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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은 비슷한 사람끼리 가는게 좋죠?

ㅁㅁㄴ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25-08-09 16:37:55

 

친구는 여행의 중심에 먹을 것을 두어요. 
저는 여행가면 탈이 좀 잘나는 편이라 오히려 적게 먹으려 하고요. 

근데 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많이 안먹으면 신이 나지 않나봐요

제가 혈당도 좀 있고 소화력 떨어져서 요새 많이 못먹는다 하면

아우 왜~~~너무 조절하는거 아니냐고 투덜대죠. 

같이 장을 보면 너무 많이 사게 되어서 버리게 되고요.
(회나 고기 같은거 남으면 담날 이동하며 먹기에 신선하지 않으니)
사면서도 계속 부족할까봐 전전긍긍하고
더 먹어라 더 먹어라 저에게 계속 그러고, 
내가 안먹는다, 그냥 차분히 있자 해도
고기를 더 굽는다, 먹을게 부족하다며 쉬지 앟고 왔다갔다 하는데

저는 그게 스트레스에요

 

IP : 222.100.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비슷
    '25.8.9 4:39 PM (14.49.xxx.247)

    친구는 유명한 건 다 조금씩 먹어보고 싶어하고
    저는 차라리 입에 맞는걸 충분히 먹고 싶은데
    이거먹어보자 저거 먹어보자 해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 2. 저요
    '25.8.9 4:42 PM (125.131.xxx.238)

    친구랑도 가보고. 후배랑도 가봤는데.....
    지금은 남편이랑만 가요.ㅠㅠ
    아무리 친한친구도 여행가니 안맞는게 많더라구요...

  • 3. ......
    '25.8.9 4:42 PM (221.146.xxx.237)

    말이 좀 그렇지만
    여행은 본인의 모든 모습을 다 알고도 계속 만나 주는 사람과 가는게 가장 편할거에요.
    자기 성질 다 아는 사람
    좋은 성질도 나쁜 성질도 다 아는 사람
    자기 지저분한 모습도 다 아는 사람

  • 4. ㅁㅁ
    '25.8.9 4:48 PM (222.100.xxx.51)

    일상에서 만나면 여전히 서로 응원하고 속내 아는 좋고 편한 친구에요
    다만 같이 붙어 다니고, 자는 숙박여행은 또 다른 차원이더라고요.

  • 5. 인생망
    '25.8.9 4:48 PM (154.125.xxx.169)

    남편이랑은 더이상 여행은 못가겠구나
    생각하니 씁쓸

    가서는 미운 5살처럼
    올때는 중2 사춘기 남학생과 다닌듯

    전 여행은 조금 다른 성향과 갔을때
    많은거 느끼고 배우는듯했는데

    툴툴이와 함께는 힘들다는거 절실

  • 6.
    '25.8.9 4:55 PM (61.75.xxx.202)

    여행은 서로 음식이 맞아야 해요
    차라리 혼자 다니세요

  • 7. 제 여행 짝꿍들
    '25.8.9 4:56 PM (220.117.xxx.100)

    남편도, 베프도, 여행같이 다니는 친구도 저랑 비슷한 점도 있지만 식성이나 취향이 완전 다른 면도 있어요
    중요한건 저도 남편이나 친구들도 서로의 취향과 방식, 결정을 존중해줘요
    뭐든 같이 하자고 안하고 같이 안한다고 섭섭해 하지 않고 같이 여행을 하면서도 서로 좋은 것을 하도록 아무 간섭이나 잔소리를 안해요
    그래서 어딜 가도 부담이 없고 신경이 안 쓰이고 그곳을 즐기는데 집중할 수 있어요
    특히 남편과는 식성이 완전 채식과 육식으로 다른데 서로 같이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시켜서 오히려 남김없이 싹싹 비울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과도 잠버릇이나 숙소 취향, 식당 취향도 다르지만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걸로 해결해 놓고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걸 마음껏 즐기는거죠
    물론 어디 가서 뭔가를 보게 될 때도 혼자 더 구경하고 싶으면 각자 할 거 하다 나중에 만나는걸로 하고 진행하기도 하고요
    여행이나 결혼생활이나 중요한건 사람에 대한 배려나 가치관이 비슷하면 취향이나 식성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 8. 맞네요
    '25.8.9 4:59 PM (222.100.xxx.51)

    각자 다른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되,
    공통적인 것을 즐기는 것으로..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 9. 여행을
    '25.8.9 5:14 PM (49.1.xxx.69)

    그리고 자주가시나요 그친구랑?
    성향이 너무 안맞는데요???
    성향이 맞아야 여행이 재밌죠

  • 10. 자주 아니고요
    '25.8.9 5:48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일년 1-2회 국내로 짧게 가요.
    그게 안맞으니 재미가 줄긴 하지만, 또 알아가는 기회다..생각도 해요.

  • 11. 윗분
    '25.8.9 6:27 PM (41.82.xxx.46)

    그저 따로 또 같이 되는 짝꿍 있는 분
    부럽네요.
    여행을 같이 가는거는
    휴식만을 위해서라도
    경제적으로나
    정보
    문제가 생겼을때 해결..
    여러모로
    윈윈 할수 있는 그무언가가 있잖아요

    마이너스가 되는 짝꿍보다 혼자를 택하는거죠

  • 12. ...
    '25.8.9 9:37 PM (61.83.xxx.56)

    가족끼리 여행가도 먹는거때문에 힘들어요.
    남편은 세끼 꼭 먹어야되고 밤마다 술먹고 코골면서 자고ㅠ
    전 하루 두끼도 버거운 사람인데 딸은 가는데 마다 예쁜카페 가서 음료에 디저트 꼭먹어야되고..
    따라다니느라 속이 부대끼고 탈나서 약먹고 같이 여행다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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