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저를
그냥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크면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한방 먹이시는데..
결혼전에 좀 많이 당하고 살았죠.
예를들어 집에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왔다?
저는 제가 밥차려 먹고 설거지라고 분리수거 해놓고
출근했거든요. . 모친은 제게 선심쓰듯 "쇠고기 있으니
구워 먹던지 볶아 먹던지 먹어라! 100세 시대인데
너도 잘 먹어야 건강하지!" 아침에 이래놓고..
저녁에 퇴근해서 보면 이미 그 쇠고기 다른사람 주고
없어요.
매번 모친은 죽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요.
(너 나에게 잘해야지.. 나 죽고나면 블라블라~)
"엄마가 건강 나쁘고 어쩌고. 너도 엄마가 살아생전이
아마 좋았을 거라 여길거다.."등등
엊그제 건강검진에 너무 건강하다고 의사가 되려 역정
내심..
동네 아줌마가 다단계? 비슷한 걸 하시는데..
두분이 매우 친하세요 제 친정엄마랑.
그런데 다단계 그거 수완없는 사람이 해봐야 좋지 않다는거 모친이 뻔히 잘 알고, 할 생각이 전혀!,없으시면서
말로만 제게 겁을 주는 거예요? 나도 저거 해보면 어쩌고 저쩌고../일부러 제가 신경
쓰게 만드는 거죠.
저도 폭탄 발언좀 하려고요.
제 남편 해외 발령나서 가족이 같이 갑니다.
외동딸 하나 있는거 평생 저렇게 돌려까더니..
나는 모르겠다 하고 홀가분 하게 가려고요.
다음달 말경에 가니까..
그때 말하고 추석때 혼자 지내보시라고 한방 먹이고
저도 홀가분히 몇년 가렵니다.
장기니까 갔다가 한국돌아오면 그때일은 그때 알아서
할래요.. 너무 지쳐서 조롱 당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