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모친은 항상 저에게만 한방 먹이시네요.

친정모친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25-08-09 11:27:48

끝도 없이 저를

그냥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크면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한방 먹이시는데..

 

결혼전에 좀 많이 당하고 살았죠.

예를들어 집에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왔다?

저는 제가 밥차려 먹고 설거지라고 분리수거 해놓고

출근했거든요. .    모친은 제게 선심쓰듯 "쇠고기 있으니

구워 먹던지 볶아 먹던지 먹어라! 100세 시대인데

너도 잘 먹어야 건강하지!"  아침에 이래놓고..

저녁에 퇴근해서 보면 이미 그 쇠고기 다른사람 주고

없어요.

 

매번 모친은 죽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요.

(너 나에게 잘해야지.. 나 죽고나면 블라블라~)

"엄마가 건강 나쁘고 어쩌고. 너도 엄마가 살아생전이

아마 좋았을 거라 여길거다.."등등

엊그제 건강검진에 너무 건강하다고 의사가 되려 역정

내심..

 

동네 아줌마가 다단계? 비슷한 걸 하시는데..

두분이 매우 친하세요 제 친정엄마랑.

그런데 다단계 그거 수완없는 사람이 해봐야 좋지 않다는거 모친이 뻔히 잘 알고, 할 생각이 전혀!,없으시면서

 말로만 제게 겁을 주는 거예요? 나도 저거 해보면 어쩌고 저쩌고../일부러 제가 신경

쓰게 만드는 거죠.

 

저도 폭탄 발언좀 하려고요.

제 남편 해외 발령나서 가족이 같이 갑니다.

외동딸 하나 있는거 평생 저렇게 돌려까더니..

나는 모르겠다 하고 홀가분 하게 가려고요.

 

다음달 말경에 가니까..

그때 말하고 추석때 혼자 지내보시라고 한방 먹이고

저도 홀가분히 몇년 가렵니다.

 

장기니까 갔다가 한국돌아오면 그때일은 그때 알아서

할래요.. 너무 지쳐서 조롱 당하는 느낌입니다.

 

 

IP : 39.7.xxx.1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9 11:30 AM (39.7.xxx.53)

    어머니는 자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딸이 전전긍긍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 2. 모친
    '25.8.9 11:31 AM (223.38.xxx.35)

    말에 말리지 마세요. 한두번 당하는게 아닌데 그런가보다 한귀한흘의 생활화 요.

  • 3. 축하드려요
    '25.8.9 11:35 AM (221.149.xxx.157)

    크게 한방 날리고 가실 기회가 생겨서...

  • 4. 88
    '25.8.9 11:41 AM (39.7.xxx.191)

    울 엄마도 그러는데
    내용은 다르지만
    제가 중학교 때부터 본인 죽음을 얘기하며 가스라이팅 했고요
    제가 중학교때 대학교때 저를 친척 장례식당에 3일 내내 밤새서 상주하게 함. 그 집 자녀, 손주들도 집에 다녀오는데 저는 거기 상주하도록. 눈물도 안나오는데 억지로 그 가족들 분위기 속에 같은 방에 있도록 함.
    본인 장례식때 제가 해야하니 배워야 한다고.

    저 그게 한이 되어서 성인 된 후엔 친척 경조사 안감.
    어릴때 억지로 끌려가서 친척들한테 쟤 모야 하는 눈빛 받고 천덕꾸러기 애물단지 취급 받은 기억이 한이 맺혀서.

  • 5. 윗님
    '25.8.9 11:45 AM (58.235.xxx.48)

    어린딸에게 장례예절 배우라니
    어머니 정신이 좀 이상하신 듯
    아이에게 불안감 없애주고 어린시절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주고 픈게 부모 맘인데 진짜 싸이코들 많네요.

  • 6. ㅇㅇ
    '25.8.9 12:14 PM (211.218.xxx.216)

    여기 글 읽다보면 상식적이자 않은 부모가 너무 많아요
    저런 거 몇 번 당하면 그냥 마음에서 차단해야죠

  • 7. ....
    '25.8.9 12:15 PM (118.235.xxx.30)

    추석에 따라 오신다 할듯요
    그리고 다녀 와서는 합가 욕심 생기실듯.. 끝이 없어요

  • 8. ..
    '25.8.9 2:11 PM (61.254.xxx.115)

    아니 학생인 애더러 무슨 부모장례 치를일을 배우라고 남의 장례식장에 3일을 냅두나요 거기있다고 절차 배우는게 아닌데 ㅠ
    왜이리 미친부모들이 많은가요ㅠ 자기자식들도 집에 갔다오겠구만 살아있을때 즐겁게 지내고 잘해야지 죽어서 장례가 무슨소용이라고..올손님 별로 없음 요즘 무빈소로 바로 화장하고 납골당으로 가는집도 많아요

  • 9. ...
    '25.8.9 2:16 PM (211.201.xxx.112)

    원글님 홀가분하게 외국 다녀오세요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거기서 잼난 경험 많이 하시구요.

    저기 윗 댓글 장례식장은.... 이건 무슨 미친 모친인가요... 중학생. 대학생때 그 어린애를 왜 장례식장에서 재워요. 이분도 글 하나 쓰면 댓글 만선일듯. . 어휴....

  • 10.
    '25.8.9 2:34 PM (211.109.xxx.17)

    원글님 해외생활 맘편하게 맘껏 즐기세요.
    니중에 엄마반응 후기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560 마늘프레스 도마 써보신분 1 ·· 16:12:51 123
1744559 유투브 프리미엄 취소 어떻게 하나요?? 4 16:11:49 501
1744558 최강욱 진짜 검찰총장 가능해요?! 14 ㅇㅇㄴ 16:08:18 1,826
1744557 자녀 성격은 환경(엄마 양육방식)때문? 타고난 걸까요? 6 00 16:03:49 1,089
1744556 역류성식도염 나아지는 방법 있나요? 12 .. 15:57:41 844
1744555 박찬욱 미국 작가조합에서 제명됐다네요 11 친일파 아웃.. 15:53:27 4,005
1744554 성형외과 예약금 환불 잘 아시는 분 6 15:53:18 431
1744553 뚱뚱하면 뭘 입어도 이란룩이네요 ㅠ 14 ... 15:52:08 2,346
1744552 부동산 거래 여쭤봐요 ㅌㅇ 15:51:46 267
1744551 미세먼지 때문인지 코가 간지럽고 3 …… 15:51:32 325
1744550 50대도 인생역전 하네요 28 ㅇㅇ 15:49:40 6,188
1744549 주택 양도세요 3 ㅡㅡㅡ 15:47:01 446
1744548 53세 시모와 밑으로 4명의 40대 시작은 엄마들 5 15:46:34 1,800
1744547 82에서 생긴 모임이나 오픈채팅방 성공사례 있나요? 5 15:40:52 764
1744546 49재라는데요 20 다음주 15:40:14 1,662
1744545 내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힘들까요?최근 가보신분~ 7 박물관 15:36:50 974
1744544 졸립데 잠은 안 와요 2 .. 15:36:11 296
1744543 옛날 TV 인형극 노래 "지나가는 나그네여 종을 치든지.. 3 어린시절노래.. 15:33:59 359
1744542 남편이 환자인 분들 얼마나 힘드신가요? 7 ㅇㅇ 15:33:40 1,468
1744541 비염, 다이소 코세척기 괜찮은가요? 코세척기 15:33:33 173
1744540 코끼리베이글 너무 맛있어요 9 ... 15:31:40 1,914
1744539 식당 주인이 미묘하게 불친절해서 불쾌한 느낌 아시는지 7 식당 15:19:23 2,023
1744538 너도 나도 우아하고, 지적이고, 부티?나는 스타일을 원하지만 8 음.. 15:13:57 2,171
1744537 타이마사지 - 시간당 4만5천원 4 15:10:19 1,076
1744536 요즘 젊은애들 야무진건지 약은건지. 10 어색하다. 15:09:31 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