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발인날부터 학원가고 일상복귀 바로 다 했고
오늘 내일 하실때도 병문안도 갔지만 친구랑 와인 먹고 아이랑 영화보고 쇼핑하고 일상을 살았어요.
그렇다고 안 슬펐던건 아니고 장례식 때도 입관식에선 울다가 또 손님이랑 하하호호하고 발인할때 울다가 친척들과 즐겁게 담소, 농담도 하고 그랬죠.
그러다 어느날 문득 남편이랑 얘기하다 같이 울고...
저는 부모님이라고 해도 똑같을거 같아요.
연세드신 분 돌아가시는게 자연의 이치고 나도 곧 갈길이라 생각해요.