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모친은 항상 저에게만 한방 먹이시네요.

친정모친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25-08-09 11:27:48

끝도 없이 저를

그냥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크면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한방 먹이시는데..

 

결혼전에 좀 많이 당하고 살았죠.

예를들어 집에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왔다?

저는 제가 밥차려 먹고 설거지라고 분리수거 해놓고

출근했거든요. .    모친은 제게 선심쓰듯 "쇠고기 있으니

구워 먹던지 볶아 먹던지 먹어라! 100세 시대인데

너도 잘 먹어야 건강하지!"  아침에 이래놓고..

저녁에 퇴근해서 보면 이미 그 쇠고기 다른사람 주고

없어요.

 

매번 모친은 죽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요.

(너 나에게 잘해야지.. 나 죽고나면 블라블라~)

"엄마가 건강 나쁘고 어쩌고. 너도 엄마가 살아생전이

아마 좋았을 거라 여길거다.."등등

엊그제 건강검진에 너무 건강하다고 의사가 되려 역정

내심..

 

동네 아줌마가 다단계? 비슷한 걸 하시는데..

두분이 매우 친하세요 제 친정엄마랑.

그런데 다단계 그거 수완없는 사람이 해봐야 좋지 않다는거 모친이 뻔히 잘 알고, 할 생각이 전혀!,없으시면서

 말로만 제게 겁을 주는 거예요? 나도 저거 해보면 어쩌고 저쩌고../일부러 제가 신경

쓰게 만드는 거죠.

 

저도 폭탄 발언좀 하려고요.

제 남편 해외 발령나서 가족이 같이 갑니다.

외동딸 하나 있는거 평생 저렇게 돌려까더니..

나는 모르겠다 하고 홀가분 하게 가려고요.

 

다음달 말경에 가니까..

그때 말하고 추석때 혼자 지내보시라고 한방 먹이고

저도 홀가분히 몇년 가렵니다.

 

장기니까 갔다가 한국돌아오면 그때일은 그때 알아서

할래요.. 너무 지쳐서 조롱 당하는 느낌입니다.

 

 

IP : 39.7.xxx.1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9 11:30 AM (39.7.xxx.53)

    어머니는 자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딸이 전전긍긍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 2. 모친
    '25.8.9 11:31 AM (223.38.xxx.35)

    말에 말리지 마세요. 한두번 당하는게 아닌데 그런가보다 한귀한흘의 생활화 요.

  • 3. 축하드려요
    '25.8.9 11:35 AM (221.149.xxx.157)

    크게 한방 날리고 가실 기회가 생겨서...

  • 4. 88
    '25.8.9 11:41 AM (39.7.xxx.191)

    울 엄마도 그러는데
    내용은 다르지만
    제가 중학교 때부터 본인 죽음을 얘기하며 가스라이팅 했고요
    제가 중학교때 대학교때 저를 친척 장례식당에 3일 내내 밤새서 상주하게 함. 그 집 자녀, 손주들도 집에 다녀오는데 저는 거기 상주하도록. 눈물도 안나오는데 억지로 그 가족들 분위기 속에 같은 방에 있도록 함.
    본인 장례식때 제가 해야하니 배워야 한다고.

    저 그게 한이 되어서 성인 된 후엔 친척 경조사 안감.
    어릴때 억지로 끌려가서 친척들한테 쟤 모야 하는 눈빛 받고 천덕꾸러기 애물단지 취급 받은 기억이 한이 맺혀서.

  • 5. 윗님
    '25.8.9 11:45 AM (58.235.xxx.48)

    어린딸에게 장례예절 배우라니
    어머니 정신이 좀 이상하신 듯
    아이에게 불안감 없애주고 어린시절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주고 픈게 부모 맘인데 진짜 싸이코들 많네요.

  • 6. ㅇㅇ
    '25.8.9 12:14 PM (211.218.xxx.216)

    여기 글 읽다보면 상식적이자 않은 부모가 너무 많아요
    저런 거 몇 번 당하면 그냥 마음에서 차단해야죠

  • 7. ....
    '25.8.9 12:15 PM (118.235.xxx.30)

    추석에 따라 오신다 할듯요
    그리고 다녀 와서는 합가 욕심 생기실듯.. 끝이 없어요

  • 8. ..
    '25.8.9 2:11 PM (61.254.xxx.115)

    아니 학생인 애더러 무슨 부모장례 치를일을 배우라고 남의 장례식장에 3일을 냅두나요 거기있다고 절차 배우는게 아닌데 ㅠ
    왜이리 미친부모들이 많은가요ㅠ 자기자식들도 집에 갔다오겠구만 살아있을때 즐겁게 지내고 잘해야지 죽어서 장례가 무슨소용이라고..올손님 별로 없음 요즘 무빈소로 바로 화장하고 납골당으로 가는집도 많아요

  • 9. ...
    '25.8.9 2:16 PM (211.201.xxx.112)

    원글님 홀가분하게 외국 다녀오세요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거기서 잼난 경험 많이 하시구요.

    저기 윗 댓글 장례식장은.... 이건 무슨 미친 모친인가요... 중학생. 대학생때 그 어린애를 왜 장례식장에서 재워요. 이분도 글 하나 쓰면 댓글 만선일듯. . 어휴....

  • 10.
    '25.8.9 2:34 PM (211.109.xxx.17)

    원글님 해외생활 맘편하게 맘껏 즐기세요.
    니중에 엄마반응 후기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626 유현준 건축가가 들어보신적 .. 18:17:35 66
1744625 지하철 요금 이상하게 찍힌 경험 있는 분? 어디에 문의.. 18:17:08 23
1744624 린넨 루즈핏 원피스에 린넨이 안들어있어요 2 18:15:19 75
1744623 누군가의 남자친구, 남편 되는게 이렇게 어려운 건지몰랐습니다. .. 2 ; 18:12:25 190
1744622 나솔 정숙이 끼부리는거예요 아니예요? 4 ..... 18:10:28 233
1744621 무던한 딸에 대한 찬양. 5 엄마 18:07:02 374
1744620 더늦기전에 돌로미티 트레킹 하고싶어요 꼭~ 2 50중반 18:06:39 153
1744619 민주파출소 주간 브리핑 (7.31 ~8.7) 3 출처 - 민.. 17:59:34 131
1744618 면이 맛있는 라면 알려주세요. 3 .. 17:57:57 332
1744617 위장,대장내시경 하면 얼마나오나요?폴립없음 2 이십얼마 17:53:09 237
1744616 강릉서 허리시술 후 이상증상자 22명으로 늘어 .. 17:52:59 567
1744615 조용히 진행중인 문체부의 내란. jpg 2 17:51:16 919
1744614 피서와 피한 동시 만족하는 해외도시? 6 ㅇㅇ 17:51:05 299
1744613 윤미향... 대법원 징역 확정 14 .. 17:49:11 1,129
1744612 반곱슬이신 분! 뿌리 쪽 관리 어떻게 하세요? 고데기 추천해주세.. 5 원글 17:46:30 262
1744611 북한군,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대북 확성기 철거 4일 만에 호.. 6 o o 17:46:12 501
1744610 몸에 딱붙는 옷 입어야 그나마 단점이 커버되네요 11 몸매 17:40:48 960
1744609 사주보면 결혼을해도 바람이난대요 ㅠㅠ 5 ㅜㅜ 17:38:48 732
1744608 서울시가 지원한 홍대앞 신천지 행사 2 ㅇㅇiii 17:37:49 574
1744607 대통령이 산재 직접 챙기는 것에 대한 소소한 의견 4 음~ 17:37:46 425
1744606 옆에 할머니가 제 샤워 물을 자꾸 끄네요 -커뮤니티 사우나 7 17:36:47 1,095
1744605 뮤지컬 위키드 블루스퀘어는 어느 자리를 예약해야? 2 ㅇㅇ 17:30:02 198
1744604 아들들의 성향은 엄마 판박이인가요? 8 .. 17:22:32 895
1744603 폴로랄프로렌 체크린넨원피스 1 원피스 17:19:30 473
1744602 군산 이성당 빵 27 ㅇㅇ 17:16:09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