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도면 그래도 꽤 깨인 세상인데..
똑소리 나고 공부 잘하고 약사에 효녀인 여주(이미숙)는
그 좋은 혼처 다 마다하고
나쁜 남자( 이덕화)와 사랑에 빠져요
혼전 순결을 중요시 했던 그녀는
이덕화에게 먼저 잠자리 하자고 까지..
그렇게 지고지순하게 이덕화만을 바라보는데
나쁜남자라 지 멋대로..
베트남전 지원까지 하고..
돌아와서
또 지 멋대로 결혼하자고 선언...
마침 재벌아들과 막 결혼을 결심할까 말까 하던 이미숙은
또 홀랑 그 나쁜 남자와 결혼을 해요.
정말 86년도까지 남자가 바라보는 여자란 겨우 이 정도였군요.
여자들이 유리천정 어쩌구 하지만
예전 80년대 심지어 90년대시대 반영을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짦은 시간에 그래도 여권이 정말 많이 올라간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