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고장아닌데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ㅠㅠ
기왕 사는거 여기서 몇년을 살더라도 이쁘게 살자 하는 마음에...
냉장고장 인테리어 해요.
뚱뚱이가 싫어서 일단 슬림하게 키친핏으로 보고 있고,
색은 처음에 싱크대랑 일관되게 크림 화이트 베이지 이런 계열로 하려고 봤는데,
저희집이 거실도 다 화이트 계열이라
너무 밋밋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생각에 없던 색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몇년쓰다 질릴까봐 걱정되서요.
화이트 노랑 그린 이런 조합으로 하고 싶은데
유색으로 해보신 분들 후회 안되실까요?
키친핏 나중에 도어만 바꿀 수 있지 않나요?
나중에 바꿀수 있구요.
어차피 색들이 다 은은해서 크게 안질릴거 같아요.
저도 나중에 키친핏으로 바꿀건데 색조합해서 사려구요.
조합해서 해놓은거 보니까 인테리어상 예쁘더라구요.
저는 핑크랑 하늘색 흰색 이렇게 했는데 이뻐요
도어만 나중에 바꿔도 되니 새기분날거같아요 근데 도어도 싸지않았던거같아요
나도 돈벌어서 바꿔야지
화이트 노랑 바이올렛 조합으로 들였습니다.
올 인테리어하니 화이트 베이지 계열의 거실과 주방에 포인트로 아주 만족합니다.
위는 베이지 아래는 하늘색으로 했는데
베이지만 화이트로 바꾸고싶어요.
하늘색 산뜻하고 이뻐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문짝만 바꾸는것도 가격이 싸진 않은데 어쨋든 오늘을 이쁘게 살자이니
유색으로 고고 합니다.
하늘색 보라색도 유심히 볼게요
저는 타임레스 챠콜색이라고
도어도 주름이 차르르 각져있는 짙은 챠콜색에 오렌지빛 테두리 두른 걸로 샀어요
완전 짙은색이고 냉장고 같지 않아요
껍질은 예쁜데 아무래도 키친핏이다보니 들어기는 양이 적어요. 깊이만 줄이드는게 아니라 위아래 폭도 더 좁아서
병같은거 넣을때 불편해요
키친핏 4도어 사시면 냉장고가 쪼가리가 되어서 진짜 쓸게없어져요.
질리고 시간 지나면 연식이 보여요
집안이 화이트니까 더욱 화이트로 해야 뽀대나요
냉장고는 존재감 없는게 도와주는거.
흰색, 스텐색 제외한 어떤 색으로 하든 3년정도 지나면 아 옛날 냉장고다 싶을듯요.
이상하게 한국은 재질이나 만듦새는 야무진데 색이 예쁘게 나온건 별로 없어보여요
특히 가전제품 색은 애매한 색이 많아요
그래서 함부로 색 들어간거 쓰기가 어려워요
톤도 다르고 탁한 면도 있고..
그 색을 내려고 엄청 많은 색을 섞은 느낌..
색으로 포인트 주는건 작은 소품, 기껏해야 액자나 작은 가구 정도면 좋아 보이고 쉽게 바꾸지 못하는 (요즘엔 색 바꾸는 것도 있다지만 그 색들도 안 예쁨 ㅠㅠ) 큰덩어리 가전은 흰색에서 무채색 계열인 스테인레스 정도가 좋아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스테인레스(스테인레스같은 광택 들어간 회색 말고 진짜 스테인레스)가 잘쓰면 세련되어 보여서 좋아해요
저희집은 화이트와 우드 인테리어인데 블랙과 스테인레스로 포인트 줘서 집에 오면 시선이 절로 주방으로 가고 사람들도 오면 주방을 제일 맘에 들어해요
냉장고를 비롯 작은 가전들은 전부 스테인레스로 통일했고 블랙은 작은 면적, 조명에만 쓰고요
냉장고에 유색을 쓰는건 집안 전체를 보고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봐요
알록달록이 되면 정신없고 유치해 보이고 뜬금없이 혼자만 눈에 들어오는 유색이면 생뚱맞고 따로 놀아요
색색이 4색으로 했는데 안 질려요 식구대로 좋아하는 색 한가지 씩 했는데 넘 튀는색 인데 볼때마다 새것같은 느낌.4년차인데 지금은 무뎌져서 아무생각없이 바라봄.ㅋ 베이지, 진노랑, 진연두, 진보라 ㅋ 조금 아쉬운건 연하게 할것 그랬나? 근디 질리지 않아요 유치원생 있어서 유치?하게 어린이집 생각나는색으로 했나봐요 그래도 이뻐요 ㅋㅋㅋ
고수는 냉장고에 가급적 유색을 쓰지 않지요
백색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