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시부랑 진짜 사이가 좋아요
시골에서 농사 짓고 사는데 늘 둘이 같이 다니고
뭐 자식들이 보기엔 부부애도 좋고 남 보기도 좋은데
문젠 시부 가벼운 타박상으로 입원했을때 나 혼자 집에 못있는다고 그렇다고 병원에서는 같이 못 잔다 며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가까이 사는 둘째 시동생이 모시고 간게 아니고 4시간 걸리는 큰형인 제 남편 빨리 내려와라 전화를 계속해대서 새벽에 내려갔어요
3일을 시모를 케어하다 시부가 일주일 입원해야 할 걸 퇴원해버렸네요 시모가 계속 울어서요
삼형제인데 물려 받은 것도 없고 앞으로 받을 것도 없고
큰형이라고 불려다니고 막내 시동생은 명절 두 번 만나면 깐족대고 진짜
둘째는 가까이 살면서 자잘하게 가는 것도 없대요 오죽하면 시모가 명절에 너네랑 (우리집) 똑같이 보는 거라며 농사에 도움 좀 필요해서 오라면 돈 부친다고 안 온대요
돈도 안 부치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