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나이가 어때서

청춘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25-08-09 11:45:27

새벽에 맨발 걷기를 하는데

한쪽 벤치에 두 할머니가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해요.지나가면서 들리는데
척 봐도 80가까이 되셨을 어르신이
아줌마는 몇 바퀴나 도셨쎄여?
라고 묻네요.질문을 받는 할머니도 아줌마는..으로 시작하는 대답을 하고
그 말소리를 듣는데 웃음이 났어요.
또 발 씻는 곳에서 신발을 터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 나이 드신 할아버지에게 한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아저씨 옆자리에 앉아도..하는 거예요.
아줌마,아저씨라는 호칭이 어르신들의 예의이신가봐요.
저도 할머니를 보면 '아주머니'로 시작하는 말을 해야 할까요?ㅎㅎㅎ
 
 
 
IP : 116.43.xxx.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8.9 11:49 AM (116.120.xxx.222)

    근데 할아버지 할머니 이렇게 불러도 이상할거 같긴해요
    아줌마 아저씨가 할아버지 할머니보다는 낫죠. 듣는사람도 말하는 사람도요

  • 2. ...
    '25.8.9 11:50 AM (1.227.xxx.69)

    내가 나이먹어 할머니가 됐을때....
    비슷한 연배로 보이는 할매한테 할매는 몇 바퀴...이러지는 않을것 같기는해요ㅋ
    그렇다고 지금 나이에 80 어르신한테 아주머니는 좀 아닌것 같고...
    아~~애매하다.

  • 3. ..
    '25.8.9 11:52 AM (219.255.xxx.39)

    전 그냥 어르신~으로 통일.

  • 4. ....
    '25.8.9 11:52 AM (119.71.xxx.80)

    할머니들 아줌마 호칭 싫어해요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성당에 할머니들이 많은데 A할머니가 B할머니한테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A할머니가 다른 무리에가서 B할머니를 욕했어요. 아줌마가 뭐냐고 기분나쁘다고요. 근데 그 무리의 할머니들이 다들 동조했어요. B할머니가 잘못했다고요.

    할머니보다 아줌마가 젊은 호칭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시모한테 물어보니 기분나쁜 호칭이래요.
    아줌마는 대한민국 모든여자들이 싫어하는 호칭인가봐요.

  • 5.
    '25.8.9 11:55 AM (211.235.xxx.2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옆에 주말농장 하는 70후반 어르신께 평소에는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남편이 한 번 할아버지라고 했다가
    바로 지적 받았어요
    할머니께서 '아저씨'라고 하라고 하시더군요

  • 6. 여기요
    '25.8.9 11:55 AM (59.5.xxx.170)

    어르신이라고 불렀는데 싫어서 눈길도 안줬다는 분 계십니다.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 7. ㅇㅇ
    '25.8.9 11:55 AM (112.152.xxx.46)

    할매할배 호칭 본인들도 싫어합니다

  • 8. ....
    '25.8.9 11:55 AM (211.38.xxx.131)

    어르신~ 호칭 해 드렸더니 몹시 기분 나빠 하셨어요.

  • 9. 청춘
    '25.8.9 11:58 AM (116.43.xxx.47)

    남편 친구가 환갑이 넘도록 총각?이에요.
    그 친구는 밖에서 듣는 어르신 소리가 제일 싫대요.
    머리는 백발이고 걸음도 영락없이 어르신인데 본인은 본인이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죠.^^

  • 10. 청춘
    '25.8.9 12:01 PM (116.43.xxx.47)

    우리나라 호칭 참 어려워요

  • 11. 굳이
    '25.8.9 12:03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호칭을 꼭 해야하나요?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오해 생길 수 있으니
    안해요
    모르는 사람과 말 섞는 것도 별로 안하지만
    해야하는 순간이면 호칭빼고 얘기해기도
    충분히 말 전달됩니다

  • 12. 굳이
    '25.8.9 12:04 PM (223.38.xxx.7)

    호칭을 꼭 해야하나요?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오해 생길 수 있으니
    안해요
    모르는 사람과 말 섞는 것도 별로 안하지만
    해야하는 순간이면 호칭빼고 얘기해도
    충분히 말 전달됩니다

  • 13. ㅋㅋㅋ
    '25.8.9 12:13 PM (219.255.xxx.39)

    어르신이라 하면 안쳐다보구나 ㅋ

  • 14. ㅇㅇ
    '25.8.9 12:28 PM (112.170.xxx.141)

    그렇다고 누가 봐도 할머니할아버지인데
    저기요~라고 하기도 실례같고
    어렵네요.

  • 15. 말세네요
    '25.8.9 12:36 PM (183.97.xxx.35)

    애비를 애비라고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

    마흔넘어도 아가씨라고 해야하고
    여든 넘어서야 아줌마라고 해야하는 이상한 나라

  • 16. 원글님 연배에서
    '25.8.9 12:40 PM (118.218.xxx.85)

    분명 그분들이 '아주머니'일텐데요,그렇다면 아주머니라 불러드리는게 맞습니다
    아줌마라는건 너무 버릇없어 보이고 '아주머니'라는 호칭이 곱고 좋게 생각됩니다.

  • 17. ...
    '25.8.9 2:29 PM (125.180.xxx.60)

    잠시만요~부르죠

    호칭 안붙이는게 나을듯
    누가봐도 아줌마 할머니 어르신인데 파르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550 심심해서 써보는 이탈리아 여행 뒷담화 2 24 2025/08/09 3,571
1744549 피트니스대회 3 뜻대로 2025/08/09 754
1744548 충격적인 윤미향 사건 결과 31 o o 2025/08/09 5,021
1744547 수원 스타필드 갔더니 애완견 천지 12 변함 2025/08/09 3,095
1744546 1분 초과한 주차요금 내고나니 속이 쓰리네요 17 2025/08/09 2,775
1744545 50대 중반에 또 직업찾기 15 공원 2025/08/09 4,569
1744544 김충식 현동거녀의 충격적 증언? 7 000 2025/08/09 3,783
1744543 여행은 비슷한 사람끼리 가는게 좋죠? 11 ㅁㅁㄴ 2025/08/09 1,934
1744542 위염 식도염 양배추 드세요. 7 효과짱 2025/08/09 2,117
1744541 우리 엄마가 너 불편할까봐 전화도 안한다 39 점네개 2025/08/09 6,373
1744540 내가 싫어하던 사람한테 마음이 풀린 경험? 3 8월 2025/08/09 1,871
1744539 형제간 질투 15 60대 2025/08/09 3,908
1744538 아이들 독립하니 좋은 점 11 .. 2025/08/09 3,673
1744537 접촉사고 3 사고 2025/08/09 752
1744536 1년된 김치에도 발효균이 있을까요? 6 작년 2025/08/09 969
1744535 입추가 지난 한국인들 근황 9 ........ 2025/08/09 5,496
1744534 구혜선 불편했다는 예능이 가오정 말하는건가요? 10 .... 2025/08/09 3,261
1744533 마늘프레스 도마 써보신분 2 ·· 2025/08/09 379
1744532 유투브 프리미엄 취소 어떻게 하나요?? 5 2025/08/09 889
1744531 최강욱 진짜 검찰총장 가능해요?! 27 ㅇㅇㄴ 2025/08/09 4,464
1744530 자녀 성격은 환경(엄마 양육방식)때문? 타고난 걸까요? 7 00 2025/08/09 1,997
1744529 역류성식도염 나아지는 방법 있나요? 14 .. 2025/08/09 1,703
1744528 박찬욱 미국 작가조합에서 제명됐다네요 34 친일파 아웃.. 2025/08/09 13,351
1744527 성형외과 예약금 환불 잘 아시는 분 7 2025/08/09 762
1744526 뚱뚱하면 뭘 입어도 이란룩이네요 ㅠ 19 ... 2025/08/09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