회를 집었는데 연두색 털실같은게 붙어 있더라구요.
거의 먼지처럼 보슬보슬한?..
이 여름에 털실(?)같은게 육회 접시에 왜 있었을까? 싶어서 종업원에게 얘기했더니 사장부부가 오더라구요.
여자사장님이 이게 뭐지? 이러면서 그 이물질을 문질러버려요.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네~이러고 가는거에요. 남자 사장님은 옆에서 보더니 돈 안받을테니 빨리 먹고 나가래요. 헐... 사과는 없었고.. "그게 뭔지 안궁금하세요?"했더니 안궁금하니까 빨리 가래요.
거의 쫒겨나다시피 나왔어요. 이게 무슨 경우인지..
사과를 돈 안받는것으로 퉁치는 느낌이랄까요.
진짜.. 목포.. 하면 이 불쾌한 느낌만 남네요.
그리고 지난주 서울 종로의 카이센동 식당에서 식사후 디저트로 나온 우유푸딩을 먹는데 돌돌말린 흰색 프라스틱조각이 나와서 얘길했고, "그 이물질이 대체 뭘까요?" 라고 똑같이 물었어요.
쉐프들끼리 의견을 나누더니 우유병 뜯을때 나온 조각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죄송하다고 하면서 20%디스카운트 해준대서 괜찮다고 했어요.
목포랑 너무 비교되더군요.
남도음식 맛있대서 일부러 군산, 목포 가봤는데.. 글쎄요...서비스마인드는 아직 한~~참 뒤떨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여수 음식점 관련 뉴스를 보니 지난 7월 목포가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