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들어보면 내가 못나서 해줄게 없어 너무 미안하고 돈 버는 게 힘들면 고향 내려와서 본인과 본인 친정 식구들 비위 맞추고 수발들어 달라
이게 엄마가 원하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웃긴건 친정 식구들이 자기보다 제 얘길 많이하면 그건 또 별로 안 좋아하심
그래도 우리 엄마가 나한테 제일 관심 많고 날 사랑하는거 같은데 제 삶엔 별로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불안한 엄마한테 보고해야 하고 해명해야 하고 시간만 더 뺏기고 엄마는 이모들이랑 저 어쩌고 저쩌고 도와주진 못하면서 엄청 쑥덕대요
저도 엄마랑 연락하고 왕래하면 저 챙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제가 엄마 일을 자꾸 일 순위로 놔서 곤란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